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전략의 부재 '멍청한 코치' 두뇌 분석가가 없다

핫이슈|2018. 2. 24. 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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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효준선수가 과도하게 추월을 하다가 원심력을 못 이기고 넘어지는 장면


쇼트트랙이 점점 한국만의 독특하고 기발한 전략 하나 없는 경기가 되어 버렸다. 그동안 수준이 낮은 코치만 온갖 부정한 방법으로 자리에 앉히더니 이젠 전략가도 분석가도 그 흔한 상대편 선수 분석도 안한다. 그냥 예전처럼 뒤에 있다가 앞으로 나가란다. 이게 전략이냐? 코웃음이 절로 나온다.


이 말을 하고 싶다. "너 코치, 너 니가 한번 먼저 해봐!" 너나 보여주고 전략이나 짜!


이번 평창올림픽에서 쇼트트랙은 영광의 자리가 되었어야 했지만, 내부 불란과 코치의 폭력, 인권 무시, 선수 존중 제로, 전략 부재, 기본적인 원심력도 가르치지 못하는 등 총체적인 비 과학적인 후진국 수준의 훈련 결과였다.


현 코치 등 관계자들은 우리가 실패한 경기를 유튜브에서 다시 한번 보기를 바란다. 그리고 거기에서 우승한 1위의 선수는 어떻게 경기를 운영했는지나 봐라. 전략도 모르면서 왜 코치 하나?!


1. 남자 5000미터 계주 실패 원인 


과도한 추월 + 원심력 


임효준 선수가 1500미터에서 금메달을 딴 것은 축하할 일이지만, 남자 5000미터 계주에서 뼈아픈 실수를 했다. 바로 원심력이란 기본적인 것조차 모르는 듯한 선수답지 않은 비전문적인 과도한 추월을 범했기 때문이었다. 고작 1미터 남짓 앞의 선수에게 터치만 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 장면이었다.


하지만 운이 좋아 터치가 됐다고 해도 임효준 선수의 비과학적인 무리한 추월은 마땅히 혼날 건 혼나고, 시정할 건 시정하고, 다음을 위해 이런 실수가 나와서는 안된다.


또 하나가 있다. 남자 5000미터 계주에서도 한국 남자 선수들은 어차피 나중에 추월할 수 있다라는 비상식적인 자세를 엿볼수 있었다. 그리고 임효준 선수가 추월을 시도한 시점은 사실 경기 초반이기 때문에 그렇게 무리하게 추월을 시도할 시기도 아니었다. 정확하게 추월을 한 것도 아니고, 기본적인 원심력의 원리를 어긴 채 무리하게 추월을 했기 때문에 전문 선수이자 대표 선수로 나간 임효준의 실수는 정확하게 원인을 짚어주고 다음 한국 팀에서 같은 일이 발생되지 않도록 가르쳐야 한다.


최민정(오른쪽)이 너무 붙어서 추월을 시도하는 바람에 심석희(왼쪽)와 부딪혀 둘다 넘어지게 됨


2. 여자, 남자 1000미터 실패 원인


과도한 추월 + 너무 붙음


여자 1000미터에서도 추월을 하다가 결국 메달을 놓쳤다. 남자 5000미터 계주와 같은 결과였다. 과도한 추월이었다. 남자팀의 임효준은 원심력의 원리를 스스로 깨뜨렸기 때문에 혼자 넘어졌고, 최민정 선수의 경우는 너무 늦은 추월 시도와 심석희 쪽으로 너무 붙음으로써 둘다 넘어지는 불상사가 발생하게 되었다.


사상 유례가 없는 같은 한국 선수끼리의 결승전 충돌이었다. 혹시나 내분이나 둘의 사이가 나빴던 것이 아닐까 의심할 정도였고, 같은 날 유독 한국 선수들만 넘어진 것은 의아했다. 확율적으로도 말이 되지 않는 결과였다.


남자 1000미터의 경우 헝가리 선수의 과도한 추월로 한국 선수 2명이 한꺼번에 넘어진 결과가 됐는데, 이 때도 임효준도, 서이라도 과감하게 추월을 할 능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결국 그럴 능력이 없다면 500미터와 같이 초반 자리 잡기가 매우 중요하고, 반대로 자리를 잡았다고 해도 유지 능력이 없다면 결국 또 뺏기고 후위로 쳐질 것이 자명했다.


3. 여자, 남자 500미터 실패 원인


500미터 경기의 특성인 초반 자리싸움 실패


여자 500미터와 남자 500미터는 소위 한번 자리를 잡으면 그대로 경기가 끝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자리 싸움이 매우 중요하고 단기 순간 속도가 매우 중요하다. 최민정은 이 두가지를 다 갖췄기 때문에 강력한 후보로 떠올랐었지만, 결승에서 1라인에 위치하고도 3위로 경기를 시작했다. 1위로 경기를 시작했더라면 그냥 그대로 경기 끝 우승이었다. 아니, 2위로 경기를 시작했더라면 충분히 막판의 역전도 가능했지만, 3위가 됐을 때의 전략은 한선수만 우선 제치는 것을 목표로 하고 과도한 경기를 하지 말았어야 했다고 본다. 현재 남은 것은 은메달이 아니라 아무것도 남지 않은 결과가 됐다.


이런 전략적인 것은 코치와 충분한 연습과 협의 후 잘 조율이 됐었어야 했는데, 과도한 요구가 없었던 건지 확인을 해봐야 한다.


남자 선수의 경우는 오히려 추월 가능성이 매우 높았다. 황대헌 2위, 임효준 3위... 게다가 여자 선수와는 달리 두 선수가 가 번갈아 가면 추월을 하는 신기한 장면도 연출됐다. 하지만, 결국 둘의 경쟁으로밖에 더 진행되지 못했다. 막판에 2위가 된 황대헌은 위에 최민정의 예에서처럼 2위를 잘 지켰고 은메달을 잘 지켜냈다.


하지만 황대헌 선수가 더 큰 선수로 성장하려면 최소한의 1위와의 격차가 그렇게 많이 생겨서는 안된다. 임효준도 1500미터가 운이 아니었을까 싶을 정도로 파워가 많이 부족했다. 좀더 이 부분을 노력해야 한다.


4. 전체적인 실패 원인


올림픽 등 큰 대회 전담 코치 및 전략가 부재 + 과도한 추월


영광의 자리가 됐어야 할 평창올림픽.. 정말 빙상연맹 관계자들에게 묻고 싶다. 당신들 한국인 맞아? 무슨 대회 방해하기 작전하냐? 이런 말까지 하고 싶다. 쇼트트랙이나 스피드나 아주 잡음이 끊이지를 않는다. 


이번 대회를 통해 문제점은 확실히 드러났다. 올림픽 등 큰 대회를 전담으로 담당할 코치가 없었다. 그래서 선수들은 한명이 아닌 여러 사람에게 달려가 각자 포옹을 한다. 어느 스포츠건 수장은 한명인데 뭔가 명확한 시스템이 확실히 필요해 보인다. 그리고 한국체대를 밀어준다든지 말도 안되는 비리는 근절되어야 한다. 우리는 한팀이다. 실력되로 뽑으면 끝이다.


이제 쇼트트랙은 예전처럼 마치 대단한듯 짜잔! 하고 모두 다 한꺼번에 추월하고 우승하는 것을 바래서는 안된다. 물론 최민정 선수는 이번 1500 미터에서 시원하게 우승하며 완벽한 추월을 보여줬다. 하지만 남자 팀에서는 좀처럼 이제 이런 장면이 불가능하다.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조금은 한번 자리가 잡히면 그대로 끝나는 느낌을 주었다. 


그러므로 실력도 안되는 주제에 "마지막 후미에 있다가 추월하는 전략"은 사라져야 한다. 그리고 최민정, 심석희 #충돌사건 에서 볼 수 있듯이 추월도 동시에 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심석희는 이미 최민정이 추월할 것을 알고 있었다. 몇 바퀴가 남지 않은 상황에서 심석희는 자신이 앞서 나가던지 애매한 포지션을 취해서는 안됐다. 늦게 추월한 최민정도 실패의 원인이었지만, 심석희도 최민정과 부딪히기 전 이탈리아 선수를 완벽하게 추월하지 못하고 애매한 포지션에 위치해 있었다. 결국 이런 추월은 멍청한 코치진이 시켰겠지 누가 시켰겠나? 니들이 뛰어봐? 니들이? 지들은 하지도 못해놓고 전략 한번 후진스럽게 짠다는 말을 꼭 전달해주고 싶다.


여기서 알 수 있듯이 이제 쇼트트랙은 전담 코치와 전략가가 한명이 더 추가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처음부터 후미에서 시작하는 나쁜 버릇, 쉽게 추월하면 되겠지란 안이한 생각과 과도한 추월 등은 이제 사라져야 한다고 본다.


이런 멍청한 코치를 뽑은 것은 빙상연맹 임원, 무능력이 인증된 임원은 대체 어떻게 해야 짤리게 되는지 방법을 정부나 관계자들을 알려주기를 바란다. 빙상연맹이 개별 운영되는 것도 아니고 대표성이 있는 조직인데 이렇게 사조직처럼 운영이 되는 것은 말이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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