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황진이 그리고 미스유니버스 4위 이하늬
영화 황진이를 정말 기대했었다. 게이샤의 추억까지는 아니어도 한국에서 또하나의 명작이 되기를 기대했다. 그러나 결과는 썩 좋지 않았다. 미국이 매번 여러 장르의 영화로 영화시장을 장악하는 것은 그냥 얻어진 것이 아니다. 아쉽게도 한국은 아직 이런 선진적인 시스템을 구비하고 있지 않은 듯 하다. 이런 세계적 영향력을 얻으려면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이 국제적인 감각, 기획력, 경영력, 창조력이다.
당연히 이 즈음에서 한국은 황진이를 세계인 누가 봐도 매력을 느끼도록 만들어 냈어야 했지만 그러지 못했다.
국제적인 감각이 없었다. 심지어 한국인들도 외면했다. 국제적인 감각, 기획력, 경영력, 창조력으로 관객이 흥미를 느낄만한 스토리라인을 만들어 내야 했고 그에 맞는 영상, 음악, 구성, 편집 등이 이행되어져야 했다.
미국처럼 OST 시장뿐만 아니라 출판, 게임, 각종 관련 아이템까지도 고려하여 진행되어져야 했다. 하지만 국제적인 감각, 기획력, 경영력, 창조력은 간단히 보이지만 결코 쉽지 않다. 세계 500대 기업 3,4개??? 결국 못 만들어낸다는 얘기다. 결국 기획할줄 모르고 경영할줄 모르고 새로 만들어 낼줄 모른다는 것이다. 하긴 하지만 국제적인 파급력이 없다는 얘기다. 무언가 만들땐 획기적이고 영향력이 있어야 하고 힘이 있어야 한다. 그런데 한국은 이걸 너무 못한다.
일본같은 치밀함도 없으면서 그 중요성도 모르고 그런 인재 양성에도 관심도 없다. 4가지 특성을 가진 인재는 교육을 통해 만들어진다. 물론 학교 교육이 선진국을 모태로 연구되어지고 변화되어져야 하건만 매년 같은 헛짓거리만 되풀이 하니 더이상 할말도 없다. 내신이던 수능이던 간에 더 중요한 것을 놓치고 있다. 중요한건 본질이다.
학생들은 책을 읽고 토론하고 생각하는 교육 속에서 한단게씩 한단계씩 업그레이드 된다. 외우기만 하는 교육에선 자만심과 허영만 가득찬 인간 밖에는 못만들어낸다.
그만 그만한 인간으로만 길러진다. 외우기만 하는 헛 지식에서 생각하고 진정으로 터득하는 길로 가야 한다. 깊이 깊이 생각하고 더 높은 지식을 향해 뛰어가야 한다. 이런 진정한 생각의 힘이 얼마나 무서운지 우리는 알아야 한다. 이런 바탕위에 세상을 바로 보게 된다.
우물안 개구리가 되지 않는단 말이다. 무슨 말이 하고 있고 무엇이 진행되고 있는지 간파하게 된단 것이다. 그리고 일을 제대로 잘 추진해 낼 수 있다.
얼마전 미스 유니버스에서 이하늬가 Top 5에서 인터뷰한 말이 생각난다.
슈퍼파워를 얻게 된다면? 이란 질문에 이하늬는 "제꿈은 선교사업이기 때문에 제가 가진 모든 재력과 힘과 파워로 사람들을 돕고 행복하게 해주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여기서 끝났더라면 그래도 좋았을 것을... 이하늬는 "물론 써도 써도 줄지 않는 지갑이 있으면 좋겠죠?" 라고 말해 심사위원단들에게 점수를 제일 낮게 받았다.
문제점
1. 현재 세계는 기독교권과 이슬람권이 서로 으르렁대고 싸우고 있는 시대이다. 이런 공식적인 자리에서 자신의 종교를 얘기하는 권은 너무 무식한 발언이다. 한국에서는 아무 문제 안되는 듯 곧잘 얘기하고는 하지만, 사실 이것은 사적인 얘기를 함부러 해대는 한국의 잘못된 문화에 기인한다. 미스유니버스는 세계 여러 활동들을 같이 하게 될텐데.. 전혀 맞지 않았던 답변이었다.
2. 써도 써도 줄지 않는 지갑?
이걸 농담이라고 하나? 사실 점수를 잃었던 부분은 이부분이었다. 돈만 밝히는 사람으로 낙인 찍혀 1위를 일본에게 내준것이었다. 완전 해서는 안될 말이었다.
100점 답변
1. "슈퍼파워가 있다면 이 세상의 전쟁과 분쟁과 싸움을 모두 사라지게 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서로 사랑하고 용서하고 이해하라고 하겠습니다."
2. "슈퍼파워가 있다면 미래를 내다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나쁜 일을 미리 막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도움이 된다면 말이죠."
3. "슈퍼파워가 있다면 하늘을 날아다닐 것 같습니다. (웃음) 너무 단순한가요? (웃음) 저를 어릴 때부터 부모님으로부터 항상 어려운 사람을 도와야 한다는 얘기를 들으며 자라왔습니다. 슈퍼파워가 있다면 세계 어려운 사람들을 찾아내서 그들을 돕고 행복하게 만들면서 하루 하루를 보내고 싶습니다."
이랬더라면 이하늬는 한국 역사상 최초로 미스유니버스가 되었을 것이다. 너무나도 너무나도 아쉬웠다. 누구보다도 이하늬가 미스유니버스가 되기를 바랬었다.
사실 이하늬는 1위를 할수 있었는데, 이것 때문에 4위가 됐다는 말도 있다. 왜 이런 얘기를 꺼냈을지 이미 파악했을 것이다. 이런 위트있는 답변은 사실 위에서 말한 토론하고 생각하게 하는 교육에서 자란 사람만이 가능하다.
최소한 관련 기관에서 잠깐 기본적 소양을 가르쳤어도 사전에 방지도 가능하긴 했다.
아무튼 이런 선진 교유과 국제적인 감각이 없이는 언제까지 한국은 세계속 우물안의 개구리이고 어쩌다 가끔 히트치는 그냥 그런 나라가 되고 말것이다.
전도연이 국제 영화제 여우주연상을 탄 것은 기쁘지만 절대 자만하지 말아야 한다.
그건 어쩌다 가끔 히트치는 그냥 그런 나라에서 일어난 일이다. 말하고자 하는 것은 그냥 그런 나라의 히트보다는 무슨 일을 하더라도 철저하고 똑소리나게 잘 해보자는 것이다.
그러려면 국제적인 감각, 기획력, 경영력, 창조력을 갖춘 인재를 길러내야 한다. 이를 바탕으로 세계를 감동시킬 영화, 상품 등을 만들어 낼 기반이 만들어지는 것이다.
P.S. 또한 영상도 아름답지 않았고, 소재도 너무 단순했다. 그렇고 그런 얘기를 왜 영화화하나? 누가 보라고? 꺼리도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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