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정말 이상한 나라 2 - 공항 및 지하철 안내판
한국은 대부분의 지하철 내 안내문에 한국어/영어/중국어/일본어가 기본적으로 적혀있다. 그런데 중국 지하철은 진짜 자기네 중국어와 영어만 딸랑 적혀있다. 우린 왜 중국은 적어주지도 않는데 우린 적어줘야 하지?
여기서 그냥 그러려니 넘어가려고 했는데 베이징 공항 제3터미널에서 안내판을 봤는데 일본어/한국어 순으로 한국어를 제일 마지막에 배치했다. 말로만 일본 역사 왜곡 등 같이 힘을 모아야 한다면서 말이 매우 다르다. 결국 힘이 세야만 나라 대접을 받을 수 있고, 강해져야만 한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낄 수 있다.
베이징 공항 내 제2터미널은 대한항공이, 제3터미널은 아시아나항공이 이용한다. 그렇다면 제2터미널이나 제3터미널이나 모두 안내를 잘 해주어야 한다. 현재 방문한 곳은 제3터미널인데 이용하면서 기분이 좋지 않았다.
게다가 비행기에서 내려 처음 맞이하는 광고 인사말에서도 러시아어, 스페인어, 일본어, 아랍어, 포르투갈어 로만 쓰여있었다. 중국은 역시 다른 나라에 더 관심을 갖고 과시하려는 것 같았다.
정말 중국은 한국을 무시하는구나.. 다시 한번 확인해주는 대목이었다. 그러면서 무슨 좋은 관계? ㅎㅎ 개가 웃겠네 ㅎㅎ 이런 생각을 해봤다.
더 황당한 것은 공항내 직원이 기본적이 영어도 못한다는 것이었다. 어쩌면 이렇게 기본적인 것들을 지키지 않을 수 있을까?
옆나라를 무시하는 국가에 뭘 기대할 수 있을까??
추운 겨울 날 E 01 게이트에서 기다리는데 몇시간을 찬바람을 보내서 아주 냉장고 같았다. 이런 것도 하나 제대로 못하면서 무슨 나라라고 할 수 있을까? 베이징 거리에서 봤던 유난히 가난해 보이고 초라해 보이고 우울해 보였던 중국인들의 얼굴들이 스쳐갔다. 이 나라 사람들은 과연 인권을 존중받고 자신들이 행복하다고 느끼고 있을까??
다음편
- 중국은 정말 이상한 나라 4 - 비행기 환승시 유의사항
- 중국은 정말 이상한 나라 5 - 아는 사람만 아는 공항 내 저렴한 아침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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