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류 환불 - 하루만에 환불해달라니 보관증을 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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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학원강사보다 더 돈번다는 '학파라치'가 인기다.

월 수백만원씩 버는 학파라치가 전국적으로 수십명에 이른다고 한다.

그러나 온갖 불합리한 일들이 판치는 한국에선 오히려

학파라치보다는 한국민의 소비자 보호를 위한 파파라치 제도가 더 절실할 것 같다.



 

일반 지하상가 - 특히 여성의류상가에서 보관증을 남발하고 있다.

 

일반 작은 상점에서 옷을 샀는데, 영 잘못 산것 같아 하루만에 반품하려고 그 가게로 향했다.

그런데 아무 이상 없는데 환불을 절대 안된다며 대뜸 "보관증"을 쓰란다.

 

- 보관증: 한국에서만 있는 아주 괴상망측한 제도로, 이미 산 옷에 대해 환불을 금지하고

나중에 매장에서 같은 것으로 바꿔갈수있는 일종의 법적 효력이 없는 증서

 

그러나 이 보관증은 법적 효력이 없고, 그 가게가 말도 없이 문을 닫을 경우, 보상을 받을수도 없다.

실제로 서울 지하상가에서 속옷을 샀다가 환불하러 갔더니 이미 산것은 환불이 안된다며 보관증을 써줬다.

그런데 일주일후 가보니 그 상점은 문을 닫고 사라져 버렸다.

 

 

이런 일을 당했던 본인으로서는

1. 그 가게에서 살 옷이 없고,

2. 현재 옷에 대한 환불을 원하고.

3. 옷에 아무 이상이 없으므로

환불을 강력하게 요구했으나

업자는 오히려 하자가 있어야만 환불을 해준다는

황당한 말을 했다. (X)

 

그 가게에서 살 것이 없고, 옷에 아무 이상이 없어서 환불하겠다는데,

가게 주인은 오히려 하자가 있어야만 환불을 해주겠다니... (X)

 

소비자 권리는 다 어디가고,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하고 있다.

뭐 거긴 블랙홀인가?

 

한번 카드 긁거나 돈 을 낸 것에 대해서는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못 내주겠다는 심보밖에는 안된다.

 

자신의 이익을 위해 소비자 보호는 없고, 손님에 대한 예의는 사라졌다.

옷을 팔땐 알랑방구를 뀌더니 환불할때 심기를 불편하게 하는 가게 주인..

대판 싸워야만 겨우 환불해주는 행태...

결국 업자는 자신의 이익을 위해 막무가내로 환불을 해주지 않고, 보관증으로 일을 마무리하려고 한다.

 

 

But

선진국에서는 오히려 옷에 아무 문제가 없는 이상

영수증만 있으면 (기간도 약간 길었던것 같다.)

환불은 100% 보장된다. (O)

 

카드 잘못 긁었다고, 현금으로 냈다고 무조건 환불이 안된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

그러나 한국은 아직 환불에 대한 법이 매우 약한 상태이며

보장도 되지 않는다.

 

특히나... 소비자 보호가 전혀 없는 한국 지하상가....

차라리 학파라치가 아닌 상파라치가 필요한 시점이 아닐까 한다.

 

왜냐면, 이런 상업문화가 개선되지 않는이상

소비자는 언제나 기분이 언짢고, 피해를 보기 때문이다.

올바른 상업 문화를 만들어나가기 위해서는

언제나 소비자를 먼저 보호하는 것이 기본 중에 기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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