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어민 강사 한국 비하?! - 과연 우리는 어떠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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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um에서 올라온 기사


<"그래서 일본에 점령당한 것" 원어민 교사 한국비하 발언 물의>

얼핏 보면 원어민 강사가 잘못했고 아주 그릇된 사람이라고 생각될 수 있다.

하지만, 왜 그 말이 나왔는지에 대한 과정적 논의 없이 자극적으로 독자를 끌기 위한 기사는 근절되어야 한다. 한국인의 깊은 감정의 골을 건드린 원어민의 말이 잘못되었지만, 그전에 아이들의 태도에 문제가 있었다고 강사는 주장했다. 그렇다면 쌍방의 진행 중인, 결과도 나지 않은 애매한 얘기를 기사화 한다는 것은 정말 한국이 후진국이다 못해 기본이란 기본도 없는 미친 나라가 아닌가 생각이 들 정도이다.




 

이렇게 논리적이지 못하고 감정적으로 글을 쓰는 기자가 있다는 것이 수치스럽다. 이 글의 한 댓글단 사람(들꽃님)도 "무개념의 싸가지 밥말아 먹은 애들"이라고 표현하면서 요즘 아이들의 행태를 꼬집었다.

 

오냐 오냐 길러진 나약한 병아리들은 기본적인 매너와 예의도 모르고 (한국예의 말고도 세계 기본적인 매너들조차) 자기 주장만 하고 왕자병, 공주병에 걸려 이기적이고 막무가내이다.

 

이런 황당하고 이상한 애들을 가르쳐 본 사람이 없는 원어민 생각이 어땠을까를 생각해 보고 바꾸는 것이 한국이 더 발전하고 나아지는 길일 수도 있다. 최소한 역지사지로 생각은 해봐야 한다.





택시 기자가 바가지 씌운것이나 노벨상 못탄 것 사실이지 않는가? 그려려니 해야지 무슨 동네 애기들 싸움인가?


한국말은 특이해서 같은 말이라도 '아' 다르고 '어' 다르기 때문에 보통 말이 비하의 말이 되고 싸움의 말이 된다. 또한 "내가 당신을 교체하겠다."란 음해성 문자는 이미 한국인들의 문제점을 여실히 보여준다.

 

잘못된 것이 있다해도 클럽, 바, 음식점, 길거리에서 세계화 시대 서양인에게 돌리는 눈총이 너무 따갑다. 모든 외국인이 그렇지 않은데도 말이다. 심지어 여행객인데도 말이다.




 

물론! 당연히! 이 원어민 강사가 이유는 모르겠지만 한국을 비하하고 무작정 욕을 해댄다면 문제이다. 하지만 강사를 뽑기전에 학교에서 면접을 볼텐데 비정상적이지 않은 사람이라면 이유없이 그럴 이유가 없다. 우리는 보편적인 신뢰를 기본으로 삼고, 느닷없이 한 쪽으로 모는 한국의 나쁜 문화를 없애 버려야 한다. 누구나 다르게 생각할 수 있다. 그리고 그 비평은 분명 학생들의 태도로부터 비롯되었다.

 

여기서 누구 하나 그 학생들의 태도와 문제점을 조사한 사람이 있는가?

 

결국 위에서도 말했듯이, 쌍방의 다툼, 논쟁 중인 것을 가지고 자극적인 제목을 달아놓고는 쓸데없는 논쟁과 외국인 혐오 분위기를 만들 이유가 없다.




 

해외서는 이런 기사는 지역 기사거리 밖에 안된다. 한국에서는 버젓이 메인에 뜬다.

큰 이슈도 아니고, 미해결된 추측성 보도를 이렇게 지역 기사가 아닌 주요 기사도 낼 수 있을까??

 

정말 다음, 네이버 등 한국 최고라는 사이트 수준이 의심스럽다. 미국 야후 기사는 절대 이렇지 않다.

 

또한 한국의 무조건적의 배타적 사고 방식을 근절해야 한다. 한국 유전자 속에 남을 배척하는 DNA가 꽂혀 있나 싶을 정도이다. 일제시대도 결국 우리가 세계를 배척해서 당한 것 아니였던가? 그당시, 프랑스, 미국과 적극 문을 열고 친구가 되었다면 역사는 달라졌다. 또한 현재 한국이 세계에서 가장 충실히 기독교권이 된 나라 중 하나인데, 쇄국정책을 펴지 않았고 수많은 서양 선교사를 죽이지 않았다면 한국은 오히려 이들의 도움을 받고 더 살기좋은 나라가 됐을 것이었다. 비참한 한국전쟁도 겪지 않았을 것이다.




 

한국이 좀 살기 편해졌지만, 아직도 한국은 배척하고 쇄국하는 마음을 고치지 못하고 있다. 반미, 반일, 반중... 도대체 뭘 어쩌자는 얘긴가? 다른나라가 절대 한국 걱정해주거나 잘해주거나 그런 일 없다. 올바른 역사 의식를 가지고 남에게 제발 삐지지도 말고 뭘 바라지도 말고 올바르게 이야기하고 협력하고 조화롭게 모든 일을 추진하는 센스를 기르자!

 


여담이지만, 뉴욕에서 3년 정도 머물면서, 그 좁은 우물 속에 갖혀 있었던 나의 생각도 많이 바뀌었다.

 

첫째, 외국인들은 한국이 아주 불안한 나라라고 생각하고 있다. 나를 비롯 내 주변 사람들도 남,북이 분단되었지만, 대부분 불안한게 생각하는 사람들 못봤고, 걱정하는 사람도 없었다.

 

하지만, 한국인이 아닌 외국인 입장에선 불안하고 위험하고 쉽게 가는 종착역은 아니다. 남북 분단이 얼마나 심각한 현실인지를 자각 못하는 한국인의 생각은 바껴야 하고 통일을 위해 힘써야 한다.




 

둘째, 외국인들은 한국이 불평하는 독도, 역사 왜곡 등등에 그다지 관심이 없다. 역사 공부가 취미가 아니고서야. 물론 이야기 화제로 가능은 하다. 하지만 상대방을 고려 안한채 너무 길게 잡아 늘어지면 황당해 한다.

 

정녕 바꾸고 싶거든 해외에서 이슈화 할 수 있는 멋진 책을 내고 역사 관계자 들과 얘기해라.

 

셋째, 말 좀해라! 위에서처럼 "개념없고 싸가지 밥말아 먹는 애들"처럼 말을 하라는 것이 아니다. 상황에 맞게 얘기하고 적절히 판단하여 행동하고 튀려고 하지 말아라. 자연스럽게 말해라.

 

특히 해외 유학, 연수 가면서 바보 멍청이처럼 수업 시간에 가만히 앉았고, 그 나라 친구들도 못만들겠거들랑 가지 말 것이며, 현재 거기 있다면 당장 돌아와라. 시간 낭비이고 외화 낭비이다.




 

넷째, 행여나 위처럼 좀 기분 나쁘게 말한 것이 있다면, 감정적으로 화내며 쏘아 붙이지 말아라. 이래서 한국이 결국 일본한테 질 뿐만 아니라 한국 이미지 다 나쁘게 하는 것이다.

 

선진국 및 일본인들은 아무리 나쁜 말을 해도 감정을 조절하면서 "왜 그렇게 생각하세요?"라고 하거나 아닌 이유를 적절히 나긋 나긋 잘 설명해 준다.

 

다섯째, 국제적 기본 매너를 한국을 배울 필요가 있다.

 

꼭 발을 밟을 때가 아니더라도 길을 가다 약간만 부딪힐 듯 방해가 된다 하여도 일본을 비롯 선진국에선 살짝 미소지으며 "미안해요"라고 말한다. 항상 남을 먼저 배려하려는 문화가 기본이다.

 

일본이 이런걸 겉으로만 잘한다며 놀리곤 하지만, 일찍 서양과 교류한 일본이 한수 먼저 배운 것뿐이다. 요즘은 "코리안 타임"이란 것도 사라져 시간을 아주 잘 지킨다고 들었다. 더 변화되어야 한다.




 

여섯째, 한국에서 서양인이 영어로 물어볼때 제발 도망가거나 시시덕거리지 말아라.

상대방에겐 모욕이고 매우 난감할 수 있다.

 

현 중고등학생이라면 "I am sorry. I can't speak English." 이정도는 솔직히 가능하다.

일본에선 필자는 영어가 더 편해 일본어를 이해하지만 일부러 영어로 물어보면서 다녔다.

 

나이 드신 분이었지만 진지하게 일본말도 "스미마셍"을 연발하며 "에이고 데키나이데스"라고 정중히 말했다. 이렇게 말하면 서양인은 말을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의 마음을 이해한다.

 

일곱번째, 서양인들은 논리적으로 정확히 판단된 얘기는 들어줄 수 있지만, 불평하는 것을 듣기 싫어한다. 필자를 비롯하여 한국에 이런 사람들이 많이 있는 걸로 안다. 불평을 줄이도록 하자.




 

여덟번째, 한국인 이미지를 좀먹는 개고기 등등에 대해 설명을 하라.

한국인이 아침, 점심, 저녁으로 개고기를 먹나? 일주일에 한번씩 먹나? 아니다. 물론, 한국인의 지성이 높아져 결국 이 음식이 삼계탕, 흑염소탕으로 대체되길 희망하지만,

그게 아닌 현실에서 좀더 논리적이고 타당한 설명이 필요하다.

 

한국인 내에서도 찬반이 있으며 과거 한국전쟁 때 먹을 것이 없어, 정력에 좋다는 소문으로 아픈 환자가 낫는다는 소문 등으로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지만, 한국내에서도 찬반이 있고, 문제시 되는 사회 이슈 중 하나라고 말해주는 것이 좋다.




 

또한 이문화는 중국에서 들어온 것이라고 한다. 먹은게 풍부한 지금, 차차 사라졌으면 하는 바램이다. 중국 전통 의학계에서 지네, 뱀 등등 몸에 좋다고 하면 붐이 일던 한국이었다. 조금은 창피한 일이지만.

 

앞으로 한국이 아래 그림처럼 가장 온화하고 아름답고 좋은 이미지를 가진 나라가 되길 희망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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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온글] 해외파 인턴들은 왜 국내 조직 문화 앞에 주저앉는가? by 조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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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3일자 중앙일보 사회면에 해외 유학생들 '인턴 유턴'이라는 기사를 읽었다. 배노필 기자, 김일환 인턴기자가 작성한 이 글은 방학을 맞아 국내 인턴쉽을 위해 돌아오는 해외파 유학생들의 실상에 대해 설명해주고 있다.

 

우선 "외국 졸업장만으론 국내 취업 어려워"라는 小 헤드라인이 말해주듯, 이 기사는 해외파 인턴들을 다분히 부정적으로 보는 듯 하다. 이 짧은 기사의 말미에서는 "유학생들이 국내 인턴 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으나 문턱은 아직 높다"라고 말이 나온다. 그만큼 국내로 돌아온 해외파 유학생 인턴들에 대한 수요가 적을 뿐더러, 부진한 업무 능력 등으로 회사의 발전에 이바지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이와 같은 사실을 뒷받침하기 위해 중앙일보는 기사 중간에 박스를 하나 넣었다. 다음과 같은 내용이다.




 

<출처 : 중앙일보 2007년 7월 23일자 사회면 "해외 유학생들 '인턴 유턴'">

중앙일보는 취업포털 '커리어'의 자료를 통해 ▷외국어 능력 ▷해외 시장 분석력 ▷해외 네트워크 구축 가능 등을 해외파 유학생 인턴들의 장점으로 치켜세운 한편, ▷떨어지는 조직 적응력 ▷기본적 서류 부재 ▷ 병역 문제 등을 단점으로 지적했다.




 

이 글에서 필자는 취업포털 '커리어' 그리고 중앙일보가 올린 자료에서 해외파 유학생 인턴이 떨어지는 3가지 이유에 대해 반박하고자 한다. 그리고 그 중 첫번째 이유인 ▷떨어지는 조직 적응력에 중점을 맞추고자 한다.

 

"떨어지는 조직 적응력"인가? 인식의 차이인가?

 

방학을 맞아 필자의 몇몇 친구들이 국내로 돌아와 여러 대, 중소 기업에서 인턴을 하고 있다. 이들 중 대다수가 영국과 북미권에서 온 이들이다. 종종 친구들과 만나 대화를 나눌 때면 그들이 필자에게 털어놓는 것이 있다. 한국의 조직 생활에 적응하지 못 하겠다는 것이다. 그들은 주로 사생활 침해, 딱딱한 수직적 위계질서 등을 이유로 들었다.




 

필자도 오랫동안 그들을 지켜보았지만, 그들이 결코 의지가 약한 이들이 아니었다. 그렇다고 한국어를 구사하지 못 한다거나 예의가 없는 녀석들 또한 아니다. 다만 그들은 그들이 북미권에서 겪었던 인턴쉽과 국내의 인턴쉽의 위계 질서의 차이를 극복하지 못했다고 했다.

 

그들이 불평을 토로하는 한국의 조직 문화와 관련된 몇몇 사례를 훑어보고자 한다.

 

# 영국 남부의 한 대학 졸업반에 다니는 A 씨. 3년의 학부 생활을 마치고 국내의 한 중소 기업에서 지난 7월 초부터 인턴을 시작했다. 또래의 젊은 층들과 한 팀을 이룬 A 씨. 상사 또한 그렇게 나이가 많지 않은지라 아무쪼록 즐거운 인턴 경험을 할거라 예상을 했었댄다. 그러나 근무를 시작한 지 일주일 정도가 지났을까. 근무 후 술자리에서 끊임없이 쏟아지는 사생활 관련 질문에 A 씨는 견딜 수가 없었다. "해외 도피 유학생이 아니냐", "성 경험에 대해 말해달라" 등 굉장히 개인적이고 난해한 질문들이 던져졌다. 술자리에서뿐만 아니었다. 근무 중 쉬는 시간이나 퇴근 후 개인적인 모임에서도 마찬가지다. 영국에 있었을 때의 서로의 사생활을 존중하고, 공사를 구분할 줄 아는 '철저한 개인주의 문화'에 물들였었다고 밝힌 A 씨는 현재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이 곳에서 버티고 있다. 어쨌든 성공적으로 마쳐야겠다는 생각이다.




 

# 필자의 고등학교 동창이자, 졸업 직후 북미권의 한 대학으로 진학했던 B 씨. 국내 한 의학 연구소에서 인턴으로 일하는 그는 회의 시간만 되면 가슴이 답답하다. '신입'이라는 이유로 의견을 제기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저 자신에게 주어지는 요청 사항에 맞춰 움직여야 한다. 국내파 출신 동기들에 따르면, 사내 질서 내지 기강 강화를 위해 어쩔 수 없는 조치라는 것. 오히려 이 상황에 상하구조에 익숙치 않은 B 씨에게 잘못이라는 것이다.

 

# 필자가 한 친구를 건너 아는 북미권 대학 출신 C 씨. 이 사람은 국내 한 기업에 인턴으로 취직하자마자 본의 아닌 '왕따'를 당해야 했다. 인턴 사원이 총 20명 내외인 이 회사에 북미권 대학 출신은 자기 혼자라는 것. 쉬는 시간만 되면 국내파 인턴들은 같은 학교 출신끼리 교제를 나눴다. 그들 사이에 끼려 열심히 노력도 해봤지만, 곧잘 마음을 열어주지 않았다고 한다. 결국 홀로이 회사를 출퇴근하는 C 씨. 그의 어깨가 무거워 보인다.




 

# 필자 본인 또한 북미권 출신의 유학생이고 국내 여러 곳에서 인턴을 했었지만, 다행히 그들이 겪었던 '빡센 조직 생활'을 겪어보지는 못 했던 것 같다. 운좋게도 필자가 만났던 대부분의 상사가 좋은 사람이었기에 가능했던 일이다.

 

우선 한가지 분명히 해야할 점은, A,B,C 씨의 사례가 모든 해외파 유학생들의 사례가 아니라는 것. 물론 회사마다 조직 분위기가 다르다. 그리고 요즘같이 외국계 기업이 물밀듯 들어오는 세상에 특정한 조직 문화만을 비판하는 것에는 분명히 한계가 있다. 게다가 유학생들마다 '인내심'과 '의지'의 차이로 회사 적응도가 확연히 달라진다. 그러나 이 글에서 필자가 말하고자 하는 바는, 아직까지 남아있는 대단히 수직적이고 병폐적인 국내 조직 문화로 인해 해외 유학생들이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것이다. 한국적인 색깔을 띈 조직 문화는 분명 옳은 것도 틀린 것도 아니지만, 어쨌든 획일화된 조직 문화로 인해 다양하고 보편적인 색깔을 지닌 해외파 인턴들이 주저앉고 있다는 것이다.




 

한국의 조직 문화는 권위주의와 연고주의가 주를 이룬다고 한다. 물론 후자는 요즘 블라인드 제도로 인해 사라지는 추세라고 하지만, 어쨌든 아직까지 한국 사회에 이 두 가지는 여전히 뿌리를 내리고 있다. '절대 복종'을 요구하는 맹종 제도는 물론이거니와, 나이가 어리다는 이유로 여러가지 '싱싱한' 의견들이 묵살된다. 이에 몇몇 해외파 인턴들은 주체성을 상실하고 피동화되며, 창의성을 상실하게 되는 것이다. 이럴거면 뭐하러 해외파들을 뽑는 것일까? 해외파들은 국내파들이 겪지 못 한 낯선 경험의 산물이다. 따라서 세계적인 브랜드를 꿈꾸는 기업이라면 그들의 다양성을 존중하고 인정해주어야 하는 게 옳지 않을까? 결국 국내 조직 문화가 다양하고 보편적인 문화에 대해 철저히 문을 잠그고, 해외파들에게 '국내적인 잣대'를 내밀어 점점 '국내화'시키고 있는 것이다.




 

분명 이 것을 두고 해외파들에게 조직 적응력이 떨어진다는 등의 말로 그들을 차별할 수 없는 노릇이다. 해외파 인턴들의 강점은 그들이 특정 언어에 익숙하다는 것 뿐만이 아니다. 서구적인 차원의 '자유주의'라는 틀에서 볼 때 더욱 선진적이고 발달된 문화를 그들은 몸에 익힌 채 국내로 '가져온다는 것'이다. 이 것은 국내 기업들이 굳이 해외에 나가거나, 예산을 들일 필요없이 '집안'에서 국제적인 문화적 흐름을 맛본다는 장점이 있는 것이다. 이 것을 국내적인 잣대인 '수직적 조직 문화'로 천편일률화시킨다면, 그들에게 온 기회를 스스로 걷어찬 셈이 되지 않을까.

 

 

<조기 유학생 출국 현황 통계, 자료 출처 : 교육부>


 

물론 해외파들에게도 그들만의 장단점이 있다. 중앙일보와 취업포털 '커리어'가 언급한 "조직 적응력 미달"에도 필자가 언급하지 못 한 여러 요소들이 존재할 수 있다. 그러나 이를 통해 제기된, 아직까지 잔여하는 권위주의와 연고주의와 같은 조직 문화는 세계화를 꿈꾸는 대한민국 기업들에게 대단히 역행적인 것이 아닐 수가 없다.

 

따라서 인턴들이 국내 대학생에 비해 조직 적응력이 떨어진다고 비판만 할 것이 아니라, 국내 기업 또한 해외에서 물밀듯이 들어오는 '세계적인 흐름'을 겸허히 인정하고 존중해 우리의 조직 문화를 조금씩 개선해나가야 할 것이다. 서로의 다양성을 인정하고 공사를 구분할 줄 아는 올곧은 조직 문화가 우리에게는 거스를 수 없는 세계적인 흐름인 것이다.




 

미국의 일류 기업 중 하나인 시그나 그룹의 CEO는 매주 한 번씩 커피 카트를 끌고 사무실을 돌며 직원들의 고민과 이야기를 들어준다고 한다. 그리고 시스코시스템스 CEO인 존 체임버스는 매달 생일을 맞은 직원들과 1시간 정도 식사하고 선물을 주는 대단히 가정적인 분위기를 기업 내에서 선도한다고 한다. 마찬가지로 국내 기업의 상급자들도 해외파에 대해 국내적인 잣대를 들이밀 것이 아니라, 그들의 다양성을 겸허히 포용해 따뜻이 받아들여야 할 것이다. 이 것이 바로 세계화에 편승하는 지름길이 아닐까?

 

조진형 블로그 주소 http://blog.daum.net/enish27

 


프로필 이미지

 

조진형은 행복과 열정을 지향하는 '워너비' 저널리스트 라고 스스로 불리길 바라는 다음 블로거 뉴스 기자로서, 이글을 읽은 순간 현 한국 엉터리 언론사와 수많은 허접 기자들을 갈아치우고 이런 기자들로 바꿔야 한국 사회가 진보될 수 있을거라 생각을 하게 된 진정한 기자감이었다.

 

이런 날카롭고도 이해하기 쉽고 (그래프 동원) 정확히 사태를 파악한 이 분에게 상이라도 내리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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