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울한 미래!! 거꾸로 가는 교육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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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한국 교육 환경은 대수술을 하지 않으면 안될 정도로 모든 것이 엉클어져 있다. 교육은 그 나라의 미래가 달린 중요한 열쇠다. 그런데 어떻게 된 것인지 근본적인 적성, 인성 등의 개발은 아예 뒷전이고, 주변엔 대입을 위한 외우기 위주의 족집게 학원들이 판을 치고 있다. 이것도 모자라 요즘은 학교도 학원처럼 변해야 된다는 정말 황당한 말들까지 오가고 있다. 지금부터라도 우리는 교육정책을 올바른 방향으로 가도록 모두 함께 고민하고 적극 노력해야 한다.




 

과거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요"란 영화를 시작으로 서태지와 아이들의 "교실이데아"까지 교육에 대한 사회적 문제제기가 가시화되면서 한동안 선진적 교육정책을 펼칠것만 같았던 기대는 어느새 사라지고 어처구니 없게도 과거보다 더 심각한 상태가 되어가고 있다. 해외 다른 나라는 마치 별나라 딴세상이고 한국만 경쟁사회인것 처럼 포장하고 떠들어 대면서 말이다. 하지만 문제는 바로 한국 교육 시스템에 있다. 학원만 죽어라 다닌다고 성적이 오르는 단순 지식형 시스템을 획기적으로 바꿔야 한다.



 

1. 생각 중심 교육으로 고등학교의 권한을 되찾자!

 

※ 주의사항 : (수능을 얘기하는 것이 아님) 초중고에서의 외우기식 성적 산출 시스템과 외우기 강조 교육 환경을 주로 얘기하고자 한다.




 

★ 원인 파악

세계 선진국 어느 곳에서도 외우기식 위주의 시험을 보는 대학교는 없다. 얼마나 외우기식 교육이 한국에 만연되어 있는지를 보여주는 단서이기도 하다. 퀴즈라고 해서 시험을 보긴 하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역사 등과 같이 과목상 많은 용어나 정보가 있는 경우 중간 이해도를 판단하기 위한 것이지, 전반적으로 성적의 큰 영향을 끼치지는 않는다. 대학교가 이런데 초중고는 어떠하리?! 현재 초중고 대부분이 학생의 능력을 판단하는 잣대로 외우기 시험 점수를 당연한 듯 쓰고 있으며, 외우기만을 강조하고 있다.

 

이에 따른 결과로, 남들보다 더 외워야 하니까 0교시 수업, 야간 자율학습 등등이 강요되어 왔으며, 더 잘 외우고 남들보다 나아보이려면 일찍 시작하고 앞서야 하니까 사교육이 활성화되어 학원이 전국 곳곳에 점점 더 늘어만 가고 있다. 또한 대학을 잘 보내주는 고등학교가 당연한듯 인기가 많아지게 되고, 교장, 교감을 비롯 교직원이 눈에 불을 켜고 자기 학교 자랑을 위해 더욱더 후진국형 교육 환경으로 몰아가고 있다. 즉, 이 외우기 시험으로 학생을 서열화하는 잣대가 변하지 않고서는 절대 한국은 이런 늪에서 빠져 나올수가 없다.



 


 

★ 대안 제시

 

A. 학원 범람의 뿌리가 된 외우기 위주 교육의 철폐

 

이를 위해 초중고교에서도 대학과 같이 논문중심 성적 산출 시스템을 장려해야 한다. (논문의 정의: 어떤 것에 관하여 체계적으로 자기 의견이나 주장을 적은 글. 그 체계는 대개 서론, 본론, 결론의 세 단계이다.) 논문중심 성적 산출 시스템은 기본적으로 개인이 직접 공부를 하고 여러 책을 읽어야만 비로소 자신의 의견이나 주장을 쓸수 있기 때문에 이해, 적용 능력 없이 외우기만 해서는 결코 좋은 성적을 얻을 수가 없게 하는 시스템이다. 또한 이는 진정한 교육의 목적과도 가장 잘 맞는 방식이다. 고학력 출신들이 글도 하나 제대로 못써서 사회적으로 여러 피해가 나타나고 있다. 예를 들면, 법에 관련해서 특허를 내는 변리사들이 글을 엉망으로 써서 번역사들이 애를 먹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하지만, 논문중심으로 책을 읽고 생각하고 글을 쓰게 하는 교육을 받으면 글 잘쓰는 학생이 많아지게 된다. 글을 잘쓴다는 것은 또한 말을 조리있게 잘 할수 있다는 것이기도 하다. 이는 곧 대화의 질이 높아지고 일반인들의 이해도에도 긍정적이 영향력을 미친다.




 

논문중심 성적산출 시스템의 또 다른 특징은 적정한 선에서 선생이나 교수 재량으로 각 과목 특징에 맞게 성적 구성 항목별 퍼센트를 조절하기 때문에 더더욱 외우기는 설 자리가 없어진다. 즉, 획일되게 똑같은 것이 아니란 말이다. 표준 논문중심 성적 산출 시스템의 구성요소가 [논문 60% + 프리젠테이션 20% + 참여도 10% + 출석 10% = 100%] 라면, 과목에 따라 논문이 70%일수도 있고 경우에 따라서 프리젠테이션이 없을 수도 있고,간단한 보고서 등이 10%로 들어갈수도 있고, 미술, 음악에서는 그 과목의 특성을 살린 그리기나 노래, 악기 등등이 70%를 차지할 것이고, 역사, 국어 등등에서는 퀴즈가 20% 포함될수도 있다.




 

더욱이, 논문 뿐만 아니라 퀴즈, 프리젠테이션, 보고서 준비 등등 매 시간마다 주어진 숙제와 공부로도 할일이 많은데 누가 학원다니면서 외우기만 하고 있을까??? 이렇게 되면 더더욱 학생은 각 선생님이나 교수에 방식에 따라 공부를 하게 되어 있지 절대로 외우기만 죽도록 해봤자, 학원을 12시까지 다녀봤자 ♨ 아무 소용없다는 걸 알게되고 교육 문화는 차차 바뀌어질 것이다.

 

즉, 중간고사, 기말고사로 각인된 한국 초중고를 비롯한 대학교에서 조차 시행되는 외우기식 시스템을 바꿔야 한다. 즉 과목에 따라 선생에 따라 논문은 마지막 한번이 될수도 있고, 퀴즈는 세번을 볼수도 있고, 프리젠테이션을 넣을 수도 있는 등 과목에 따라 융통적으로 바뀔수 있는 것이다. (근본을 뿌리채 바꿔야 한다.) 결국 학생들을 단순 외우기를 위한 학원에 열중시키는 것이 아닌 진정한 교육을 통해 고등학교만이 가질수 있는 권한을 가져와야 한다. (학교 성적이 대입에 중요한 퍼센트를 차지하도록 함.)




 

갑자기 한 미국 고등학생이 생각이 난다. 역사 관련 논문을 써야 한다면 일반 대학생 책보다 훨씬 두꺼운 책을 들고 다니며 공부하던 모습이 어찌나 좋아 보이던지... 물론 쉽진 않겠지만, 외우기식 시험보다는 훨씬 효과적임엔 틀림없었다. 과연 이뿐만인가? 옆나라 일본은 초등학교에서 고등학교까지 인생을 살면서 필요한 사항을 만들어 모두 할 줄 알게 하는데 포커스를 둔다. 즉, 영어, 제2외국어, 테니스, 수영, 마라톤 등등을 모두 기본적으로 가르친다. 당연히 일본, 미국에도 공부를 해야 하는 분야가 있다. 중요한건 이 분야를 가고 싶으면 개인이 선택할 문제이지 고등학교와는 아무 상관이 없다.




 

※ 생각해봐야 할 핵심 사항

 

1. 최소한 고등학교 책은 더이상 초등학교, 중학교 같은 얇은 단편적 책을 모두 똑같이 배우도록 해서는 안된다. 선진국에서는 이미 두껍고 전문적인 다양한 책으로 공부를 하고 있고, 선생에 따라 다양하고 좋은 책을 선택하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한국 고등학교 책을 봐라! 무슨 초등학교 책의 연속 시리즈다. 그러니까 학생들이 이런 교육이 무슨 교육이냐고 욕해대는 것이다. 단순 외우기식 교육은 초등학교에서 끝날 일 아닌가?!

 

2. 선진국에서는 초중고에서도 대부분 성적을 A, B, C, D, F 등으로 메기고 있다. 이유는 성적이란 것이 절대적일수 없기 때문이다. 또한 A는 웬만큼 잘하지 않고는 주지도 않는다. 따라서, 한국에서도 100점으로 성적을 나누던 시스템을 버리고 A, B, C, D, F 제도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




 

3. 현재 한국의 경우 학급당 학생수가 선진국 보다 많고 줄일수가 없다면 과도한 행정으로 인해 이런 선진 교육을 실현하기가 힘들어진다. 그러므로 각 학교에서 2명 이상의 행정 지원 교사를 따로 채용하게 하고 함께 선진 교육이 보다 잘 적용될수 있는 일도 같이 하여 교사에게는 좋은 교육을 할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교육에만 전념할 수 있는 시간을 주어야 한다.


 

B. 대입시 학교 성적의 반영 강화

 

A에서 말한 바대로 교육 환경을 바꾼후, 대학 입시도 획기적인 변화가 필요하다. 대학은 우수한 학생을 뽑는데 있어 수능 점수순으로 뽑는게 아니라 논문중심 성적 산출 시스템으로 얻어진 고등학교 성적★과 각 학생과의 면접★을 통해 뽑아야 한다. 최소한 고등학교 성적은 30% 이상으로 반영 보증되어야 한다. (수능만 강조할 경우 고등학교 성적은 무시하게 되고 수능 잘보기 위한 학원 등이 판치게 됨) 고등학교 성적 반영의 강화는 고등학교가 주변 학원에 당당히 맞설수 있는 유일한 카드이자, 권한이다. 한국에서만 교권이 땅에 떨어져 가는 이유는 외우기 강조 교육에서 스스로 탈피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당연히 외우기식 성적 환경에서 우위에 서려면 족집게식 과외, 학원 등의 비열한 비법등이 유행하게 되고 결국 사교육이 득실되게 된 것이다. 이 근본을 송두리채 없애는 것은 바로 논문중심 성적 산출 시스쳄이다.




 

또한 이를 위해 언론의 변화도 필요하다! 즉, 각 대학교에서 알아서 뽑는 자율권을 인정하고, 과열 언론 보도를 자제해야 한다. 서울대는 몇대 몇이라든지, 이번 수능은 어려웠다든지 등등 유치하고 유아발상적 방송을 자제해야 한다. 또한, 사회 전체적으로 대학 입시를 위한 경쟁이 아니라 대학 졸업을 위한 경쟁으로 분위기를 바꿔야 한다. 졸업을 자격증 따듯 쉽게 해 주어서는 안된다. 현재는 대학 입시때만 경쟁이 극에 달하고 졸업은 매학년 올라가듯 어떤 주어진 과정만 이수하면 통과되었던게 사실이다. 앞으로는 대학 입시보다는 졸업의 문을 더욱 어렵게 할 필요가 있다. 입학자를 늘릴수록 또는 졸업을 잘 안시킬수록 결국 대학이 이익이다! 또한 엉터리 대학생을 사회에 보내지 않는 충실한 임무도 완수한다.




 



C. 교육자들의 자세의 변화 -> 일관된 교육정책

 

한국 교육이 변하기 위해서는 교육 관련자들 스스로가 지금부터라도 양심을 갖고 교육의 참된 목적을 추구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그 이유는 사교육 열풍에는 교육 관계자가 보다 많은 돈벌이를 위해 내버려두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아직까지는 양심을 지키려는 사람도 있겠지만, 몇몇은 이미 학원가로 나가 부모들의 불안심리를 증폭시켜 사교육을 조장했고, 현재 학교에 묵묵히 자리를 지키던 다른 교사들까지도 유혹하고 있다. 하지만,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라도 위에서 말한 선진적 교육을 정착시키려 노력해야 하고, 교사 위원회를 통해 다양한 활동을 해야 할 때가 왔다.

 

http://cynews.cyworld.com/Service/news/ShellView.asp?ArticleID=2008042615440053108&LinkID=7&w=cy




 

교육자들의 올바른 자세를 위한 사회적 분위기 변화의 그 첫번째는 바로, 학생들의 대학을 갈지 안갈지의 여부는 개인의 선택이므로 더이상 각 고등학교에서 왈가왈부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즉, 고등학교는 일반 사회 구성원을 길러내기 위한 마지막 소임만 충실히 하는데에 포커스를 맞춰야 한다. 아울러 고등학교에서 열을 내고 플랭카드를 걸어가며 선전하는 등의 관련 폐단을 금지시켜야 한다. 이를 위해 고등학교에서의 대학 입시를 위한 0교시 수업이니 야간 자율학습이니 하는 것들 모두 확실히 법으로 금지시키고 보편적 표준 교육 방침 등을 바로 세우고 시행해야 한다.

 

또한 정부에서 일관된 교육 정책을 펼수 있도록 교육부만 좌지우지하는 현 정책을 철폐, 교사 위원회의 힘의 무게를 실어줘야 한다. 그동안 수능 뿐만 아니라 학교 내에서 수행 평가니, 역사를 선택으로 하니 어쩌니... 말하기에 입이 아플 정도의 별의 별 제도가 생겼다 사라졌다 했다. 이것이 오히려 현 공교육을 못믿게 한 사실을 깨닳아야 한다. 이를 이끌고 선도해야 할 주체는 현직에서 일하고 있는 교사 위원회가 되어야 한다.




 

2. 진정한 수월성 교육

 

진정한 수월성 교육은 위 문제가 해결된 뒤에 비로소 가능하다.

 

각국 선진국의 수월성, 특성화 교육정책은 특별 분야의 영재를 따로 학교를 만들어 길러내는 것이지, 한국처럼 대부분 일반 학교에서 외우기 성적순으로 우열반을 가려 위화감을 조성하거나 0교시 수업, 야간 자율학습, 학원 등등으로 외우기를 잘한다고 득을 보게하는 무식한 교육 정책이 아니다. 오히려 선진국에서는 뒤떨어지는 학생을에게만 보충 수업을 장려하고 있다. 보충수업은 창피해서라도 받지 않으려고 하는데, 한국은 과거부터 오히려 모두 한 교실에 몰아넣고 또는 부모가 자기 자녀를 학원에 가둬넣고 비효율적으로 학생의 인권마저 빼앗고 있다. 만약, 위와 같이 교육 환경이 바뀌게 되면 학교 수업 따라가기도 바빠 죽겠는데 누가 외우기만을 죽어라 하며 학원을 다닐까?




 

더이상 이런 외우기식 교육이 지속되는한, 사회를 보다 긍정적으로 바꾸려는 올바른 시민의식과 선진적 마인드로 스스로의 삶을 영위하고 올바르게 가꾸어 나가는 생각할 줄 아는 능력을 가진 사회 구성원을 길러낼수 없다. 올바른 사회 구성원의 양성은 책읽기를 기본으로 생각하게 하는 교육, 삶의 가치와 지성, 감성, 적성 등을 강조하는 교육에서 가능하다. 그러나 현재 한국에서는 오직 외우기만을 강조하는 교육 환경속에서 외우기 순위별로 우열반을 만들고 있다. 이는 최소한의 기본을 갖춘 사회 구성원을 길러내려는 여러 선진국 교육 정책과는 정반대로 가는 길이며 그 피해는 고스란히 우리가 지게 된다. (아래 부분 시민의식 관련 기사 참고) 이는 확실히 문제가 크다.




 

하지만 위에서 말했듯이 선진국에서는 뒤떨어지는 학생들에게만 보충수업을 하도록 하고 있으며, 이미 영재는 특성화된 고교로 보내진다. 특성화할 것이 없는데 일반 고교에서 무슨 우열반이 있을 수 있을까? 그동안 한국 교육정책은 외우기만을 강조한 것이었다는 것을 인정하고 지금부터라도 보다 나은 방향으로 변화하도록 힘써야 한다. 우열반은 정말이지 말도 안되는 무식한 논센스적 발상이다. 아울러 단순 무식한 문과, 이과로 나누던 폐단을 당장 그만두어야 한다.




 

위에서 말했듯이, 현 특수 목적 고등학교로도로 각 분야별 한국의 수월성, 특성화 교육정책은 충분하다는 것을 알았다. (외국어고, 과학고, 각종 사립고 등등) 그러므로, 일반 초중고 교육정책은 기본적인 것을 터득케 하고 무엇이 옳은지 그른지를 (진정한 삶의 가치 등등) 확실하게 구분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 멍청한 우열반 정책뿐만 아니라 외우기 잘하는 학생들을 만들기 위해 0교시 수업과 야간 자율학습등등으로 학생들을 억압했던 것들을 법으로 금지해야 한다. 아울러 각 고등학교는 더이상 개인의 몫인 대학 입시에 대해 과도하게 관여해서는 안된다. 선생과 부모는 상담과 지도를 통해 학생들 스스로 적성을 찾을수 있도록 도와주되, 결정은 어디까지나 학생의 몫이라는 것을 각인시켜야 한다. 수능은 어디까지나 학생 개개인의 선택이며, 토익시험처럼 개개인이 접수하고 시험을 보게 해야 한다. 마치 대학입시가 인생에 전부인양 수능 보고 나서는 학교에서 잠자고 놀고 시간 때우는 일은 더이상 없어야 한다.

 



 

3. 교육에 있어 부모의 역할이 더 크다!!

 

한국 사회에서 많은 부모들은 마치 자신들은 아이들 교육과는 아무 상관이 없는 것처럼 착각하고 있다. 하지만, 당신들이 내뱉는 말 하나 하나 행동 하나 하나가 모두 산교육이란 사실을 까맣게 머리속에서 지워버린듯 하다.

 

★ 미국에 있는 동안 한 초등학생이 여러 책을 읽고 비교하고 내용을 요약하고 소감을 적어가며 낑낑대고 있는 것을 자주! 아주 자주! 봤다. 해본 사람은 알겠지만, 이건 정말 쉽지가 않다. 게다가 초등학생이?! (미국은 늘 책읽기를 강조하는 교육 문화다.) 이건 정말이지 필자가 배웠던 과거 한국 교육환경과 비교해 봤을때 정말 다른 신선한 충격이었다. 더 재밌는 것은 숙제가 끝나고 나면 부모는 숙제 확인을 하고 정확히 주어진 시간만 놀수 있도록 허락한다는 것이었다. (숙제를 못하게 되면 어김없이 선생들은 부모에게 바로 알린다.) 잠은 정확하게 9시 반에서 10시에 자도록 약속을 하고 자기 전에 책을 읽어주고 하루 일과에 대해 부모와 다양하게 이야기를 나눈다. ★




 

위 내용에서와 같이 책 읽기를 강조하고 조직화된 과정에 맞추어 교육을 이끄는 것 역시 선생의 몫이지만, 그 외에 부모가 해야 할일이 분명 있다는 것을 알수 있다. 부모가 해야 할 일들의 예를 들어보면, 1) 어릴때부터 자기전에 (아버지, 어머니 모두) 책을 읽어준다던지, 2) 같이 미술관, 박물관, 공연을 보러 간다든지, 3) 소풍 또는 여행을 같이 간다든지, 4) 아이에게 좋은 책을 고르러 같이 간다든지 등등 찾아보면 정말 셀수도 없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된다. 교육에 있어 부모가 더욱 중요한 이유는 바로 학교에서 배운 도덕, 윤리 보다도 자신의 자녀의 인성을 더 효과적이고 강력하게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 수 있는 힘이 있다는 것이다. 이런 중요성을 제대로 아는 부모라면 더더욱 아이들을 현재와 같이 학원을 수십개씩 (밤늦게) 다니게 하고 자기 방에 갖혀 외우기만 죽어라 하도록 강요하지 않을 것이다. 더욱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은 미안한 말이지만 개개인마다 적성이란게 있고, 죽어라 외우기 공부를 시켜봤자 헛고생만 하게 된다는 것이다.




 

아직도 아이들을 학원에 딸랑 보내놓고, 마치 난 할일 다했다는 식으로 생각하는 부모가 있다면, 교육과 관련한 많은 책들을 읽어보고 자신만의 알맞은 방법을 찾아보길 간절히 바라는 바이다. 또한 자녀와 올바른 대화를 많이 가지려고 노력하고 자녀의 적성을 존중해주고 삶의 가치와 인성, 감성의 중요성을 아는 부모라면 결코, 자기 자녀에게 "넌 (외우기)공부만 햇!!"라고 명령할 수 만은 없을 것이다. 오히려, 자녀의 인격과 적성, 삶의 가치 등등을 더 염려하고 올바르게 자라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 참고로 "시민의식은 돈이다"란 다음 기사를 읽어보기 바란다.

http://cynews.cyworld.com/service/news/shellview.asp?LinkID=1&ArticleID=2008041918313996119

윗 글을 보면 한국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0개국 중 교통사고 사망률 1위, 청소년 흡연율 1위, 성폭력 발생 빈도 3위이다. 거짓말을 가장 잘해서 무고죄도 세계 최고라고 한다. (신뢰가 무너지면 사회는 위험하다. 이는 황우석 거짓 논문 사건, 교수들이 자기 논문을 대학원생에게 대신 집필하게 하는 관행, 신정아 학련 위조 등등에서도 여실히 증명해 준다.) 법을 무시하는 것을 일상다반사이고 경찰과 대충 합의해서 상황을 모면하려는 시도는 아주 쉽게 찾아볼수 있다.

또한 위 일들이 무슨 상관이냐고 하는 사람들도 있을수 있지만, 다음과 같은 말을 들어보면 결코 그런 말을 함부러 꺼낼수 없을 것이다. 무식하다는 말을 들을수도 있기 때문이다. 현재, 이상안 경찰대 교수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도로혼잡료 17조여원, 교통사고 13조원 등을 감안할 때 법질서 파괴로 2006년 한 해 63조원을 부담했고 이를 아낄 경우 잠재성장률을 3%포인트 더 높일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기사에서는 또한 전통사회의 도덕이 시민사회 성장을 가로막을 수 있음을 시사했다. 미국의 경영학자 피터 드러커는 "시민사회는 민주주의와 평화를 위한 선결조건이며 경제 발전의 필수조건"이라고 더했다. 즉, 시민사회의 성장이 더 나은 사회를 만들고 우리의 삶을 풍요롭고 보다 안정되게 한다는 것을 알수 있다. 이를 위한 기본적인 것이 바로 그 시민사회를 만드는 올바른 사회구성원, 시민을 만드는 일이다. 철학자 프랜시스 후쿠야마는 "시민의식은 핵심적인 사회자본"이라며 "특히 신뢰성은 그나라 경제 성장과도 직결된다"고 밝혔다. 그럼 이 시민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바로 교육을 통해서 만들어진다. 그러나 한국과 같이 올바른 교육정책을 펴지 않는 이상 이런 시민들의 증가는 결코 기대할 수 없다.




 

대학교 졸업하기까지 자신이 왜 살아야 하는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무엇이 참된 목표인지의 고민도 없이 밤 12시까지 죽어라고 외워대는 학생들이 결코 위에서 말한 올바른 시민이 될리는 만무하고 그런 좋은 시민의식을 가질리 만무하다. 또한 시민의식이 없는한 법이 지켜질리도 만무하다. 시민의식은 그냥 갑자기 생기는 것이 아니다. 외우기 위주 교육에서 생각 중심 교육으로 바꾸고 단순 외우기가 아닌 더 깊은 주제와 방식을 연구해야 한다. 계속 고등학교에서 단순 지식만을 전달하려고 한다면 쪽집게처럼 점수만 잘받게 하는 학원만 더욱 더 인기를 얻을 것이다. 고등학교 선생들의 연구단체를 스스로라도 만들어 선진국 시스템을 연구하고 방향을 모색해야 한다.(교사 위원회) 이를 위해 고등학교 성적이 대입의 30% 이상을 차지하도록 해야 하며 단순 지식 전달이 아닌 보다 고차원적으로 교육을 해야 한다.

 

결국 교육이 바로서지 않고는 한국은 절대로 바로 설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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