기자 기본 오탈자 계속 틀리는 이유가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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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에서는 한 스포츠 기자의 기사내용을 메인으로 자주 내보내고 있다.

[이은경의 삼위일체] 탁구② 한국 탁구를 향한 노장(老將)의 쓴소리- 강문수 부회장 (下)

위 글에서 이은경 전 일간스포츠 스포츠팀장은 다음과 같은 실수를 했다.

​​유승민은 삼성에 직접 스카우트했고??????

기본적인 동사의 쓰임을 모르는 표현이다. 한국인이 맞을까 싶은 의심마저 든다.

위 글은 다음과 같이 적어볼 수 있다.

- 삼성은 직접 유승민을 스카우트했고
- 유승민은 곧바로 삼성에 스카우트됐고

두 상황에 따라 부사가 달리 적용될수도 있다.

그런데 여러 기자들이 이런 실수를 도대체 왜 하는 것일까? 참으로 아이러니하다. 한국인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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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학 개론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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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학 개론 요약

가. 음절 : 발음가능한 최소의 단위

나. 표준어
- 통일의 기능 : 일체감을 가지게 해줌
- 우월의 기능 : 교육을 받았다는 징표
- 준거의 기능 : 언어규범으로 일종의 법규, 표준어 사용은 준법정신을 길러 주는 것이기도 함

다. 한국어의 특징 (언어의 보편성과 구분필요)
- 파열음(폐쇄음)에 평음/경음/격음(유기음)의 세 계열이 있다. 예) 달/딸/탈, 불/뿔/풀
- 어두나 음절말 위치에서 오직 하나의 자음만 발음될 수 있다. 예) 값[갑], 늙다[늑따], Spring/까치, 빠르다
- 교착어이다. 문법형태소 발달, 1형태소 = 1기능, 영어 their, 한국어 그 / 들 / 의 --> 그(3인칭), 들(복수), 의(소유격) 각각이 합쳐짐
- SOV 언어
- 어순이 비교적 자유롭다.
- 의문문에서 어순이 바뀌지 않는다.
- 근간성분(주어, 목적어)이 잘 생략되는 언어이다.
- 경어법이 발달되어 있다. 주체경어법, 상대경어법
- 색채어가 발달되어 있다.
- 친족 명칭이 친족 아닌 다른 사람에게도 흔히 쓰인다. 형/오빠, 누나/언니... 북미에서도 이런 경향이 있음

라. 한국어한의 분류
- 음운론 : 음운은 음소(ㄷ)와 운소(악센트, 억양)를 묶음. 중화(7종성법, 높고-> 놉꼬), 동화(신라 -> 실라), 탈락(울+는 : 우는), 축약(놓+고 : 노코), 이화(담임->단임)
- 문법론 (형태론 , 통사론) : 형태소/문장에 대한 문법
- 의미론 : 단어 중심의 전통적 의미론을 어휘의미론, 문장 차원의 의미를 다루는 분야는 통사의미론 ( 동음어-배/배/배, 다의어, 동의어, 반의어, 상위어/하위어,
- 한국어사 : 고대한국어/중세한국어/근대한국어(임진왜란 직후 17세기~19세기)/현대한국어(20세기초~)
- 문자론 : 음소문자(한글, 영어), 단어문자(한자), 음절문자(일본 가나)
- 방언론 : 지역방언, 사회방언(계층방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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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어휘 교육론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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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어휘 교육론

가. 어휘 교육의 필요성과 방법

인간이 태어나서 처음 배우는 단위는 문장도 아니며 담화도 아닌 바로 단어(어휘)이다. 사실 외국어 교육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문법이라기보다 어휘이다.

어휘 교육의 방향
- 두언어에서 완전히 일치하는 경우 : 두 어휘를 짝으로
- 개념은 같으나 달리 분화되어 나타나는 경우 : 일대다의 대응을 적절히 설명 (영어 라이스 - 한국어 쌀, 벼, 밥, 모, 영어 풋 온 - 쓰다, 입다, 신다, 걸치다, 매다)
- 개념이 완전히 달라 대응시키기 어려운 경우 : 학습자가 개념을 이해할 수 있도록 유의해서 교수하여야 함

외국어로서 한국어 교육을 할 때, 어휘 교육과 관련하여 다음 사항에 유의
(1) 학습자의 모국어와 목표어인 한국어의 비교나 대조가 필요하다. 두 언어가 특성을 세밀하게 고려하여야한다.
(2) 학습자의 인지적 부담을 덜기 위해 학습할 어휘의 양이나 질, 순서의 조절이 필요하다. 어휘의 양과 함께 무리하게 교육하지 않고 다양한 용법을 점차로 익히게 하는 질적인 조절도 필요하다. 또한 어휘 학습의 위계화를 통해 체계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3) 학습 상황에 맞춰 어휘 교육이 이루어져야 한다. 말하기, 듣기, 읽기, 쓰기 등 다양한 언어상황에서 동시에 이루어지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4) 조사나 어미와 같은 문법적인 기능을 하는 어휘나 높임법 관련 어휘는 개별적으로 학습하는 것보다 문법을 설명하면서 함께 학습하는 편이 효율적이다.

기초어휘 : 일상적인 언어 생활에 쓰이는 필수적인 단어 1,000개 내지 2,000개를 최소한으로 선정한 뒤, 이를 체계적으로 분류하여 제시한 어휘를 뜻한다.

기본어휘 : 어휘의 층위. 예) 중학교 수학 교육을 위한 기본어휘, 법학을 위한 기본어휘


이해어휘 : 듣기/읽기 - 수동적 어휘, 획득 어휘

사용어휘 : 말하기/쓰기 - 능동적 어휘, 발표 어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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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자료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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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Kosnet.go.kr 한글학교 교재
2. kcenter.korean.go.kr 국립국어원
3. study.korean.net 재외동포
4. 서울대 언어교육원 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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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학개론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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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언어학개론 
언어 구사 = 언어 능력 (암묵적 지식)+ 언어 수행 (실제 사용) = (음운과 음운 체계 + 어휘 지식과 새로운 어휘의 의미 추측 + 통사 규칙)에 대한 지식과 활용

가. 언어의 특징
● 기호성(모든 언어는 소리=기표=시니피앙와 의미=기의=시니피에로 구성), 자의성(형식과 의미 관계를 임의로 정함), 사회성(사회적 약속), 체계성=법칙성 (소쉬르: 구조주의 & 과학적 방법론), 역사성, 창조성 (촘스키 : 인간은 언어의 기저지식을 바탕으로 무한한 창조 가능) 분절성(물리적으로 연속된 실체를 분절하여 표현)
● 한자 = 표의문자,단어문자.  일본어 가나 = 표음문자,음절문자.  한글 = 표음문자,음소문자.  표음문자는 개념을 표시할 때 문자를 많이 사용해서 어휘를 만들기에 비경제적

나. 언어의 기능 (Haliday의 분류)
언어가 일어나는 모든 상황은 장(field), 의도(tenor), 양식(mode) 등 세 가지 범주로 구조화하여 기술할 수 있다.
언어를 사용하여 사실과 지식을 전달하고(표상적representative 기능), 감정을 표현하며(개인적/표현적 personal 기능), 지식을 습득하거나(발견적 기능), 상상의 세계를 창조한다(상상적 기능). 어떤 일을 진행시키거나(도구적 기능) 통제하기 위해 쓰일 뿐 아니라(규정적/조정적 regulatory 기능) 사회적 관계를 유지시키는 데도 필요하다(상호작용적 기능)

다. 언어의 분류
1) 형태적 분류 (완벽한 분류가 되지 않음)
● 고립어 – 어형 변화, 접사 등이 없고 어순에 의해 문법적 기능. 중국어/타이어/베트남어
● 굴절어 – 어형과 어미변화. 인도유럽어족
● 교착어 – 단어나 어간에 접사로 문법적 기능. 한국어/터키어/일본어/핀란드어/헝가리어
● 포합어 – 동사가 인칭이나 목적을 결합해서 문장으로 인식. 에스키모어/인디안어

2) 계통적 분류
인도유럽어족 / 함-셈어족 / 우랄어족(교착성, 모음조화) / 알타이 제어(몽골,만주,퉁구스 – 모음조화, 교착성, SOV, 어두와 절대어말에 두 개 이상의 자음X, 후치사, 관계대명사X) / 우랄알타이어족이라는 분류는 하지 않음 / 중국티베트어족  등등

3) 통사적 어순에 따른 분류 : 언어 유형론(typology 세계의 여러 언어를 조사해 유형분류하고 언어의 보편적 성격을 탐구). 언어를 공시적 관점에서 통사적 유형으로 분류
● VO형 = 영어, 중국어, 타이어 등
● OV형 = 한국어, 터키어, 일본어, 몽골어, 미얀마어 등

라. 언어학의 구분
● 일반언어학 (사회언어학, 심리언어학, 언어학 등 모든 언어를 대상으로 보편적이고 일반적인 특성 연구)과 개별언어학 (국어학, 영어학 등)
● 순수언어학 (음운론, 언어계통론 등)과 응용언어학 (인류언어학 등 다른 학문과 연계)
● 공시언어학(시대 한정)과 통시언어학(역사성 연구) - 소쉬르(스위스. 1857-1913)의 구조주의와 과학적 방법론 (언어는 사회현상이므로 횡적단면이나 종적변화를 연구할 수 있다)
● 비교언어학 (친족관계 증명-역사적,통시적 변화 연구. 공통의 기원/우연한 일치/언어 간 차용 등을 보지만 공통 유형을 보는 것은 아니다)과 대조언어학 (다른 계통언어의 차이점 연구로 어학교육에 기여)
● 언어학의 하위 분야 : 음성.음운론, 형태론, 통사론, 의미론, 화용론

★랑그와 파롤 (소쉬르) :언어학의 연구대상은 랑그이다. 파롤은 개인적인 언어이며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고정적이고 본질적인 랑그만이 언어학의 연구 대상이 된다.
랑그 : 머리 속 언어지식. 특정사회와 특정시대에 존재. 체계적, 구조적, 잠재적, 사회적 언어
파롤 :  다양한 상황에서 일어날 수 있는 개인적이고 실제적인 발화. 개별화된 의미 보유

마. 언어의 속성
1) 새로운 단어를 만드는 방법
기본방안 – 합성, 파생, 축약 (절삭(약어로), 어두 줄임(예:UN)), 혼성/혼합 (예: smog, brunch), 민간어원 (예:펜트하우스 – 대중들이 본 뜻과 다르게 새 의미 부여)
발전방안 - 환유 (비유. 예:넥타이부대 = 사무직원), 유추 (공부방, PC방 등에서 머리방 단어를 만듦), 역형성 (back-formation : 어떤 단어가 파생구조를 가진 것으로 생각해서 존재하지 않던 어간을 만드는 식으로, 어떤 언어 요소를 그 어원적인 구조와는 다르게 분석하는 것), 재분석(hamburg-er를 ham-burger로 오인분석해 cheese-burger를 만듦)

2) 단어 의미 변화의 원인
가) 언어적 원인 : 전염 (특정의 단어와 자주 사용되어 의미가 전이됨 – 전혀, 별로, 주책), 생략 (나란히 사용되는 단어 중 한 단어 생략 – 코에서 콧물이 흐른다를 코가 흐른다), 민간어원
나) 역사적 원인 : 지시내용이 바뀜 (기차, 바가지, 역), 지식의 변화, 태도의 변화 (식모>가사도우미)
다) 사회적 원인 : 일반화 경향 (박사, 사령탑, 여왕), 특수화 경향 (큰손, 말씀)
라) 심리적 원인 :바가지 (철모), 완곡어 사용

3) text의 속성
적절한 접속어나 연결어미 등 형식적 구조(지시어, 접속부사, 의미관계 부사어, 동일 어구 반복)를 갖춰서 표면적인 연결관계 즉 결속성 (응결성)
의미적으로 통일된 주제가 바른 순서로 배열된 응집성,
생산자의 의도를 달성하기 위한 의도성
수용자에게 유용, 적합해야 하는 수용성, 용인성, 정보성, 상황성
다른 text와 한 연속체로써 서로 영향을 주고받게 되는 상호텍스트성

4) 말뭉치 (corpus)
● 분류 : 가공여부에 따라 원시 vs 가공, 갱신 여부에 따라 샘플 vs 모니터, 구축목적에 따라 일반(범용) vs 특수, 반영된 언어의 시대에 따라 공시 vs 통시
● 분석 : 빈도, 화자 언어의 특성, 제2언어 습득단계 관찰, 학습자의 오류 수집, 언어학적 가설 검증
● 용도 : 사전 편찬, 기계 번역 (동일 내용의 두 언어를 병치시킨 병렬코퍼스 이용할 때 큰 도움), 언어 현상의 본질 탐구 (코퍼스의 모집단 구성이나 표준화 방법 등을 고려한 균형 코퍼스 이용할지)

5) 언어 변화의 유형
● 동화 : 소리가 서로 닮게 바뀌는 것
● 유추 : 화자의 마음 속에 서로 관계가 깊은 일군의 언어 형식을 하나로 통일하려는 움직임
● 차용 : 한 언어가 다른 언어로부터 단어를 빌려 오는 것
● 합류 : 둘 이상의 규칙을 한데 합하여 단순화시키는 경향

6) 발화 행위의 적정 조건   [→ 한국어학 6.화용론  나.화행론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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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우인코리아 (Now in Korea) 일본인 요시다 #3 - 친구 마츠모토 초대 낙지볶음(NAKJI BOKKEUM) & 부추전(BUCHUJEON) [외국인 반응] [해외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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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들이 좋아하는 한국음식은 뭐예요?


일본인도 한국음식을 상당히 좋아합니다. 특히 매운 음식을 맛보고 싶어하는데요, 그런 면에서 낚지볶음이 괜찮을 것 같습니다. 매움을 잡아줄 부추전이나 막걸리도 같이 시키면 좋습니다.


요시다씨는 2017년 여름부터 한국의 음식을 맛보는 영상을 찍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알바와 한국어 공부로 잠깐 영상촬영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 직접 체험 영상 보기 ▼▼▼▼


요시다씨가 친구 마츠모토씨를 초대했는데요, 마츠모토씨는 필리핀에서 영어공부를 한 후에 호주로 워킹홀리데이를 떠난다고 합니다. 마츠모토씨는 이번이 처음 한국 방문인데, 한국음식이 잘 맞고, 매우 좋아하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중간에 조금 웃긴 장면이 있기는 했지만요 ㅋㅋ


요시다씨도 친구 마츠모토씨가 한국음식을 잘 먹으니까 만족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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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친구들 서울 창경궁 방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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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들도 한복체험 좋아해요? (좋아할까요?)


답은 '예(Yes)'입니다.

노르웨이 친구 마떼, 이사벨, 이다는 서울 창경궁에 가서 한복 체험을 했는데요, 외국인들이 특히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한국에서도 큰 인기지만, 외국인들이 좋아하는 이유는 아무래도 한국의 전통 의상을 고급스럽게 입고 사진을 남길 수 있다는 장점일 것 같습니다. 특히 금빛이 들어가거나 색이 화려한 것을 선호했습니다. 창경궁, 경복궁, 한옥마을 등 다양한 지역에서 한복 체험을 할 수 있는데요, 무엇보다 한국 전통음식인 해물파전, 떡국, 만두국, 김치전, 막걸리 등을 선호했습니다. 물론 삼겹살 등 고기구이도 좋아합니다.


▼▼▼▼▼ 직접 체험 영상 보기 ▼▼▼▼



노르웨이에서 온 마떼와 이다는 한국어 어학당에서 한국어를 공부중이고, 이사벨은 교환학생으로 한국을 찾았다고 합니다. 이들의 공통점은 한국 KPOP에 관심이 상당히 많다는 것입니다. 특히 마떼는 방탄소년단, 블랙핑크 등 아이돌 음악 감상 외에도 한국 드라마도 즐겨본다고 하니 거의 한국 매니아가 되어 버린 느낌입니다.


이다는 로이킴, 에디킴의 감미로운 노래를 좋아하고, 실제 로이킴 같은 사람과 결혼도 하고 싶다고 하네요. 이사벨은 빅뱅, 방탄소년단의 팬인데, 특히 빅뱅의 탑(TOP)을 좋아한다고 합니다.


한복의 장점은 중국 전통 옷이나 일본 전통 옷과는 달리 서양처럼 치마에 볼륨을 넣을 수 있고, 왕비가 된듯한 그런 느낌을 받는다고 하네요. 무엇보다 옷의 맵시도 중국, 일본보다는 세련되고 현대적인 느낌도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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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어는 동아시아의 라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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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보통 학교에서 국어시간에 한자어라는 꼬리표를 붙이며, 우리 말이 아니라고 가르치고 배워웠다. 하지만, 도대체 이런 시각이 왜 생겼는지 이해할수 없다. (한문으로 쓰여진 한자와 한자를 한국식대로 읽는 단어를 구분해야 이글을 이해할 수 있음^^ 冊 과 책, 책은 한국단어이고 한국어이다.)

 

여기서 우리가 쉽게 빠지는 함정을 몇가지 적어보고자 한다.


1. 한자는 중국것이다.

2. 한자에서 비롯된 것은 한국어가 아니다.

3. 꼭 한자를 배워야만 한자로 된 단어를 이해할수 있다.




 

보통 이 정도가 일반 한국인들이 가지고 있는 한자에 대한 느낌이다. 하지만, 필자는 이 한자라는 표현을 없애고 싶다. 왜냐하면, "漢字" 라고 적어야 한자인 것이지, "한자"라고 말하고, 적는 순간 이 단어는 한국어이다. 이 단어를 중국에서는 한찌, 일본에서는 칸지라고 발음한다.

 

이는 유럽권과 똑같다. (라틴어 = 한자)

 

라틴어  impressio 임프레시오 [인상]

 

영어 impresion 임프레션

프랑스어 impresion 앙프레셩

스페인어 impresión 임프레시옹

독일어 Impression 임프레시온



 

 

그렇다면 왜 한자가 아니고 한국어일까?

 

1. "漢字" 를 중국에선 절대 "한자"라고 발음하지 않는다. 일본에선 또 다르게 발음한다. 라틴어가 유럽 각 국가에서 자신의 언어화 됐듯, 한자도 각 나라에서 자신의 언어화가 되었다.


2. 한자 자체는 유럽의 라틴어와 같은 속성이다. 즉, 중국 것이 아닌 동아시아 모두의 소유인 것이다.


3. 한국에는 한글이 엄연히 있고, (영어와 같이) 대부분 한글로 적고 있다. 즉, 과거 한자를 사용함으로써 읽고, 발음하는 것만 달랐는데, 이제는 쓰는 것마저도 모두 한자와는 상관이 없게 되었다. 한자를 쓴다는 것은 단지 출처를 밝히는 격일 뿐이다.


 



이렇듯, 한자는 더이상 남의 말, 남의 단어가 아닌 유럽의 라틴어 impressio 처럼 각국마다 다르게 발전되고 변화되어 한국의 것이 되었고, 한국화되었다.  유럽 각국의 언어는 라틴어에서 파생되었지만, 그 누구도 그 단어가 라틴어에서 파생되었다고 자기네 말이 아니라고 하지 않는다. 영어 information (인포메이션)을 예를 들어보자. 프랑스어로는 informations 라고 적지만 발음은 "앙포(흐)마숑"이고, 스페인어로는 información 라고 적지만 발음은 "인포마시옹"이다. 적는 법은 비슷하지만, 그 나라 특성에 맞게 단어는 비슷하지만 다른 발음이 되었다.

 

위 유럽 각국의 현상은 마치 한국에서는 "한국" 이라고 하지만, 중국에서는 "한구워" 라고 하고, 일본에서는 "캉코쿠" 라고 하는 것과 같다. 한국, 중국 단어 비교시, 앞글자가 비슷하지만, 한국, 일본 단어 비교시 뒷글자가 비슷하다. 중국 단어에는 "국, 코쿠" 즉 두개의 "ㄱ" 계열 발음이 없고, 일본 단어에는 한국, 중국과 달리 "ㅎ" 이 강조되어 "ㅋ" 이 된 경우가 많다. 또 다른 예를 들어보면, 한국의 "준비" 와 일본의 "쥰비" 는 거의 비슷하고, 한국의 "무리" 와 일본의 "무리" 는 뜻도 발음도 똑같다.




 

그렇다면 과연 어떻게 한자에서 비롯된 단어의 이해와 사용을 논리적으로 증폭시킬수 있을까? 기존에는 두 학설이 대표적이었다.

 

1. 한자 없이 한글만으로 적고, 읽어도 충분하다.

2. 한자를 학교에서 가르쳐야 하고, 병용해야 한다.

 

그러나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양자 택일이 아닌 보완책이다. 확실히 밝혀두고 싶은 것은 현재 한글 전용 표기를 올바른 것이다. 과거엔 한자가 국제어였지만, 현재는 영어이다. 국가적 이익과 세계인과의 소통을 위해서도 오히려 영어에 투자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또한 한글 전용으로 서로 뜻을 잘못 전달했다는 경우는 들어본 적도 없다. 심지어, 중국인, 일본인 대부분이 영어를 배우고 있으며, 고위층일수록 영어를 할 줄 안다. 이런 시점에서 전문적으로 중국어, 일본어를 하지 않는 이상, 한자를 외울 필요는 없다.

 




한국 간판에 요즘 한자 표기가 생겨나고 있는데, 한글, 영어 판독률만 낮출뿐 어리석은 짓이다.


그렇다면 한자에서 온 단어가 많으니까 한자를 배워야 한다는 주장은 과연 타당성이 있을가? 정답은 "예" 이다. 하지만, 한자를 배우는데 몇배의 시간을 투자하는건 비 효율적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보완책을 찾을수 있을까? 바로 한글이다. 우리는 우리의 문자를 가진 나라이다. 한글로 표현을 못하는 것이 무엇이 있을까? 오히려, 한자를 배우는게 아니라 대표성을 띄는 기본 글자를 체계적으로 엮어 의미를 유추할 수 있도록 익히면 된다. (물론 국어 전문가의 노력과 연구가 필요하다.)




 

예를 들어보자.

 

- 1. 부정 => 효과적

       2. 비용 => 참가

 

- 1. 바름 =>

       2. 정, 따뜻한 마음 => 우 (친구들의 정)

 

- 1. 이루어냄 => 과, 적,

       2. 특성 => 수용, 현실

       3. 성씨 =>

       4. 성곽 => 수원, 동래

       5. 행성 => 토, 금

       6. 생식, 성 => 남, 여, 이




 

이런식으로 한자로 복잡하게 외우면서 익힐 필요없이 한글내에서의 어원과 쓰임을 읽히면 언어 능력 및 논리력 향상에 상당한 도움이 된다. 더더욱 한자를 외워 그것을 한국 발음으로 읽은 뒤, 뜻을 분석할 필요가 없다. 또한 위는 영어에서도 똑같다. 그들은 라틴어를 가르치지 않고, 우리가 영한 사전에서 봤듯이, 여러 뜻만 체계적으로 구분, 나열되어 있을 뿐이다.

 

그리고 요즘 간간히 끊이지 않고 한자를 학교에서 가르쳐야 하고, 한자 병용을 해야 한다는 기사가 나오는데, 이는 과거 악습에 젖어 있던 향수와 다를바 없다. 한 어떤 기사는 현재 국어실력이 현저히 떨어지는 이유가 한자를 가르치지 않아서라고 주장하지만, 객관적인 면이 상당히 떨어진다. 그 이유는 철자를 틀리는 학생들이 영어권, 중국, 일본에 없는 것은 아니다. 더 많으면 많았지 적지는 않다.




 

국어 실력이 떨어지는 이유는 오히려 "다른 나라 국어 체계" 와는 달리 너무 복잡하게 정의해 놓은 우리 국어 쳬계가 주된 이유이고, 독서를 장려하지 않는 교육 시스템에 그 두번째 이유이다.

 

영어는 -ly 를 붙이면 부사가 되고, 일본어에선 - く를 붙이면 보통 부사가 되는데, 한국에서는 새롭게, 새로이 등 여러가지가 있을 뿐 아니라, 새로이 인지 새로히 인지 헷갈리게 하는 여러가지 법칙이 난무하고 있다.

 

이건 모두 국어학자들이 정해 놓은 것일뿐이다. 행여 현재 새로이, 새로히를 같이 쓰고 있다고 해도 부사는 -이 를 붙이는 것으로 통일하면 간편하고 쓰기에도 기억하기에도 (심지어 외국인이 배우기에도) 쉽다. 이것 뿐인가, 발음상 비슷하지만, 어원을 따져야 하는 국어학자들의 욕심으로 외, 왜, 웨가 그리고 애, 에가 지나치게 강조되는 것도 한번 생각해 볼 일이다. 비단 이 문제 뿐만이 아닐 것이다. 지금의 국어법은 너무 복잡하고 전문가를 위한 체계인 것으로 보일때가 많다. 현재 한국인 사이에서도 서로 오타를 잡아내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결국, 한자를 배우는 것보다 각 기본 글자를 체계적으로 엮어 의미를 파악하면 충분히 한자 파생 한국어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다. 그리고 국어 실력에 대해 더 중요한 것은 바로 현재의 복잡하고 고리타분한 국어법을 간략화, 표준화하는 것이다.

 

또한 국어 실력은 책을 많이 읽게 하지 않고는 절대 얻어낼수가 없다. 왜냐하면, 영어권이든 일본, 중국이든 각 나라 단어를 쓸줄 몰라 헤매는 경우는 매한가지이기 때문이다. 오히려, 그들의 언어 실력이 한국보다 낮으면 낮았지, 체계적인 한글의 철자를 좀 틀렸다고 해서 큰일이라도 난것처럼 한자를 안배워서 그렇다고 단정 짓는건 어리석은 짓이다.

 

한국인만의 우수한 문화 유산인 한글을 더 사랑하고 체계적이고 훌륭하게 쓰여질 수 있도록 국어학자는 물론 우리들의 지혜와 보완책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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