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스텔에 해당하는 글 2

알찬 배낭여행 생생 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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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글 "배낭여행을 가기전에"를 통해 알겠지만, 배낭여행의 묘미는 스스로 모든 걸 직접 계획해 본다는 것이다. 물론 현지에 도착하게 되면 계획대로 되지 않기 때문에 차선책을 생각해 둬야 하지만, 돌발 상황도 가끔은 오히려 여행을 즐겁게 해주기도 한다.

 

 

자~ 그럼, 배낭여행을 짜기 위한 팁을 지금부터 공개한다.



 

 

1단계. 어디로 갈까??

 

 

배낭여행의 종류는 다양하다. 정말이지 개인이 선택하기 나름이다. 본인은 배낭여행을 하면서 6개월, 1년동안 모든 대륙을 둘러보는 계획을 가친 해외 친구들도 많이 만났다. 하지만, 추후에 알게 된것은 이들은 영어권 (미국, 캐나다, 호주, 영국, 아일랜드 등) 에서 긴 여행 기간 동안 대부분을 워킹비자를 얻어 일을 하면서 다음 여정을 계획한다고 한다. (한국 경우 영어를 못해 농장 등 힘든 곳으로 가지만, 이들은 주로 서비스업에 종사한다.) 한참 젊을 시기에 여행을 하면서 다양한 경험과 함께 경력도 쌓고 정말 좋은 제도 같았다. 그들이 부럽기도 했지만, 이런 워킹 비자를 쉽게 얻을수도 없고, 여행중 편한 일도 구할수 없다면, 1-2개월도 결코 짧은 여행은 아니다.

 

 



 

 

개인적으로 말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유럽경우를 예를 든다면 각 나라의 대도시인 파리, 런던, 베를린, 로마 등등 여러 나라를 방문해 보는 것도 좋지만, 영국, 아일랜드 이렇게 집중적으로 그 나라의 주요 관광지와 도시들을 돌아다녀보면 정말 더 많은 것과 많은 감동을 얻을수가 있다. 왜냐하면, 파리의 에펠탑, 런던의 빅벤 등등은 이미 사진으로 많이 봤기 때문에 그리 큰 감동은 주지 못한다. 오히려 프랑스의 다른 여러 중소도시에서 프랑스의 진짜 매력을 더 깊게 느끼는 기회를 가질수도 있다. 또한 와인에 관심이 많다면 파리보다는 보르도에서 더 많은 시간을 갖는 것이 훨씬 낫다. 이렇게 자신의 관심 분야나 전공, 취미 등등을 고려해서 어디로 갈지를 정확히 잡은 뒤에 다음 계획을 짤 수 있을 것이다.

 

 

2단계. 여행 일정을 대략 짜보자.

 

 

아일랜드를 예로 들어보자. (참고로 북아일랜드를 같이 여기서 논하겠다.)



 

 

 

 

아일랜드의 대표적인 관광지는 아일랜드 관광 정보 사이트나 여행책자에서 알수 있다. 하지만, 어떤 도시가 본인에게 더욱 끌리는 곳인가를 알기 위해서는 한국내 아일랜드 여행자들의 정보를 찾거나 영어 실력이 된다면 영어 사이트 등을 직접 찾아보기 바란다. (세계 지도 관련 사이트: www.mapquest.com, www.onionmap.com, maps.google.com, www.worldmapfinder.com/Kr/Europe 등등)

 

 

위 지도를 보자. 우선 아일랜드의 대표적 관광지를 꼽는다면, 도시로는 더블린, 코크, 갤웨이, 모헤 절벽, 밸패스트, 자이언트 코즈웨이 (Giant Causeway) 등이 있다. 물론 이 외에도 멋진 관광지는 더 있다. 보다 많은 것을 보고 싶다면 한번 직접 찾아보는 노력이 필요하다.



 

 

자~ 그럼 이 정보를 가지고 루트를 짜보자. 이미 정보검색을 많이 했다면 위치는 어느정도 파악하고 있을 것이다. 가장 먼저 체크할 것은 어디로 입국해서 어디로 출국할 것이냐다. 아일랜드만 구경할 것이라면 당연히 더블린 입출국이겠지만, 더블린이 입국지, 출국지가 될지는 다른 유럽국 여행 여부의 따라 달라지겠다. 필자 경우는, 아일랜드 입국, 영국 출국을 선택했다.

 

 

 

 

아일랜드 루트는 더블린으로부터 시작된다. 더블린을 기준으로 코크, 갤웨이, 다시 더블린으로 올수도 있겠고, 반대로 더블린, 갤웨이, 코크, 다시 더블린으로 오거나 중간의 다른 도시를 선택할수도 있다. (참고, 모헤 절벽은 갤웨이 근처에서 버스로 직접 가거나 패키지 여행을 할수도 있다.)




 

만약, 지방 도시(갤웨이, 코크)에서 밸패스트와 자이언트 코즈웨이를 가보고 싶다면 아일랜드의 정치적 분단의 이유와 교통편의 연결성의 이유로 현재는 더블린를 통해 밸패스트로 갈수 있다. (자이언트 코즈웨이 패키지 여행 강추, 주변 멋진 관광지 포함 한 걸 선택할 것) 즉, 더블린은 두번 오가게 된다.

 

필자처럼 아일랜드에서 영국 이동시 밸패스트에서 글라스고우로 페리를 타고 이동하면 (다른 도시도 가능) 정말 낭만적이기 때문에 밸패스트는 여러모로 꼭 가봐야 할 매우 매력적인 도시다.

 

 




 

 

 

참고로 아일랜드 입국, 영국 출국시 런던에서 몇일이 남게 된다면 런던 출발 파리, 브뤼셀, 암스테르담 행 야간 왕복 버스로 여행을 더욱 알차게 보낼수 있다. 이 야간 왕복 버스 역시 인터넷으로 예약하면 엄청 싸다. 꼭 방문해서 확인해 보기를 바란다. www.nationalexpress.com/eurolines 

(이 경우, 아일랜드에서 썼던 유로를 굳이 모두 영국 파운드로 바꿀 필요가 없다.)



 

  

또한 영국 남쪽 지방에는 멋진 절벽이 많은데, 영화 Atonement(어톤먼트)에서 나온 Seven Sisters' Cliff(세븐시스터스 절벽)을 보러 Eastbourne(이스트본)으로 향하는 것도 좋다. 이곳을 가려면 이스트본을 간뒤, 마을버스를 타고 (12, 12A, 13, 13은 일요일 휴일만) 직접 Seven Sisters's Park(세븐시스터스 공원)으로 가야한다. 위 사진과 같은 오두막집(Cottage)과 함께 세븐시스터스 절벽의 풍경을 보고 싶다면 공원에 있는 강 오른쪽 길로 가야 하고, 영화내에서 걸었던 해변을 걷고자 한다면 강 왼쪽 길로 가야 한다. 필자는 아무것도 모르고 왼쪽 길로 갔지만 운이 좋게도 카누를 즐기던 동호회 사람들을 우연히 만나 바다 근처 강 하구에서 아주 쉽고도 재밌게 오른쪽 지역으로 건널수 있었다. :)

 

 

 

3단계. 항공권 예약

 

 

배낭여행할때 역시 항공권도 본인 스스로 해야 한다. 자기 스스로 하는 것! 그것이 교육이고 배움이고 더이상 의지하지 않는 삶의 자세를 알아 나가는 과정이다. 하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여행사를 통해 알아본 항공권 가격이 찾던 루트와 더 맞고 쌀수도 있다. 즉, 다양한 검색은 언제나 필수적이다.

 

 

그럼 유용한 여행 가격을 알아볼수 있는 웹사이트를 알아보도록 하자.



 

 

국내

1. www.hanatour.com

2. www.tourexpress.com

3. www.gmarket.co.kr 할인항공권 가격비교

 

해외

1. 웹상 모든 가격 비교 ★ www.kayak.com

2. 미국 대표 사이트 www.cheaptickets.com, www.travelocity.com

3. 유럽저가항공사 가격 비교 www.skyscanner.net, www.whichbudget.com

 

 

위 사이트 말고도 직접 항공사 웹사이트를 방문해 가격도 확인하자. 경우에 따라서는 해외 웹 사이트에서의 가격이 더 싼 경우가 있다. 외국 사이트를 이용할 때는 3개월 전부터 예약을 해두면 좋고, 계획은 신중하면 좋고, 예약을 취소할 때 환불이 안되거나 낮을 수도 있어서 무조건 싼 가격도 좋지만 환불 규정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싼 이유는 다 있는 법! 하지만 계획이 확실하다면 경비를 많이 줄일 수 있다.)



 

 

웹상 항공권 구매의 장점은 여러 도시를 비행기로 여행할때 (Multi-city) 굳이 여행사 직원과 시간을 낭비하며 얘기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자신이 원하는 루트에 따라 여러 도시를 선택한 뒤 가격을 알아보면 된다. 멀티시티 여행의 장점은 한번 유럽을 가거나 미국, 호주 등등 먼거리를 갈때, 중간에 매력적인 관광지를 선택해 머물수 있다는 것이다. 가격도 거의 차이가 안나는 경우도 있어, 활용할수록 일석이조의 여행 방법이다.

 

 

4단계. 얼마나 머물까?

 

 

여유롭게 여행을 하고 싶다면 한곳에서 2,3일은 기본이다. 하지만, 뉴욕, 파리, 런던의 경우가 아니라면 보통은 하루만에도 열심히 돌아다니면 충분하다. 게다가 여행의 배테랑이라면 짧은 기간안에 더 많은 곳을 보고 싶은 맘도 생긴다. 더더욱 필자처럼 멋있는 자연을 보는 것을 즐기는 경우라면 도시보다는 모헤 절벽이나 자이언트 코즈웨이 패키지 여행등에 매력을 느낄것이다. 결국, 하루만 머물거나 아예 잠깐 훑어보고 다른 곳으로 이동할수도 있다. 그러나 짧은 일정은 여행을 지치게 만들고 여행의 본목적인 여유를 빼앗아 버린다. 짧은 일정중에도 여유를 찾을 수 있는 일정은 반드시 필요하다.



 

 

이 모든 것은 본인이 결정할 문제이다. 잠깐!! 여행루트는 어디까지나 계획이다! 융통성을 가져야 하며 얼마든지 현지에서 재계획할수 있다는 생각을 염두에 두자.

 

 

 

 

5단계. 이동 수단과 숙박 정하기

 

 

미국, 캐나다 경우라면 당연히 도시간 이동은 비행기가 적당하다. 알다시피 뉴욕, LA이 거리는 서울, 토쿄보다도 상당히 멀기 때문이다. 하지만, 미국에서도 뉴욕에서 보스톤이나 워싱턴 DC를 오갈때는 맨하탄에서 출발하는 저렴한 미국 중국인 회사 버스를 이용하면 충분히 싼 가격과 적당한 시간에 여행할수 있다. (일본 여행시, 토쿄에서 쿄토, 오사카 이동시 야간버스도 이용할 만하다. www.travexkorea.com)



 

 

미국 그레이하운드 버스 www.greyhound.com 

미국 중국인 회사 버스 www.gotobus.com

 

 

아일랜드 경우 나라가 작아 충분히 버스로도 이동이 가능하다. 숙박비를 벌기 위해 야간버스, 야간열차를 이용하기도 하는데, 아일랜드내에서는 거기가 짧아 이마저도 애매모호하다. 성수기때는 어디든지 미리 예약을 해야 한다. 특히 숙박 경우는 성수기인 6 - 9월 (7,8월 피크) 사이엔 꼭 예약을 해야 한다. 그러나 한가지 꼭 생각해 둬야 할 것은 한번 이동일자, 숙박등을 예약하게 되면 다시 바꾸거나 여행의 차질이 생겨 예약을 놓치게 되면 상당히 골치가 아프다. 그러므로 6-9월 성수기 여행은 보다 꼼꼼한 계획과 실천 의지가 필요하다.

 

 

개인적으로 토끼같이 하얗고 깨끗한 아일랜드 버스(Bus Eireann)를 좋아한다. 편하기도 하지만, 짐 보안 시스템이 잘 되어 있다.(차 안에서 다른 승객이 짐을 꺼내는 모습을 확인할수 있음) www.buseireann.ie 에서 여행 일정을 위한 버스 스케줄과 도시간 이동 가능 여부를 확일할수 있다. (알려진 바와 달리 유럽내에서도 기차보다 야간 버스를 많이 이용한다. 짧은 거리를 일반 버스나 야간버스로 이동할 거라면 유레일 패스는 먼거리를 이동할 때만 쓸수 있도록 적절히 끊는 것이 좋다.)



 

 

숙박 경우는 대부분 젊은이라면 잘 알고 있겠지만, 혹시나 알려주겠다. 구글이나 다음에서 호스텔 검색하면 (네이버 검색 결과 매우 나쁨) www.hostelworld.com 을 찾을 수 있으며, 전통적으로 세계 젊은이들이 가장 많이 이용한다는 www.lonelyplanet.com 이나 hosteltimes.com 등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숙박을 정할때는 이미 다녀간뒤 리뷰를 단 내용들을 확인하고 선택하면 금상첨화다. (절대 한국인 민박집을 이용하지 말아라! 세계 젊은이들이 모인 호스텔로 혼자 당당히 가서 친구가 되어보고 대화를 해보자.)

 

 

여기서 혹시 위 사이트에서 한국 호스텔을 검색하게 된다면 약간 실망하고 말 것이다. 한국은 외국 젊은 관광객을 위한 대표적 호스텔이 이웃 나라 일본보다 극히 적고 여행 적소에 있지도 않기 때문이다. 여행자라면 당연히 다른 나라와 마찬가지로 서울 경우 경복궁 근처나 경주, 제주 경우 관광 명소의 최적의 장소에 위치하길 원할 것이다. 게다가 세계 표준의 서비스와 분위기, 시설, 가격 등을 기대할 것이다. 그러나 한국은 이런 호스텔이 거의 없다고 봐야 할 정도이다. 참 아쉬운 현실이다. 



 

 

아일랜드, 영국 경우 B&B라해서 민박이 많은 편인데, 호스텔보다 비싸다. (대략 호스텔 가격의 두배 이상)

 

 

6단계. 관련 여행지 책과 인터넷을 통한 각종 정보 준비

 

 

아무리 배낭여행이라도 그 지역에 대한 정보를 모른다면, 이렇게 돈들이고 시간들여 가는 여행이 한갓 고생으로 끝나버릴수도 있다. 보다 다양한 사전 지식을 위해 필히 관련 여행지 정보를 담은 책을 사서 읽어보고, 위 1-5단계를 계획하면서 인터넷으로 뽑은 숙박, 기차, 버스 등등 구매 또는 예약 확인서와 지도, 각 지역별 꼭 가봐야 할 곳 등등의 관련 정보 준비는 여행을 보다 잘 마무리되도록 도와준다. 또한 이 과정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



 

 

여행중에는 이동시나 기다릴때 무언가 읽을 거리가 필요하다. 이럴때, 이 여행 관련 정보를 보면서 체크할 사항이 있는지 점검하면 추후 변동이 생길때도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다.

 

 

 

7단계. 관심있는 분야 도서나 베스트 셀러로 선전된 책을 가져가라.

 

 

위에서 말했듯, 이동시나 기다릴때 시간이 어쩔땐 너무 느리게 가고 따분해 질수가 있다. 물론 음악을 들어도 되겠지만, 그럴 여유를 찾기엔 유럽은 당신에게 생소하기만 하기에 귀를 쫑긋 세워야 한다. (소매치기, 술취한 사람 등등 - 참고로 필자는 젊은 술취한 사람에게 협박을 당해봤다.) 이럴땐 주변을 살피면서도 교양을 쌓고 시간을 보낼수 있는 멋진 책을 가져가 읽는 것도 좋다.



 

 

또한 멋진 공원이나 시내카페에서 여유롭게 그 나라 사람들처럼 책을 읽으면서 가져보는 시간은 멋진 유명 건물이나 경치보다도 본인 스스로에게 뿌듯하고 신선한 느낌을 가져다 줄것이다.

 

 

그 외 팁...

 

 

1. 여행가서 패션쇼하는게 아니라면 적당량의 속옷과 옷가지만 가져가라. 여름 경우엔 반팔 티셔츠는 좀더 챙기도록 하자. 그러나 현지에서도 멋지고 좋은 반팔 티셔츠를 살만하다. 또한 현지 고급 레스토랑이나 클럽 등을 가보고 싶다면 남자경우 깔끔하게 보일수 있는 모던풍 세련된 정장식 또는 신선함을 주는 청자켓풍 옷가지와 구두 (구두식 검정운동화) 등을, 여자 경우 자신의 매력을 보여줄 수 있는  원피스나 젊은 도시 여성의 느낌을 주는 옷가지를 준비하자.



 

 

2. 여행 가족 선물 및 평소 사고 싶었거나 매력적인 아이템을 넣을 만한 장소도 염두에 두자. 보통 여유있게 공간을 두고 필수품을 넣고도 작은 끌수 있는 여행용 가방과 백팩이면 충분하다.

 

 

3. 선글라스, 선크림, 렌즈 등 작은 것들을 챙기자. 해외에서 안경은 금물. 한국도 그렇지만 특히 서양에서는 공부벌레나 고리타분하고 콱 막힌 사람이란 인상을 준다고 한다. 깔끔하고 좋은 인상을 보여주기 위한 에티켓으로 생각하자. 필히 렌즈를 가져가고, 피부가 밉게 탈수 있으므로 선글라스, 선크림을 남녀노소 불문하고 꼭 챙겨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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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국의 기본, 호스텔의 필수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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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스텔 Hostel 의 재정의 필요

1990년대 수학여행을 간 세대는 경주 등지에서의 호스텔을 알고 있을 것입니다. 호스텔은 마치 청소년 전용 숙박 시설인듯한 이미지를 주었는데요, 호스텔은 그런 것이 아니랍니다. 그동안 잘못 씌여져 왔습니다. 그래서 요즘 게스트하우스 Guest House란 말을 쓰고 있는데, 이는 또 갈라파고스 섬을 스스로 자처하는 길이 됩니다.

 

콩글리시는 그만 만들었으면 좋겠구요, 여행자를 위한 숙박 시설에 대한 이름은 전세계에서 많이 사용되고 통용되는 호스텔로 통일해야 하며 경주 등지의 청소년 숙박 시설의 이름을 공동숙박시설로 바꿔야 합니다. 그리고 아래 글에서 제시한 여행자 전용 숙박 시설의 세계 공통 기본 조건을 잘 지키도록 정부에서 협조하고 함께 만들어 나가야 합니다.





 


 




현재 한국은 관광국으로서의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아직 여러 미흡한 점이 많지만 그중에서도 숙박업이 가장 미흡하며, 숙박업은 관광의 기본이자 관광객의 편안한 여행과 직결된다는 점에서 신경을 많이 써야 하는 부분이다. 물론 호텔이야 워낙에 최상의 서비스를 자랑하는 곳이기 때문에 알아서 세계적인 스탠다드를 따라 여러 편의 시설 및 위생에 신경을 쓰고 있다. 하지만, 한국의 기타 여관 및 배낭여행객의 기본인 호스텔에선 미비한 점이 많다. 우선 여기서는 세계 젊은 배낭여행자의 주요 타깃, 호스텔을 다루려고 한다.




 

아울러, 일본의 경제에 관광과 문화 상품이 차지하는 비율이 점점 많아진다는 것을 볼때, 한국도 관광의 기본인 숙박업을 더이상 무시하지 말고, 정부와 함께 규칙을 만들고 표준을 만들어 나갔으면 한다. 그럼 한국 호스텔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생각해 보자.

 

스페인 발렌시아 네스트 호스텔




 

스코틀랜드 에딘버러의 호스텔

 

아일랜드 시골 둘린에 있는 호스텔




 

1. 통합 사이트 미비 및 세계적 사이트와의 협력 부족

국내 한국인 뿐만 아니라, 외국인을 위해 각각 영어, 유럽 각국 언어 및 일어로 볼수 있어야 하며, 해외 홍보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해외 주 젊은 고객측은 특히 2만원, 3만원대로 싼 호스텔 등등을 찾는데, 세계적으로 호스텔을 소개하여 알리는 주요 사이트를 통해 관련 호스텔의 건물, 위생, 편리함, 리뷰 등등을 체크하고 결정을 한다. 그러므로 한국내 통합 사이트는 국내인과 한국 사정에 밝은 사람들을 목표로 하고, 해외 홍보는 이런 세계적 사이트와 협력하여 적극적으로 세계적인 호스텔로 발전시켜 늘려나갈 필요가 있다.

 

2. 세계적인 선진 숙박업의 기본 사항

먼저 이를 논하기 전에 호스텔이란 용어가 한국에서 잘못 씌여지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그냥 아무 말이나 붙여놓고 아무렇게 쓰고 있지만, 정부는 각 교수, 학자들과 함께 한국에서 잘못 씌이고 있는 외래어부터 조사하고 바로 잡아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아래 조건이 만족되지 않으면 그곳은 절대 호스텔이란 말을 쓸수 없게 해야 한다.




 

A. 리셉션 데스트의 체게적 관리와 베개, 침대 시트★등 기본 편의, 위생 철저

(시트란 베개 하얀 겉 천, 침대경우 위아래 하얀 흰 천)

호스텔에 먼저 들어서면 가장 보이는 곳에 리셉션이 있다. 갖가지 지켜야 할 사항과 편의 시설 정보, 여행 정보등을 두루 알려준다. 보통 가격은 2-3만원대이다. 주변에 자전거 도로를 겸비하기도 하며, 해변을 근처에 두기도 한다. 새로 오는 고객마다 새로운 세탁된 베개, 침대 시트 제공은 기본이다. 이것이 위생의 첫 걸음이다. 또한 호스텔 운영자도 보다 합리적이고 효과적으로 베개, 침대 등등 관리가 수월해 진다. 그런데 한국에는 전국적으로 이렇게 하지 않는 일반 호스텔이 상당히 많아 좀 아쉬웠다.

 

B. 침대와 라커, 개인 전등


 

또한 이층 침대 역시 기본사항이다. 호스텔 경우는 대부분 저렴하게 많은 사람을 한곳에 사용케 하기 위해 이층침대를 쓴다. 또한 세계각지에서 모인 친구들과 얘기도 하고 알아나가는 데도 좋다. 보통 4-8인까지 한방에서 취침이 가능하다. ★ 호스텔은 무조건 일인 기준이다. 일인당 3-5만원씩 동일하게 낸다. (가격이 높은 일인용, 이인용도 겸비하는 곳도 있지만 이익면에서 4-8명이 묶는 방을 꾸미는게 기본이다.) 개인 물품을 넣을 수 있는 라커가 있으며 좋은 곳은 침대마다 전등이 있다.

 

P.S. 한국에서 흔히 일어나는 엠티나 단체 여행시에도 호스텔 기준을 갖춘 곳이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잠자는것, 해먹는것 등등 모든 면에서 더 편하고 즐겁게 있다 올수 있다. 앞으로 한국 전체적으로 이와같은 표준을 정부와 함께 퍼트려 나갔으면 한다.




 

C. TV 라운지, 공동 취사 부엌, 샤워실, 화장실, 기타 휴식 공간

공동 취사 구역

 





개성을 살린 샤워실 모습들 (각나라 국기, 스타트랙, 모던스타일)

 

TV 라운지 또는 휴식공간



 

Laundry 세탁 시설 (드라이 기능 필수)

 

TV 라운지는 TV를 보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세계 각국 관광객들의 교류 공간이다. 서로 얘기를 나누며 만남의 장소가 되기도 한다. 공동 취사 부엌은 젊은 여행자들이 직접 식사를 준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취사 도구와 접시, 컵, 전자레인지, 냉장고, 토스트기, 소금 등의 기본 양념 등등을 제공한다. 또한 세계인이 붐비는 곳이라면 개인 물품을 보관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한다. 샤워실은 필히 따로 설치하는 것이 관리하기에도 관광객이 사용하기에도 편리하다. 각자 나눠진 샤워실과 문이 있거나 막이 있으면 양호한 편이라 할수 있겠다. 화장실은 좌변기가 기본이어야 하며, 한국식으로 세면대, 좌변기, 샤워실을 같이 두는 것은 좋지 않다. 바닥 또한 샤워실을 제외하고는 신발을 신고 또는 맨발로도 갈수 있는 구조로 한국처럼 물이 흥건히 적셔 있거나 나가는 구조가 아니다. (해외 답사 바람, 특히 유럽)




 

D. 관광객을 유혹하는 멋진 외관과 최적의 접근성

세계적 유명 호스텔은 자신만의 독특한 멋을 살린 멋진 건물 외관으로 우선 관광객을 끌어 모은다. 각 나라 특징에 맞게 장식되기도 하고 보다 새롭고 특징있는 모습으로 단장되기도 한다. 한방에 여러명이 잠을 잘수 있으므로 싸지만 호스텔의 또다른 장점은 관광지마다 최적의 장소에 위치해 있다는 것이다. 버스터미널, 기차역 등등과도 가깝고 관광지와의 교통도 좋은 그런 위치를 골라 자리 잡고 있다.

앞으로 한국의 호스텔 문화가 세계 수준의 걸맞게 정비되어 세계인이 찾을 때 불편함이 없이 한국을 느끼고 돌아가길 바란다. 이를 위해서는 정부의 지원과 계획도 필요하다는 걸 절실히 느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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