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추석 제사] 시어머니와 며느리의 갈등, 이제 끝내자! (벗어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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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제사 때문에 시어머니와 며느리 갈등이 사회 이슈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제사는 기독교에서 과거 한국에 들어올 때, "하나님 외의 다른 것을 섬기지 말라"라는 문구 때문에 부정적으로 인식되었지만, 서양도 부모 묘에 가서 축도(?) 축원을 하는 장면이 영화에서도 자주 나옵니다. 제사는 그런 축원의 한 형태일 뿐입니다. 심지어 음주도 한국에서만 금기시하는데 원래 기독교는 그런 세세한 제한 사항이 없었습니다. 제한 사항보다 어떻게 더 사회를 아름답게 할지 따뜻하게 할지 더 사랑스럽게 할지를 고민해야 할 일이 기독교가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무튼, 이 제사가 어떤 집에서는 갈등의 요인이 되기도 하지만, 어떤 집에서는 새로운 대안 들이 떠오르고 있습니다.


첫번째는 설날은 떡국만 간단히 먹고 (제사 안함, 기도, 축도 등으로 끝남) 추석에만 제사를 지내는 것입니다. (그 반대로 설날에 제사를 하고 추석은 안드리는 방법도 있습니다.)


두번째는 설날, 추석 모두 연휴가 아닌 그 전주에 모두 모여서 하고, 연휴에는 같이 여행을 갈수도 있고, 쉴 수도 있고, 다양하게 보내자는 것입니다.


세번째는 제사를 새해 1월 1일 (신정)에 드리고 나머지는 모두 가족 행사로 만드는 것입니다. 설 연휴와 추석 연휴에 제사를 드리지 않으니까 음식과 준비가 다양해집니다. 외부에서 다같이 식사를 하는 방법도 있구요.


제사를 드리던 안드리던 가족이 함께 모이는 연휴가 설 연휴와 추석(한가위) 연휴입니다. 그 사실만은 잊지 말고, 제사 관련한 스트레스를 어느 정도 벗으면서도 타협하고 행복한 가정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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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한국 문화재 복원/보존 - 단청, 문화재 복원, 관리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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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문화는 고려시대까지는 매우 찬란하고 화려했다고 한다.

 

그러나!!!


조선시대가 되면서 중국의 억압때문에 왕이 사치를 못부리게 되니, 사대부 집안들도 맘껏 자기 맘대로 멋진 집을 짓거나 절을 지을 수 없었다. 미안한 말이지만, 조선시대 건축, 예술, 도자기 등 많은 분야의 결과물들은 소박함이 묻어나고 단아한 멋이 있기는 커녕 "그저 그렇네~ 보통이네~"란 말만 듣기 쉽다. 실제로도 미국 메트로폴리탄 등 유명 박물관에서 중국, 일본관은 규모도 크고 사람들이 넘치는 반면, 한국관은 파리가 날리기 일쑤다!




 

비단 이것 뿐이랴?!


각국의 중요 관광지를 돌아다녀 보면 몇가지 중요한 문제점을 발견할 수 있다.

 

 



1. 수준낮은 역사 지식과 열악한 건축물 관리

 

한국 전통 건물에 문제점은 바로 단청을 너무 떡칠을 한다는데 있다. 오른쪽 단청은 아름다워 보이기는 커녕 과거 아줌마들이 하던 눈썹 문신처럼 촌스럽고 없어보기며, 심지어 딱해 보이기까지 하다.

 

그런데 더 큰 문제는 이런 단청을 한국 모든 문화재에 적용하고 있는 현실이다. 심지어 신라, 백제, 고려까지 떡칠하고 있다. 정말 기가 막히고 안타까운 현실이다.




 

현재 세계유산인 불국사도 조선시대 양식으로 떡칠되어 있다. 분명 신라시대 유물인데도 말이다!!!

 

저런 단청은 조선시대 것으로서 특히 연두빛 계열이 매우 촌스럽고 전문가적으로 봤을때도 색의 조화가 맞지 않아 분위기를 매우 수준 이하로 끌어내려 버린다. 심지어 이런 수준이하의 색감으로 떡칠된 단청이 조선 전통 왕가에서 쓰던 대표적 양식인지 아님 외딴 시골 절간에서 사용된던 것이지도 알 수 없다는 것이다.

 

(일제시대, 6.25를 거치면서 대부분의 문화재가 파괴되었다.)

 

어떤 단청을 적용하느냐에 따른 단청의 전체적인 느낌의 차이는 아래 사진과 비교를 해봐서 확실한 분위기 차이를 느낄 수 있다.


 

단청이 과하지 않게 들어간 경우




 

일본 교토 황궁에 금빛 문양의 건축물 (쿄토는 백제 영향을 많이 받은 곳)

 


삼국시대는 알록달록 단청보다는 적색 칠이나 황금 문양이 일반적이었을지도 모를 일인데 문화재청은 저런 몰상식한 행정으로 촌스럽고 수준낮은 단청을 모든 문화재에 적용하고 있다.




 

더큰 문제는 저렇게 알록달록, 세밀한 문양이 들어가게 되면 한번 덫칠하는데 수많은 시간과 돈이 들어간다는 것이다. 더 웃기는 것은 물감 개발을 해서 오래 유지되도록 하던지 1년은 커녕 6개월만 지나도 비바람에 벗겨지고 다시 예전 상황으로 돌아가 버린다는 것이다.

 

그래서였는지 과거 유명 관광지에 갈 때마다 단청은 대부분 벗겨지거나 그 빛깔을 잃고 있어 매우 우중충하고 지저분해 보였다.

 

강릉 선교장 안채와 담




 

백제 왕흥사를 모델로 지었다는 견해가 전해져 오고 있는 일본 아스카 사원


 

<위 사진참고>

조선시대 명문가의 집을 보더라도 단청이 칠해져 있기는 커녕 백제문화가 전해져 그대로 간진하고 있다는 일본 건축물과 같이 나무색, 흰색이 전부이다.

 

그러나 얼마전 부여에 백제 테마파크가 지어진다고 해서 잔뜩 기대를 하고 있었는데, 5층 목탑은 아래 사진과 같이 철저히 조선시대 단청으로 떡칠되어 있었다.

 

건축 스타일도 완전 조선시대 느낌이 강해서 완전히 경복궁에 온 듯한 착각을 일으킬 정도였다. 사실 경복궁 단청 자체도 정확하게 재현한건지 일반 시골 절간 단청을 한건지 알 길이 없지만 말이다.



 

백제 테마파크의 5층 목탑

 

법주사 5층 석탑 (신라)

 

지금이라도 고구려, 백제, 신라, 고려 시대 만큼은 시대에 맞게 문화재를 복원해야 한다.

 

심지어 조선시대 건축물이라 해도 모두 무조건 저런 촌스런 단청이 들어가야 하는 것이 아니다관련자들의 확실한 개념 정립이 필요한 상황이다.



 



2. 흙먼지 날리는 관광지

 

일본 관광지에 가면 항상 느끼는 것이 있다.


깨끗함!!


걸을 때 상쾌함!!


무슨 차이가 있는 걸까?

 

바로 한국처럼 비만내려도 진흙탕이 되거나 바람불면 먼지가 휘날리는 흙먼지, 모래 대신 고급의 굵고 독특한 재질을 깔기 때문이다. (배수를 위해 땅 속 깊이 층층히 다른 재질로 처리)

 

과연 한국 왕가에서도 경복궁처럼 그런 흙먼지 날리는 그런 흙,모래를 바닥재로 썼을까? 아마도 그렇지는 않았을 것이다. 현재는 너무 심각하다.

 




 

게다가 그 울퉁 불퉁한 경복궁의 돌로 된 길재정비가 필요하다. 이건 국가적 망신이다. 아니 외국 관광객에게 적이 들어오면 빨리 못뛰게 하기 위해서라는 말이나 지껄이는 안내원은 또 뭐냐?? 참나... 정말 어이가 없는 일이 너무 많다!

 

한국도 걷고 싶고 편안한 관광지를 만들려면...


1) 비법은 고급 재질을 효과적으로 까는 방법을 연구해야 한다.

(배수, 침수 등 모든 상황 고려 필수)


2) 돌로 된 길은 비가 와도 침하가 되어 울퉁 불퉁하게 되지 않도록

전문적으로 다시 정비하여야 한다.

 

★ 결론 ★

 

한국 문화재 관리상의 여러 문제점이 많겠지만,


1. 시대별 단청, 건축 양식에 맞게 문화재를 복원


2. 먼지 날리는 문제 개선

위 두가지 만큼은 꼭 개선이 되었으면 좋겠다.

일본 쿄토 황궁의 금빛 문양보다도

더욱 찬란했던 신라, 백제 문화재를 앞으로

잘 복원, 보존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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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전통이 없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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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이 한국을 온다면 도대체 왜 오게 될까? 뭘 하려 오는 걸까? 생각을 해본 적이 있었다. 그런데 막상 유럽, 미국 등 해외에 나가보니 이유를 알겠다. 다르기 때문이다. 근본적으로 다르고 독특한 문화를 내뿜는 그들의 세계로 풍덩 빠져보고 싶어서이다.




 

뉴욕 3년째 가을을 맞으면서 수많은 서양인과 얘기한 결과 알 수 있었던 것은 한국엔 전통이 없다는 것이었다. 중국, 일본에 가면 전통이 살아있고 뭔가 독특해서 매력이 있는데, 한국은 미국, 유럽보다 멋진 현대식 도시를 만드는 것도 아니면서 전통도 없다는 것이었다. (참고, 서양인은 현대식 건물보다 동양 문화에 끌려서 온다. 경복궁 딸랑 하나 두고는 누가 그걸 한국의 전통이라고 할수 있나??)




 

그 중 마음이 아팠던 부분은 "일본이 너희 식민지할때, 다 부셔서 그렇지? 그래서 없는거야?"라고 측은한 듯 바라봤을때 너무 황당했다. 우리는 이 사실을 얼마나 직시하고 있는가? 우리에게 전통 문화가 없다!! "왜 서양을 다 따라갈려고 해? 이해할수 없어. 난 일본이 더 좋아."라는 말속에 모든 한국의 현실이 묻어나왔다.

 

일본은 전통 건물식 스타일을 살린 현대식 일반 가옥이 대부분 도시, 농촌 할 것 없이 지어져 있다. 하지만, 한국엔 닭장 아파트만 쳐 넘친다. 일본은 배낭객이 주로 이용하는 유스호스텔에도 전통 그림, 장식, 여러 귀여운 아이템, 다다미, 일본식 샤워시설로 멋지게 일본식으로 치장을 해 놓았다. 한국은 딱딱한 현대식 닭장 아파트 장식을 해놓았다.




 

이건 전 모든 분야에 걸쳐 공통되게 찾아진다.

각국의 독특하면서도 공통된 이미지로 관광을 이끌어내고 있다.

한국?? 우리만의 전통적이면서도 신비스럽고 독특한 느낌이 없다.

 

자료 - 네이버 뉴스




 

위 사진처럼 패션쇼를 해도 중국은 중국의 스타일이 묻어나는 세트장을 만들었다.

하지만, 한국에서 국제적인 쇼가 열린 적이 많지도 않았지만, 얼마나 한국은 한국의 전통미를 알리려 노력했는가?

필자가 기억하기론 저렇게까지 중국의 경우처럼 고급스러우면서도 자국의 문화가 한데 어울려지도록 노력한 적은 없던 걸로 안다.

 

심천도우미 http://cafe124.daum.net/_c21_/home?grpid=cqUu





 

내가 어렸을때 삼성 컴퓨터를 사면 일본어 공부 CD가 같이 들어있었는데, 곁들여진 일본 특유의 멜로디

그당시 더욱 강했던 반일 감정에도 불구하고 일본에 대해 궁금하게 만들었고, 그 음악 하나로 이미지를 바꾸게 했다.

 

중국 경우, 왕의 남자 OST 곡인 이선희의 인연 배경 연주를 직접 하면서 알려진 12악방이란 전통 악기 연주 그룹이 있는데, 어떻게 보면 같은 동아시아권이라서 신비감을 덜 줄거 같았지만 매우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해외에서랴? 아마 더 열광하고 좋아했겠지... 그 밴드는 아름다운 중국식 옷을 입고 중국 전통 음색을 연주했는데 정말 신비하고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한국에도 물론 이렇게 멋진 밴드를 세계에 알릴 노력이 필요한데, 한국은 시끄러운(?) 사물놀이만 쳐댄다. (문화적 다양성이 없는 것은 문제가 있다.)

 

Images from Yahoo!



 

일본이 주로 해외에 내세우는 자국 이미지 카드 중 전통, 현대 두 카테고리로 나눠서 보면 전통적인 면에는 키모노, 전통 음악, 사무라이, 젠(선종), 각종 음식(스시가 대표적) 등등이 있고, 현대적인 면에는 막강 애니메이션과 만화산업, 게임, 전자 제품, 차 등등이 있다. 일본은 동아시아중에서 가장 치밀하게 자국의 전통적인 색과 이미지 홍보를 조화롭고 지능적으로 잘 하는 나라다. 그래서 일본 토쿄를 비롯 많은 주요 도시에는 서양인들로 넘쳐난다.

 

하지만 한국은 외국인 강사 몇몇의 잘못이 일어났다고 조선시대 쇄국 정책 펴듯 행동하고, 일본같이 전방위적 대책과 계획을 가지고 일을 해결해나갈 의지와 노력이 없었다. 아니 있었지만 더 주목받기 위해서 피나는 노력이 필요하다.




 

그런데 듣던 중 반가운 블로거 뉴스를 다음 사이트에서 발견했다. "한옥 고층빌딩은 불가능할까?"란 다소 부정적인 제목을 단 블로거 뉴스였는데, 읽고나서 정말 좋은 아이디어와 현 한국을 제대로 꼬집어 줘서 너무 반갑고 한국의 미래가 이런 사람들이 있어 있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는 충분히 가능하다. 문제는 본 빌딩의 디자인이 얼마나 특유의 고급 한옥 스타일 지붕과 어울리게 하느냐이다. 이게 주 관건이다. 물론 중간 중간에 한국 특유의 아름다운 문양을 넣을 수도 있겠다.

 

위키피디아



 

왼쪽부터 각각 고려, 조선, 대한 제국 시절 주로 씌인 대표적인 문양들이다. 너무 아름다운 문양들이다.

내용 확인하러 가기 ▶ http://weblogger.kr/13

 

현재 한국의 색깔은 너무 약하고 미미하다. 한국이 중국, 일본과 조화속에 확실한 대조가 되게 하기 위해서는 우리는 한국만의 아이템을 계속 상품화하고 이미지화해야 한다. 이 중 좋은 아이디어가 한국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고층건물을 한국의 색깔을 제대로 입혀 세계가 극찬하도록 만든다면, 그런 예술가가 나와준다면 얼마나 행복할까?




 

이를 뒷받침할 새로운 시도가 여럿 있었다. 바로 1) 최초 한옥 호텔 경주 라궁, 2) 경주타워, 3) 삼한 건설의 한옥 빌딩 짓는 공법 개발, 4) 국내 최초 현대식 한옥 호텔 부산 코도모 호텔 등등이 있었다.

 

만약 이런 건물이 지어진다면, 전통이 부족하고 색깔이 부족한 한국에 전통을 되살리는 신호탄이 되리라 생각한다.

 

Images from Naver



 


관광도시의 기본 요건

 

0. 전체적으로 한국적 특유의 분위기를 발산시켜야 한다. 다른 나라와 다른 멋있고 독특한 분위기.

아마도 한옥을 고급스럽게 유럽식과 버무려 만들면 세련되고 특유의 매력이 진해질 것이다.

1. 만남의 장소인 멋진 분수대와 동상이 있는 드넓은 광장 (유럽 참고)

2. 주 도로로 늘어진 멋드러진 시청, 도서관, 에펠탑같은 타워, 기타 유명 건물들 (랜드마크)

3. 웅장한 각 종교 건물 (성당, 기독교 교회, 일본 경우 도심에 예쁜 공원으로 꾸민 절이 있죠)

4. 전통을 느낄 수 있는 실생활 코드, 즉 한국만의 건물 양식이라던지 간판 스타일이라든지 전방위적 분야 해당.

(일본엔 어딜가나 다다미가 기본. 관광지엔 키모노 체험, 다도체험, 절 방문, 왕궁 방문 및 설명 등이 항상 있다.)






5. 쉴만한 아름다운 공원

6. 도심 대표 관광 지역과 그리 멀지 않은 박물관, 미술관

7. 연극, 뮤지컬 등 문화 코드 (호주 오페라 하우스, 뉴욕 브로드웨이 등등)

8. 클럽, 바 등 편안하게 즐기고 놀수 있는 곳.

9. 놀이공원

10. 주변 아름다운 자연 경관





11. 도심 멋진 스카이 라인 (고층빌딩은 도심에만 뭉쳐있다. 한국처럼 이곳 저곳에 짓지 않는다.)

12. 한국 특유의 주택가 예쁜 한옥+유럽식 빌라 (Not 닭장 아파트), 음식점 등등

13. 세계 어딜가나 차이나 타운이 있음. 한국은 프랑스 마을, 영국 마을 등 독특한 아이템을 준비하면 어떨까? :)

(이경우, 당연히 여행 관광지 근처에 프랑스 마을, 영국 마을이 생겨야만 관광 효과가 있음 - 예, 경복궁 근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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