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연휴(명절) 대표음식, 떡국(Tteokg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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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표 음식은 떡국입니다. 사실 지금은 떡국만 기억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일텐데요, 과거에는 세찬이라는 말을 많이 썼는데요, 의미는 새해 첫날 인사를 오는 사람들을 대접하기 위해 만든 음식을 말하는 것인데, 우리가 잘 아는 떡국부터 전, 고기, 강정, 수정과, 식혜 등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한국은 소의 사골, 양지머리, 사태로 국물을 내는데, 일본은 닭고기로 국물을 내는데, 한국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은 떡을 먹으나 흑설탕 등으로 찍어 먹고, 떡국은 없음)

특히 한국은 떡이 엽전(돈)과 같다고 해서 긍정적인 의미로 떡국을 먹는 전통을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습니다.

다른 나라는 음력 새해 어떤 음식을 먹었을까요?

—— 일본 ——

현재 일본은 음력 새해 기념일(구정)이 없습니다. 일본은 12월 28일부터 1월 4,5일까지 일주일 이상까지도 휴일을 갖습니다. 중국도 2018년 기준 12월 30일부터 1월 1일까지 3일을 쉬고 구정때 7일을 또 쉽니다. 이는 서양문화권도 비슷해서 연말/연초에 많이 쉽니다.

뭐야? 한국만 죽어라 일하는 겁니까? ㅜㅜ 좀 우리도 직장인들에게 조금 더 긴 방학을 줘야하지 않을까요?!!


얘기가 길어졌은데요, 일본은 신정에 오세치요리(おせち料理)와 오조니를 먹는데요, 오세치요리는 해물, 과일, 생선, 고기, 빵 등 다양한 음식으로 구성된 3단 고급 도시락 세트라고 보면 되는데 지역마다 가게마다 구성이 다르다고 합니다. 설연휴(3일간) 내내 먹는 것이 특징입니다.


오조니는 한국의 떡국처럼 떡이 들어가긴 하는데 완전 다릅니다. 우선 떡을 불에 굽고, 국물은 간장, 미소(일본된장) 맛이며 국물이 맑고 비쥬얼이 예쁜것이 특징입니다.


—— 중국 ——

중국은 지역마다 역사가 다르고 말도 다르고 새해맞이 음식도 다릅니다.

북경 부근으로는 니안 예 판 이라 해서 꼬치를 비롯해 한국, 일본에선 볼 수 없는 아주 다양한 중국음식을 만들어 상위에 동그랗게 올리고 먹습니다.

북방에선 쟈오짜(중국식 만두), 남방에선 생선을 먹습니다.

이렇듯 각 나라마다 음식의 색깔과 스타일, 맛이 모두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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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추석 제사] 시어머니와 며느리의 갈등, 이제 끝내자! (벗어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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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제사 때문에 시어머니와 며느리 갈등이 사회 이슈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제사는 기독교에서 과거 한국에 들어올 때, "하나님 외의 다른 것을 섬기지 말라"라는 문구 때문에 부정적으로 인식되었지만, 서양도 부모 묘에 가서 축도(?) 축원을 하는 장면이 영화에서도 자주 나옵니다. 제사는 그런 축원의 한 형태일 뿐입니다. 심지어 음주도 한국에서만 금기시하는데 원래 기독교는 그런 세세한 제한 사항이 없었습니다. 제한 사항보다 어떻게 더 사회를 아름답게 할지 따뜻하게 할지 더 사랑스럽게 할지를 고민해야 할 일이 기독교가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무튼, 이 제사가 어떤 집에서는 갈등의 요인이 되기도 하지만, 어떤 집에서는 새로운 대안 들이 떠오르고 있습니다.


첫번째는 설날은 떡국만 간단히 먹고 (제사 안함, 기도, 축도 등으로 끝남) 추석에만 제사를 지내는 것입니다. (그 반대로 설날에 제사를 하고 추석은 안드리는 방법도 있습니다.)


두번째는 설날, 추석 모두 연휴가 아닌 그 전주에 모두 모여서 하고, 연휴에는 같이 여행을 갈수도 있고, 쉴 수도 있고, 다양하게 보내자는 것입니다.


세번째는 제사를 새해 1월 1일 (신정)에 드리고 나머지는 모두 가족 행사로 만드는 것입니다. 설 연휴와 추석 연휴에 제사를 드리지 않으니까 음식과 준비가 다양해집니다. 외부에서 다같이 식사를 하는 방법도 있구요.


제사를 드리던 안드리던 가족이 함께 모이는 연휴가 설 연휴와 추석(한가위) 연휴입니다. 그 사실만은 잊지 말고, 제사 관련한 스트레스를 어느 정도 벗으면서도 타협하고 행복한 가정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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