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낭여행을 가기 전에
배낭여행을 가기 전에 그 정의부터 내려보도록 하자. 어디론가 떠나고 싶을때 무언가 에너지 충전의 시간이 필요할때 우리는 여행을 떠난다. 하지만 우리가 보통 얘기하는 배낭여행은 잠깐 버스타고 서울서 동해바다 보고오는게 아니라 유럽, 미주, 남미, 호주 등 뭔가 돈이 들고 시간이 드는 여행을 의미한다. 그러기엔 뭔가 얻는게 있고 배우는 게 있어야 더욱 가치가 있을 것이다.
또한 한국과 달리 역사적 건물이 공존하는 곳을 가본다는 설레임은 정말 크다. 하지만 단순히 거기 잠깐 가보기 위해 가기엔 그 시간과 돈이 얼마나 아까운가? 게다가 대부분 학생들은 패키지, 이벤트로 단체로 가거나, 친구들과 가거나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 돈을 들여 가놓고는 잃는 것이 얼마나 많은지 생각해 봐야 한다. (솔직히 몬트리올에서 중국인이야 후진국이라 쳐도 한국인들 단체 관광하면서 도시 도는데 다들 이상한 눈으로 쳐다보더라. 거기에 젊은이들이 꽤 있었다. 쪽팔린 일이다.)
한국적 홀로서기 불능자들은 또 배낭여행 사이트에서 여행 같이 가실분 코너에 글을 올리며 여지없이 자신은 혼자 제대로 일 못하는 젊은이에요~ 라고 외치며 일행을 찾는다.
하지만 배낭여행은 혼자 모든 것을 계획하고 홀로 세계에 서보는 하나의 훈련코스다.
배낭여행은 영어로 Backpacking 이라고 한다.
그럼 Wikipedia.org에서의 정의내린 바를 살펴보자.
Backpacking is a term used to denote a form of low-cost independent international travel, differentiating it from other forms of tourism notably by the following typical attributes: minimal budget use, longer duration traveling, use of public transport and multiple destinations/countries.
배낭여행이란 저비용 독립 (자주) 국제 여행을 말하는 용어다. 이는 여러 부분에서 다른 여행과 뚜렷이 구분된다. 최소한의 비용, 좀더 긴 여행 기간, 대중교통 이용, 여러 목적지 (나라).
이제 배낭여행이 뭔지를 충분히 알았을 것이다. 이렇게 여행하지 않은 사람은 할머니, 할아버지 여행했다는 것을 쪽팔려하고 절대로 배낭여행이라고 말하면 안된다.
혼자 스스로 비행기를 예약하고, 유스 호스텔을 찾으며 (한국 민박집 절대 이용하지 말것) 그곳에서 만난 세계 친구들과 여행지를 같이 둘러보기도 하며 각자의 나라에 대해 배우기도 하고 뭔가 세계의 중심에 서 스스로 부딪혀 배워나가는 훈련 코스다.
할머니, 할아버지처럼 나 거기 가봤소~ 하는 패키지 여행이 아니다. 그분들은 몸이 힘드시니까 고생없이 세계를 둘러보는 효도 관광을 하는 것이지만
젋은이들이라면 당연히 구석 구석 돌아보고 느끼고 감동하고 탐험하여야 당연하다.
그리고 제발 한국 민박집 이용하지 말아라! 유스 호스텔은 단순히 싸서가 이용하는게 아니라 세계 배낭 여행자들과 친구가 될수 있는 기회가 되기 때문에 세계 배낭여행자들이 몰린다. 한국인들만 끼리 끼리 왕따가 되었다 오는 배낭여행? 쪽팔리지도 않은가? 그래놓고 무슨 유럽 다녀왔네~~ 하며 말할수나 있나? 완전 시간낭비, 돈낭비 한거지... 우물안 개구리도 이런 우물안 개구리가 없을 것이다.
제발 배낭여행을 가기전에 자신감과 용기를 가지고 지도 쫙 펼쳐놓고, 어디 갈지 정한뒤, 비행기 스스로 예약하고, 유스 호스텔도 스스로 찾아봐라! (네이버에 유스호스텔 검색후, 호스텔타임즈 http://www.hosteltimes.com/kr/ 예약 또는, Lonely Planet 사이트 www.lonelyplanet.com 이용)
세계의 중심에 서서 세계인들과 직접 부딪히며 (얘기하며) 친구가 되고 같이 멋진 추억을 만들다가 오는것이 그 금쪽같은 돈 들여, 시간 들여 가는 배낭여행에서 뭔가 배우는 느낄수 있을 것이다. 그곳에서 현지 사람들과 또 유스호스텔에서 친구들과 한마디도 못하고 왕따 여행을 했거나, 우루루 몰려 갔다 온 쪽팔린 할아버지, 할머니 여행을 했다면 어디가서 얘기도 꺼내지 말아라!
배낭여행을 가려면 스스로 해본다는 강한 마인드와 스쳐 지나가는 왕따 여행이 아니라 현지 사람들, 유스호스텔 친구들과 한국에 대해 얘기하고 관심사에 대해 얘기하고
영어 연습도 하고 (국제언어는 영어인만큼 모두 웬만큼씩 한다.) 친구가 되어 보다 멋진 여행 계획을 짜라.
이런 기초적 기반위에 (서양 친구들은 정말 100% 기본적으로 이런 열린 마인드를 가지고 있다.) 건축학과라면 건축에 더 신경써서 탐험하고, 예술학과라면 미술관에서 멋진 그림을 따라 그려보기도 하고 세계 각지의 전통 음식도 맛보는 등등 그 다음 포인트를 설계해라.
현재 세계는 2개국어는 한국보다 훨씬 보편화되어 있는 추세이다. 배낭여행을 떠나면서 2개국어 또는 3개국의 꿈도 같이 꾼다면 정말 금상첨화일 것이다. 세계화 시대에 제발 외우기 공부 시킨다고 자신마저 우물안 개구리, 한심한 사람이 되지 않길 당부해 본다.
당신이 배낭여행을 왜 가고 싶어하는지부터 명확히 하고 그다음 위에서 말한 기본적인 마인드 세우고 그다음 자신의 관심분야를 공부하고 당신의 삶에 있어 배낭여행이 돈, 시간 투자한 것만큼 아깝지 않도록 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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