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쓰촨 마라탕? 향이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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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은 그럭저럭 먹을만 했지만 (경우에 따라 엄청 매움) 밖에서 맡는 냄새는 결코 유쾌하지 않았다. 그 향은 바로 화자오(초피), 팔각, 정향, 회향 등을 넣고 만든 향유를 국물에 넣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두반장이라는 것이 들어가는데, 두반장에도 발효시킨 대두와 누에콩(잠두) 외에도 소금과 향신료가 들어갔기 때문에 그 향이 매우 이질적이다.



쓰촨이라면 쓰촨성(사천성)을 가르키며, 성도는 청두이다. 쓰촨성에만 8천 백만명이 산다고 한다. 충칭시가 독립하기 전에는 유일하게 1억명이 넘는 성이었다고 한다.

쓰촨 지역은 원래 황화를 대표하는 한족의 영향권의 밖에 있었지만, 파나라와 촉나라가 진나라에게 패하면서 독자성을 잃고 중국의 일부가 되어 버렸다.

현재 쓰촨성에는 티베트의 토산물을 파는 가게도 많고 경제 활동을 위해 온 티베트인들도 많이 보인다.

신기한건 기다린 곤봉을 들고 있는 경찰(?)같은 사람인데, 다소 이상한 제도 같다는 생각이 든다.

암튼 일반 한국인이라면 독특한 중국의 향이 매우 이질적이고 구역질이 나게 되는데, 쓰촨 마라탕은 재미삼아 한번 먹어보는 것도 괜찮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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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정말 이상한 나라 2 - 공항 및 지하철 안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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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대부분의 지하철 내 안내문에 한국어/영어/중국어/일본어가 기본적으로 적혀있다. 그런데 중국 지하철은 진짜 자기네 중국어와 영어만 딸랑 적혀있다. 우린 왜 중국은 적어주지도 않는데 우린 적어줘야 하지? 



여기서 그냥 그러려니 넘어가려고 했는데 베이징 공항 제3터미널에서 안내판을 봤는데 일본어/한국어 순으로 한국어를 제일 마지막에 배치했다. 말로만 일본 역사 왜곡 등 같이 힘을 모아야 한다면서 말이 매우 다르다. 결국 힘이 세야만 나라 대접을 받을 수 있고, 강해져야만 한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낄 수 있다.


베이징 공항 내 제2터미널은 대한항공이, 제3터미널은 아시아나항공이 이용한다. 그렇다면 제2터미널이나 제3터미널이나 모두 안내를 잘 해주어야 한다. 현재 방문한 곳은 제3터미널인데 이용하면서 기분이 좋지 않았다.


게다가 비행기에서 내려 처음 맞이하는 광고 인사말에서도 러시아어, 스페인어, 일본어, 아랍어, 포르투갈어 로만 쓰여있었다. 중국은 역시 다른 나라에 더 관심을 갖고 과시하려는 것 같았다.



정말 중국은 한국을 무시하는구나.. 다시 한번 확인해주는 대목이었다. 그러면서 무슨 좋은 관계? ㅎㅎ 개가 웃겠네 ㅎㅎ 이런 생각을 해봤다.



더 황당한 것은 공항내 직원이 기본적이 영어도 못한다는 것이었다. 어쩌면 이렇게 기본적인 것들을 지키지 않을 수 있을까?



옆나라를 무시하는 국가에 뭘 기대할 수 있을까??


추운 겨울 날 E 01 게이트에서 기다리는데 몇시간을 찬바람을 보내서 아주 냉장고 같았다. 이런 것도 하나 제대로 못하면서 무슨 나라라고 할 수 있을까? 베이징 거리에서 봤던 유난히 가난해 보이고 초라해 보이고 우울해 보였던 중국인들의 얼굴들이 스쳐갔다. 이 나라 사람들은 과연 인권을 존중받고 자신들이 행복하다고 느끼고 있을까??



다음편


중국은 정말 이상한 나라 1 - 제한된 자유


중국은 정말 이상한 나라 3 - 왕푸징거리 음식들


중국은 정말 이상한 나라 4 - 비행기 환승시 유의사항


중국은 정말 이상한 나라 5 - 아는 사람만 아는 공항 내 저렴한 아침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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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정말 이상한 나라 1 - 제한된 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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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두에서도 베이징에서도 지하철을 타는데 공항처럼 수화물 검사를 한다. 순간 내가 이걸 왜 해야하지? 란 생각이 들었고 자유와 인권을 침해받는다는 느낌을 받았다.


공항철도를 이용할때는 양쪽에 두 사람이 작은 계단에 올라가 서 있는 장면도 이상했다. 대체 왜? 뭔가 이유없는 행동들이 많았다.


그리고 중국 내에서는 유튜브, 구글, 페이스북 등이 안된다고 해서 황당했다. 공항은 되겠지.. 란 기대도 잠시.. 와이파이가 전반적으로 느리고 잘 안잡혔다. 국제공항인데도 유튜브, 구글, 페이스북을 막은건 매우 신기할 정도였다. 그러면서도 중국 항공기는 전세계로 나가고 있고 미국도 가니깐 말이다.



베이징 공항에서는 영어 서비스를 눌러도 아무것도 안떠서 결국 인포메이션 센터에 가서 Wi-Fi Code 를 가져와서 사용하고 있는데, 초반엔 아예 안됐었다.


국제항공인데도 와이파이를 쓰기가 어려우니 상당히 불편했다.


천안문이 유명하다고 해서 천안문에 갔는데 거기서도 검문을 다시 한번 했고, 도착하자 마자 느낀 것은 왜 이렇게 삭막하고 작위적이고 어색하지?! 였다. 허허벌판에 마치 트루먼 영화처럼 가짜 세트장을 만든것 같은 느낌이었다.


그리고 청나라 왕궁도 그다지 멋지지 않고 규모만 컸다. 노란색의 느낌도 그닥 멋지지 않았고, 과거에 정말 조상들이 고작 이거 보고 감동했을까란 생각이 들었다.


베이징 시내에서는 기다란 봉을 든 경찰이 없었지만 청두에서는 곳곳에서 보였다. 근데 왜 저걸 들고 있지?! 좀 이상했다. 티벳이 옆에 있어서 그런거였을까?.. 실제로 승려들이 곳곳에 지나갔고, 공항부터 시내 여러 곳에서 티벳 원단의 기념품 등을 팔고 있었다. 전문 기념품점에 갔는데 신비로운 느낌이었다.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데 젊은 청년이 음악을 옆에서 크게 틀고 노래를 따라 부르고 있다. 아놔! 실화네 이거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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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은 정말 이상한 나라 5 - 아는 사람만 아는 공항 내 저렴한 아침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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