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과 신뢰 - 한국 사회가 좋게 바뀌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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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너는 정말 중요한 것입니다. 이는 자신이 존중받고 싶어하는 만큼 상대방을 존중해주는 마음에서 시작됩니다. 꼭 내가 대접을 받겠다라는 의미가 아니라, 내가 그 마음을 이해하고 알고 있기에 상대방을 배려해 주려는 한 차원 높은 생각입니다.


그런데 한국 사회에서는 유독 이 매너가 상실된 경우를 자주 보게 됩니다. 이번에는 특히 약속과 관련해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약속이란 둘 이상이 지키기로 한 하나의 계약서입니다. 어느 한쪽이라도 그 약속을 깬다면, 당연히 사과를 해야하고, 미리 알려줘야 합니다. 그런데 몇 몇 친구들을 보면, 자주 약속을 깨는 사람이 있습니다. 심지어는 사정이 생겨 미리 약속을 취소하는 것도 미안해 해야 할 판인데, 아예 연락을 받지 않는 무례하고 인간성이 실종된 사례가 많습니다.

 

이건 분명 한국 문화의 안좋은 부분입니다. 전화했을 당시, 자신이 가기 싫었으면 "미안하지만, 이번엔 못가겠다"라고 의사를 확실히 해야 합니다.




 

이런 기본적인 방법도 모르는 미숙아적인 자기 의사 표현 문화는 사라져야 합니다. 이미 "그래"라고 얘기를 했기 때문에 1명 이상의 다른 사람은 머리를 감고, 옷을 갈아 입고, 전철을 타고 1시간을 내달려 약속장소에 도착했습니다. 자기 자신이 이런 기본적인 상황파악도 못하고 있다면, 정신적 문제를 의심해 봐야 합니다.




 

혹은 가정 환경에 문제가 있었을 수도 있습니다. 보통 아이들에게 거짓말로 "나중에 하자. 다음에 하자"란 말을 하거나 해줄 것도 아닌데, "다음주에 사줄께" 해놓고 실행에 옮기지 않는 부모 밑에서 자란 경우, 그 아이들은 자라서 신뢰에 큰 문제가 생기게 됩니다.




 

게다가 이런 문화가 외국인들에게 비쳐져서 한국인을 비하하는 지경까지 이르게 되면 문제는 더욱 심각해집니다. 수많은 외국인들은 한국인들과 친구관계도 유지하기 힘들어지게 되고, 관계를 꺼려하게 됩니다. 이는 국제화 시대 스스로 우물과 벽을 만드는 꼴이 됩니다.




 

게다가 이미 외국인 강사들을 대우하는 방식에서 수많은 문제점이 터져 나왔습니다. 약속은 계약서라고 했습니다. 계약서는 약속보다 더 강한 서류상 법적 문서입니다. 그런데 약속이 잘 지켜지지 않았던 한국 사회에서는 이 법적 계약서 마저 무시되어 왔던 것입니다.

 

예를 들면, 외국인들에게 1년을 일하면 퇴직금도 주고 돌아가는 비행기값도 준다고 들여와 놓고 갖가지 핑계로 외국인들은 1년 안에 짤라 버리는 것입니다. 이것은 옳지 않습니다.




 

또한 이런 일들이 계속 반복되면, 외국인들 사이에서도 알게 되고 한국인들을 경멸하게 됩니다. 실제로도 외국인들이 학원을 소송하는 일도 발생했었습니다.

 

부끄러운 일입니다.

 

매너의 기본은 가정교육이고 가정환경입니다. 한국의 매너가 바뀌려면 이 가정이 변화가 일어나야 하고 학교의 교육이 선진적으로 바뀌고, 교사들이 이런 기본적인 얘기를 자주 해주어야 합니다.

 

앞으로 선진적인 가정교육과 학교교육을 통해서 한국에서 이런 모습들이 점점 사라져 나가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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