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추석 제사] 시어머니와 며느리의 갈등, 이제 끝내자! (벗어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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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제사 때문에 시어머니와 며느리 갈등이 사회 이슈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제사는 기독교에서 과거 한국에 들어올 때, "하나님 외의 다른 것을 섬기지 말라"라는 문구 때문에 부정적으로 인식되었지만, 서양도 부모 묘에 가서 축도(?) 축원을 하는 장면이 영화에서도 자주 나옵니다. 제사는 그런 축원의 한 형태일 뿐입니다. 심지어 음주도 한국에서만 금기시하는데 원래 기독교는 그런 세세한 제한 사항이 없었습니다. 제한 사항보다 어떻게 더 사회를 아름답게 할지 따뜻하게 할지 더 사랑스럽게 할지를 고민해야 할 일이 기독교가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무튼, 이 제사가 어떤 집에서는 갈등의 요인이 되기도 하지만, 어떤 집에서는 새로운 대안 들이 떠오르고 있습니다.


첫번째는 설날은 떡국만 간단히 먹고 (제사 안함, 기도, 축도 등으로 끝남) 추석에만 제사를 지내는 것입니다. (그 반대로 설날에 제사를 하고 추석은 안드리는 방법도 있습니다.)


두번째는 설날, 추석 모두 연휴가 아닌 그 전주에 모두 모여서 하고, 연휴에는 같이 여행을 갈수도 있고, 쉴 수도 있고, 다양하게 보내자는 것입니다.


세번째는 제사를 새해 1월 1일 (신정)에 드리고 나머지는 모두 가족 행사로 만드는 것입니다. 설 연휴와 추석 연휴에 제사를 드리지 않으니까 음식과 준비가 다양해집니다. 외부에서 다같이 식사를 하는 방법도 있구요.


제사를 드리던 안드리던 가족이 함께 모이는 연휴가 설 연휴와 추석(한가위) 연휴입니다. 그 사실만은 잊지 말고, 제사 관련한 스트레스를 어느 정도 벗으면서도 타협하고 행복한 가정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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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에 대한 기도 - Rabindranath Tag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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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삶에 대한 기도     

 

by Rabindranath Tagore

 

 

 

 

위험에서 벗어나게 하소서

하고 기도하게 마시고

위험에 처하여서도 겁을 내지 말게 하소서

하고 기도하게 하소서



 

 

 

 

고통 속에서 벗어나게 해달라고

기도하지 말게 하시고

고통에 처하여서도 그 고통을 이길 수 있는 용기를 달라고

기도하게 하소서


 

 

 

 

인생의 싸움터에서 동조자를 찾게 해달라고

기도하지 말게 하시고

인생과 싸워서 이길 스스로의 힘을 달라고

기도하게 하소서


 

 

 

 

근심스러운 공포 속에서 구원해달라고

기도하게 마시고

자유를, 내가 싸워서 이길 용기를 달라고

기도하게 하소서

 

 

 

 

겁쟁이가 되고 싶지 않습니다. 도와주십시오

너무너무 내가 기쁘고 성공할 때만

하나님이 나를 도와주신다고 생각하게 마시고

매일 매일 내가 슬프고 괴롭고 남이 나를 핍박하고 내가 배고플 때

하나님이 내 손목을 꼭 붙잡고 계시다는 것을 믿게 하소서.

 

 


 

 

 

 

▷ 타고르는 한국을 '동방의 등불'이라고 찬양하여

식민지 치하 고통받던 당시 많은 우리 문학인들에게 '동방의 시성(詩聖)'이라 불려왔다.

인도의 대표적 시인, 독립운동가, 사상가, 교육자의 한 사람인

그는 명문 집안에서 성장해 전통적인 인도 고유의 종교, 문학에 친숙해짐과 동시에

영국문학도 배웠으며 진보적인 아버지의 사상적 영향을 받았다.




 

1877년 영국에서 약 1년 머물고 돌아온 뒤 우울과 번민 속을 헤매다가

시집 아침의 노래(1883)를 발표, 예술적 기초를 확립했다.

그는 서정시 외에 소설과 희곡을 다수 발표하였고, 동시에 문학, 종교, 교육, 사회문제에

관한 논문도 썼다. 그는 시집 기탄잘리(1910)로 동양 최초로 그것도  

영국의 식민지인 인도인으로서 노벨 문학상(1913년)의 수상자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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