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T '세계 최고의 빵' 극찬한 타르틴 베이커리(Tartine Bake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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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맛있는 빵집을 찾고 싶습니다. 어디가 제일 맛있어요?


한국에 기가 막힌 빵집이 오픈을 했다고 합니다. 바로 뉴욕타임스에서 '세계 최고의 빵'으로 극찬했던 타르틴 베이커리(Tartine Bakery) 분점입니다. 해외 유명 외식 가이드집인 저객서베이는 '샌프란시스코 최고의 빵집'이라고 했으며, 허핑턴포스트는 '죽기 전 맛봐야 할 미국 25대 음식'으로 꼽기도 했습니다. 


이런 유명한 빵집이 어떻게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한국에 오픈하게 되었을까요? 빵집 대표인 채드 로버트슨은 텍사스에 살았을 때 태권도를 배웠고, 주변 한인 친구들 집에서 한국 음식도 접했고, 바비큐를 좋아했다고 하네요. 김치와 빵은 발효로 되는 음식이라 공통점이 많다고 하는데요. 아시아에서 한국을 가장 먼저 선택을 한 대표 채드 로버트슨은 앞으로 한국에서 막걸리 발효를 활용한 새로운 빵도 개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정말 신기한 인연입니다.


타르틴 베이커리 서울 제공 채드 로버트슨



이 빵을 먹어본 사람이 한국 술빵과 비슷하다는 얘기를 했다고 하는데요, 설마 한국 술빵에서 아이디어를? 알 수 없는 거지만, 확실히 한국의 우수한 음식 문화를 잘 연구하면, 한국도 다양한 창조적인 세계적인 음식, 빵이 나오지 않을까요?


채드 로버트슨은 자신의 비법을 모두에게 공개했습니다. 참 아이러니하죠? 그냥 프랜차이즈를 열면 되는데요. 생각이 다릅니다. 모두가 다 함께 좋은 건 공유하고 싶다고 합니다. 2010년 발간한 요리책 '타르틴 브레드'에서 그는 천연 발효종 만드는 법부터 대표 브랜드인 시골빵 굽는 법, 응용 요리법까지 모두 공개했습니다.


채드 로버트슨은 따뜻한 빵을 고객에게 내놓는 것을 고집합니다. 요즘은 이런 트렌트가 퍼져있지만 당시에는 흔하지 않았다고 하네요. 대부분 모든 빵을 구워놓고 퇴근을 했다고 해요. 채드는 오븐에서 갓 나온 빵을 팝니다. 그러니까 더 신선하고 부드러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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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들이 환장하는 한국과자? 한국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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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테이토 칩 대신 미국인들이 찾는 코리안 시위드 칩스(Korean seaweed chips)!


그런데 김을 왜 Seaweed나 일본식 표기 Nori로 적나?


김치 Kimchi 와 키무치(Kimuchi) 사건을 한국인들은 잊어버렸지만, 일본인들은 치밀하게 김을 비롯해, 각종 다양한 한국 관련 음식, 문화, 양식 등등을 일본 표기, 발음으로 바꿔서 전세계에 알려버렸다. 심지어 한국내에서는 황당하게도 서양음식 또는 중국음식을 일본식 명칭으로 부른다는 것도 문제다. (돈가스 X 커틀렛 O, 고로케 X 크로켓 O, 짬뽕 X 초마면 O)


대표적인 것이 두부 tofu, 순두부 soft tofu이고, 김은 Nori 로 알리고 있다. 된장찌게는 Miso 라고 알리고 있다. 된장은 누가봐도 기원전부터 한국인들이 전통적으로 먹던 음식이다. 






최근 ‘김 과자’로 미국 시장을 개척한 뉴프론티어푸드 이신형 대표는 ‘오션스헤일로(Ocean’s Halo)’를 출시했으나 그 어디에도 Gim 이란 표기는 없었다. The Seaweed Snack 또는 The Seaweed Strip이라고 적어 중국인들이 하는 방식으로 번역을 해버렸는데, 음식은 고유명사로 번역하는 것이 아니라 이름 그 자체를 적는 것이 법칙이다.


한국에서 피자를 [토마토가 들어간 밀가루 낣작 빵에 치즈를 얹은 부치개]라고 적지는 않는다! 그냥 [피자]다. 한국이 이렇게 뻘짓을 하는 것을 노려, 일본은 아주 쉬운 단어로 전세계에 자신들의 단어를 남기려는 프로젝트를 이미 마쳤다. 



하지만 김과 된장 등 여러 한국 음식은 아직 논란이 남아있다.


그런데도 오션스헤일로(Ocean’s Halo)는 된장을 미소(Miso)라고 적은 수프(죽)을 출시했고, 4가지 맛은 모두 미소(Miso), 라멘(Ramen), 타이(Thai), 베지(Veggie, 채식)으로만 구성해 어느 곳에서도 한국적인 수프는 보이지 않았다.



외국사람들도 쉽게 먹을 수 있는 삼계탕(Samgyetang) 수프, 곰탕(Gomtang) 수프, 코리안 죽 수프(Korean Juk) 수프, 코리안 김(Korean Gim) 수프 등 생각만
하면 수십가지가 가능하다. 



이런 부분에서 이신형 대표가 제대로 세상을 보고 제대로 한국음식을 홍보해 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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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비양심! 한국음식을 일본 음식으로 알리고 있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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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조선일보 기사입니다.

어처구니 없게도 일본인들이 한국 음식을 마치 일본음식인양 알리고 있다고 합니다. 이것은 반드시 바로 잡아야 하고, 미국인들에게 알리고 고발해야 합니다. 한국음식을 적을 때 정확하게 적게 강력히 요청해야 하고, 한국인들이 세계적으로 좀더 한국음식을 알리려는 노력을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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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일본식당에 '가루비' '차푸채'…

조선일보|기사입력 2008-02-04 03:46 |


 

손님들 "日食인줄 알았어요"

[글로벌시대의 한식] <上> 이대로는 다 뺏긴다

현지화 마케팅 능한 日자본, 韓食으로 돈벌이

싱가포르는 '한식+세련된 인테리어'로 큰인기 





뉴욕 맨해튼의 사무실 밀집지역인 3번가에 위치한 규카쿠(牛角). 'Gyu-Kaku, Japanese BBQ Dining'(규카쿠, 일본식 바비큐)이란 간판이 큼지막하게 걸렸다. 손님이 들어서면 백인, 흑인, 인도네시아인, 태국인, 티베트인 등 다양한 인종으로 구성된 모든 종업원들이 "이랏샤이마세!"(어서 오십시오!)를 외친다. 일본 본토와 똑같다. 낮 12시30분이 되자 100여 석 좌석이 모두 찼다. 티베트 출신 종업원 소남씨는 "점심·저녁 피크타임에는 빈자리를 찾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분위기는 일본식 이자카야(주점) 느낌이지만 정작 메뉴 중 50~80%가 한국 음식들이다. '가루비(Karubi)', '비빔바(Bibimba)', '기무치(Kimuchi)', '차푸채(Chapu Che·잡채)'부터 '나무루(Namuru·나물)', '구파(Kuppa·국밥)'까지 눈에 띈다. 



<올바른 표기법>

  • 카루비(Karubi) --> 갈비(Galbi)
  • 비빔바(Bibimba) --> 비빔밥(Bibimbap)
  • 키무치(Kimuchi) or 킴치이(Kimchee) --> 김치(Kimchi) - 김치는 이미 세계적으로 알려져 현 로마자 표기법 적용하지 않고 'K'로 쓴다. 태권도도 역시 예외임(Taekwondo)
  • 차푸채(Chapu Che) --> 잡채(Japchae)
  • 나무루(Namuru) --> 나물(Namul)
  • 구파(Kuppa) --> 국밥(Gukbap)





일본식 표기 탓에 '규카쿠' 종업원조차 한식을 '일식'으로 알고 있었다. 종업원 소남씨에게 갈비·비빔밥을 가리키며 "이게 어느 나라 음식이냐"고 묻자 "일식입니다"라고 대답했다. 친구 3명과 함께 점식 식사를 하러 온 데이비드 커크(Kirk·32세)씨는 "갈비·비빔밥 등이 한국 음식인 줄 처음 알았다"며 "간판이 일본 식당이라 당연히 일본 음식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다음 날 점심시간, 한국인들이 운영하는 32번가 코리아타운의 한식당을 찾았다. 외국인의 비중이 낮았다. 한국의 전통 설렁탕으로 명성을 얻고 있는 A식당의 경우 고객 60여명 중 외국인은 10%도 되지 않는다. 불고기, 된장찌개, 비빔밥 등 전통한식을 다루는 인근의 다른 한식당에도 재미교포와 주재원, 관광객 등 한국인들만 득실거리는 실정이다.





사실 한식을 끌어들여 '장사'를 하는 식당은 적지 않다. 세계적 요리사인 일본인 노부 마쓰히사는 자신이 운영하는 뉴욕의 퓨전 일식 레스토랑 '노부'에서 한국 갈비를 내놓는다. 그러나 '규카쿠'가 무서운 건, 대형 자본, 체계적 서비스와 노하우로 무장하고 세계 주요 도시에서 무섭게 세(勢)를 불려가고 있다는 점이다. 규카쿠는 현재 일본에만 무려 900여개 지점을 운영 중이고, 뉴욕(2개점), 로스앤젤레스(8개점), 하와이(2개점), 인도네시아 자카르타(2개점), 싱가포르(2개점), 대만(4개점) 등에서 성업 중이다. 한식이 '식당업주' 개인의 능력에 따라 성패가 갈리고 있는 사이, 일본의 '기업형 자본'이 한식을 '일본 것'으로 만들고 있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일본 외식기업인 '규카쿠'가 한국 음식으로 세계적으로 성공을 거둔 것은 '포장'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음식 서빙 방식, 레스토랑 분위기, 현지화된 양념 조절 등 음식을 마케팅하는 방식에서 일본이 한국을 앞서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 식문화 산업 세계화를 위한 추진 전략 연구서'를 낸 광주요그룹 조태권 회장은 "규카쿠는 한식을 포장하는 인테리어와 서비스를 철저하게 일본식으로 운영함으로써 일본 식문화를 동경하는 외국인에게 한식을 일본의 식문화로 오인하게 하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고 걱정했다. 뉴욕과 LA 등에서 미국 현지인을 대상으로 성공을 거두고 있는 '용수산' 김윤영 대표는 "해외 교민들은 생계를 위해 식당을 경영할 뿐, 한국 음식의 세계화에 대한 인식이 낮은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한식을 '뺏는' 나라는 일본만이 아니다. 세계 온갖 음식이 치열하게 경쟁하는 싱가포르. 이곳의 최고 레스토랑 평가서 '싱가포르의 톱 레스토랑 2007'(Singapore's Top Restaurants 2007)에 등재된 212곳 중 한식당은 '크리스탈 제이드 코리안 진생 치킨 & BBQ'(Crystal Jade Korean Ginseng Chicken & BBQ)가 유일하다. 이 식당의 운영자는 싱가포르 대형 외식기업 '크리스탈 제이드'. 싱가포르는 물론 중국, 홍콩, 한국 등 아시아 전역에서 고급 중식당, 베이커리 체인, 중국식 라면점, 만둣집 등을 체인으로 갖고 있는 대형 외식 기업이다. 기업 홍보 담당자는 "지난 2005년 오처드로드 니안시티(Ngee Ann City)에 1호점을 냈는데, 반응이 좋아 이곳 센터포인트 쇼핑몰에 2호점을 냈다"고 설명했다.





1월 중순 방문한 싱가포르 최대 쇼핑가 오처드로드 센터포인트 쇼핑몰에 위치한 '크리스탈 제이드 코리안 진생 치킨 & BBQ'의 메뉴는 삼계탕과 갈비·불고기가 대표 메뉴지만, 순두부찌개·비빔밥·김치찌개·해물파전·소주·인삼차까지 갖췄다. 평일 점심, 식당은 싱가포르 현지인들로 가득했다. 교포가 운영하는 다른 한식당은 한국 관광객이나 출장객, 기업주재원 등이 손님의 대부분인데 반해, 이 식당은 현지인으로 꽉 찬다.

싱가포르에 사는 박건호(35)씨는 "크리스탈 제이드는 한국사람이 운영하는 한식당보다 맛은 거의 같으면서 인테리어가 훨씬 세련됐어요. 쾌쾌한 냄새도 나지 않고요. 특히 외국인 친구에게 한국 음식을 소개한다면 교민 식당엔 데려가지 않을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나날이 '한국의 맛'을 파는 집이 늘어나지만, 그 수익은 다 외국인 주머니로 들어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게 한식의 현실이다.



[뉴욕=김기훈 특파원 khkim@chosun.com]

[싱가포르=김성윤 기자 gourmet@chosun.com]

일본 '규카쿠' 특수 석쇠로 옷에 고기냄새 안배게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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