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쇼트트랙 계주 3000미터 분석

핫이슈|2018. 2. 21.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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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팀이 깔끔하게 3000미터를 이겼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지만, 이번 경기를 통해 쇼트트랙은 선수간 매우 격렬한 견제, 헐리우드 액션, 패널티를 유도하는 교묘한 액션 등 쇼트트랙의 특징이 다시한번 각인되는 계기가 됐다.

한국팀이 1위로 들어오기는 했으나 중간에 김아랑이 남어지며 캐나다 선수도 넘어졌는데, 사실 뒤에 오는 선수는 밀어주는 선수 바로 뒤에 있으면 안된다. 즉 자신이 잘못해 놓고 헐리우드 액션, 즉 상대팀에게 패널티가 가도록 한 일부러 행한 액션이란 지적이 지배적이다. 심자어 일부 한국 국민들조차 저거 위험한거 아냐? 반칙 아냐? 라고 깜빡 속을 수도 있었던 것이다.


또한 캐나다는 결승선에서 교체 타이밍이 아니었던 킴부탱이 진로를 방해했다는 판정을 받아 실격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경기에는 예선에서 넘어진 막내 이유빈 대신 맏언니 김아랑이 출전했다. 예선 때 시원했던 격차보다 확실히 간격이 줄어드는 경향도 보였으나, 3바퀴를 남기고 심석희가 선두로 올라왔고 다시 최민정의 깔끔한 마무리로 우승했다.


중국은 이번에도 실격됐다. 이유는 간단하다. 일단 중국은 경기중 내내 손을 이용해 선수들의 진로를 방해했고, 특히 결정적으로 2바퀴가 남은 시점에서 판커신은 최민정을 손으로 밀쳐내려했다. 정확하게 잡혔다. 그것도 아웃코스에서 인코스로! 최민정이 실격당한 이유와 비슷하다. 당연히 방해를 한 중국은 실격됐다.

한편 이번 계주 경기에서 가장 득을 본 나라는 네덜란드였다. 네덜란드는 캐나다, 중국이 실격되는 바람에 동메달을 하나 더 추가하게 됐다.

한국의 김아랑이 넘어지며, 반칙으로 금메달을 못따는 것이 아닌가 조마조마했다. 그러나 한국이 금메달로 발표되자 선수들과 국민들은 가슴을 쓸어내렸다. 비록 김아랑이 넘어지긴 했지만 캐나다가 오른쪽으로 가야 한다는 법칙, 자신의 라인을 안 지켰다. 실격이 확실히 맞았다.

남은 1000미터에서도 유종의 미를 거두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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