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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보면 간단한 유럽도시의 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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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인이 여행지로 가장 가고 싶은 곳은 유럽이다. 왜일까? 낭만과 멋이 가득한 그 곳에서 있다는 자체가 마음을 설레이게 하기 때문이다. 방송에서, 책에서, 사진 속에서 보인 유럽의 모습은 정말 깔끔하고 아름답고, 동화속에서 볼것만 같은 그런 이미지를 풍긴다. 또한 유럽여행때 실제로 만난 그들은 자신의 삶을 즐기고 자랑스러워 하고 있었다. 그럼 왜 우린 그런 곳을 동경만 하고 있는가? 우리의 삶의 환경도 좀 멋지게 바꿔볼 필요는 없을까? 그래서 유럽, 미국 여행을 할때마다 유심히 연구해 보니, 몇가지 법칙을 뽑아낼 수 있었다.




 

또한, 글을 시작하기 전에 확실히 해두고 싶은 것은 인구밀도가 꽤 높은 편인 벨기에, 네덜란드에서도 유럽과 같은 도시계획으로 멋진 도시, 마을을 형성하고 있다. (한국 경우 지방 균등 분배 도시 정책으로 멋진 지붕이 있는 7-8층 아파트로도 쾌적한 삶의 도시 라인을 만들 수 있다.) 한국도 이젠 산지가 많고, 평지가 적어서 어쩔수 없다는 핑계를 그만했으면 한다. 


서울, 수도권으로 인구를 집중시키지 않았어도 이렇게 문제가 심각해지진 않았다. 이제와서 지방 균등발전을 한다고 하지만, 수도권에 20층의 닭장 아파트를 허용하기 전에 지방에 아래와 같은 선진 도시, 마을만 계획했어도, 서울과 수도권에 인구의 절반이 살게 되지 않았을 것이다. (산지가 오히려 훌륭한 주거지역이 될수 있다는 것은 글 마지막까지 읽어보면 어느정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1. (유럽) 블럭내 건물들이 붙어있다.

유럽에선 블럭내 건물들이 붙어있는 경우가 많다. 한국도 인구밀도가 높다지만, 유럽도 심각히 고민을 해야 할 형편인데다, 오히려 좁은 공간에 많은 건물을 지을 수 있는 장점이 있어 블럭내 건물들은 틈새없이 모두 붙어있게 되어 있었다. 하지만, 옆으로만 붙어 있게 되고, 각 블럭은 도로를 사이에 두고 떨어지게 된다. (아래 사진 참고)

 




 

하지만, 땅덩이 좁다고 닭장 아파트를 허용하는 세계 유일 막가파 한국에선 땅넒은 미국에서나 가능한 건물간 간격 규정이 약간 애매모호하게 되어 있다. 어떤 경우는 차 주차장을 만들어야 한다는 규정 때문에 안그래도 좁은 주택 용지를 1/3 이나 줄여야 하는 경우도 있다. 여기서 강조하고 싶은 것은 (20층의 닭장 아파트는 허용하면서 일반 주택의 발전은 어려운) 선진적이지 않고 합리적이지 않는 한국의 건축 관련 법률의 문제성이다. 즉, 너무 많이 건물간 거리관련 법률이 있는데, 약간 고려해 볼 사항이다.





 

현재 한국의 도심, 주택 등 모든 건물들은 서로 너무 많이 떨어져 있다. 하지만, 유럽의 건물들은 서로 붙어있기 때문에 매우 효율적이다. 즉 한국에서 한 블록 안에 9개의 건물이 들어서지만, 유럽은 10 - 11개가 가능할 수도 있다.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확실히 빈 공간 활용도가 증가) 즉, 건물간 간격 제한을 재검토하여 상황에 따라 줄일수 있게 하고, 또한, 공간 활용도를 높이도록 블럭안에서는 건축물 간격이 없어도 가능하게 해야 한다. (물론 상황에 따른 지혜가 필요하지 무조건 획일되게 해서는 안된다.)




 

2. 예쁜 지붕과 다양하지만 조화로운 건축들의 개성 뽐내기

우선 유럽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프랑스의 루브르 박물관이나 영국의 빅벤처럼 멋진 고풍스런 여러 석조 건물들이다. 하지만, 무엇보다 조금만 외곽으로 나가면 멋진 지붕들로 조화스럽게 펼쳐진 마을 풍경들이 더욱 매력을 발산한다. 특히, 농촌으로 갈수록 이는 더욱 강해져서, 유럽에선 농촌이 오히려 살기 좋은 곳으로 인식되기도 한다.


또한, 건축을 지을때, 함부로 지을 수 없고, 주변과 조화가 되는지, 미적으로 마을 풍경을 해치지 않는지 지자체는 철저히 점검한다. (지자체가 아니더라도 마을 시민의 자존심은 대단해서, 함부러 마을 분위기를 해치틑 건물은 들어설수 없다.) 이런 점에서 유럽에서는 한국식 20층 닭장 아파트는 절대로 들어설수가 없고, 살려고 하지도 않는다. 도심에 업무용 오피스 빌딩이 있을 뿐이다. 한국이 정 땅이 좁아 아파트가 주거형태로 필요하다면, 최소한 6-7층의 예쁜 지붕을 얹은 아파트를 고려해 볼수 있다. (아래 사진 참고, 모두 그리 높지 않은 5-6층으로 보인다. 한국 경우 6-7층이나 7-8층 정도로 제한하여 삭막한 분위기를 방지할 수 있고, 지방 균등 발전도 가능함, 그랬다고 모두 아파트만 짓게 되면 답답한 도시가 되므로, 주택, 빌라, 아파트를 조화롭게 계획하여 시행해야 함)




 

한국에 이런 아파트들이 들어선다면 정말 쾌적한 삶을 국민에게 보장시켜 줄수 있다.

정부의 피나는 개선의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한국 정치인 및 주택 관련 공무원이 말하는 그 지겨운 "한국은 산지가 많아서.."란 핑계도 아래 사진을 보면 오히려 할 말이 사라진다. (아래 사진 참고) 충분히 산지의 나무 및 환경을 쓸어내지 않고도 자연과 함께 하는 생태 친화적 주택으로 구성된 마을을 계획할 수 있고, 오히려 산지가 많은 한국에서 보다 쾌적한 삶의 형태가 될 수 있다. 그러나 주택간 일정 거리와 나무 심기를 대충 했다간, 서울(한강주변)이나 부산(해운대)에 있는 곳처럼 빽빽한 건물들로 가득찬 달동네가 되기 쉽다. (물론 너무 높은 산은 고르기 작업을 통해 낮출수도 있겠다.)



 

 

얼마나 간단한가? 한국도 멋진 지붕을 얹고, 색의 조화로운 통일을 유도하고, 6-7층의 아파트만 허용케 하는 등 도시 계획에 좀더 신경을 쓴다면, 그리 어려운 일도 아니다. 즉, 건물 층수의 제한과 지붕의 법적 의무화를 강력하게 적용하고, 주변과 조화스럽게 지어질수 있도록 도시계획과에서 연구를 하고 노력을 해야 한다.




 

3. 시청, 교회, 광장, 기차역 등은 고딕 양식으로 포인트를 줌 (랜드마크)

아무래도 유럽의 장점은 바로 도심과 마을 사이의 명확한 차이일 것이다. 이는 건물에서도 명확하게 드러난다. 멋진 고딕 양식으로 된 시청, 교회 등은 관광객의 사진찍은 장소가 되어 준다. 한국 경우도 웅장한 고딕양식의 한옥 교회나 시청을 짓는다면 충분한 한국의 매력으로 자리잡을 수 있다. 또한 함부로 고딕 양식의 건물을 지을수 없게 해 우후 죽순처럼 지어져 자칫 지저분해질 수 없도록 검토를 해야 한다. 즉, 각 지자체는 각 도시와 마을의 특색을 규정하고, 일관된 방향으로 추진하여야 하며, 그 기반위에 그 도시와 마을의 랜드마크를 위한 사업이 필수적이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을 하는가? 한국도 이런 도시계획을 통해 살기좋은 곳으로 변화를 꽤함과 동시 한국인 스스로 삶의 질이 높아지는 동시에, 관광국의 꿈도 같이 꿀수 있지 않을까?? 현재 한국에선 10-20층의 닭장 아파트가 무분별하게 지어지고 있는데, 위 유럽의 사진들을 연구해 보면 절대로 현재와 같은 단지형 닭장 아파트는 결코 생길래야 생길수가 없게 된다. 오히려 공원을 한곳으로 모으고 아래 사진과 같이 아름다운 건물 및 아파트의 조화를 생각해 볼때이다. (아래 사진과 같은 도로, 블럭을 고려한 지붕이 있는 아파트들) 그러면 한국도 비로소 삭막한 회색빛 아파트의 후진성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다. 한국의 전면적이 건축 관련 개선이 필요한 시점이다.

 




 

단지형 아파트가 아닌 블록형 아파트 및 건물들로 구성되어 있고, 도로가 바로 옆에 있어 편리.

위처럼 빽빽한 느낌이 들지만, 건물형 주차장이나 지하 주차장은 정부 주도로 전혀 교통 불편이 없게 함.

공원은 오히려 정부주도로 한곳에 모아 계획해 더 쾌적하고 아름다운 도시계획이 가능함.

 



 

★ 축하해주세요 :)

제 글대로 바램대로 5-7층의 블록형 아파트를 서울시가 추진한다고 하네요~ 여전히 긴 건물 형태라 약간 미흡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층수를 낮춘 것이 가장 큰 변화입니다. 긴 건물도 있을 수 있겠지만, 같은 긴 건물이라도 여러 스타일의 디자인으로 집을 지어, 마치 여러 집들이 있는 것처럼 해야 함을 강조한 것이었는데, 그건 이해를 못한것 같더군요~ 어쨌든 좋은 발전입니다. (위 유럽 사진들 참고, 잘 보면 색과 디자인의 변화를 줬을뿐 같은, 이어진 건물이 보인다.)


아래 글 확인하세요~

http://cynews.cyworld.com/Service/news/ShellView.asp?LinkID=740&articleID=2008082508250334120&sid=683

정말 저도 기분 좋구요, 제 글이 영향을 주어 더욱 기분이 좋습니다. 한국 앞으로 더욱 아름답고 살기좋은 나라 되길 기도해 봅니다 :)



==> 2018년 현재 5-7층 블록형 아파트는 시도도 안했음. 비리 천국. 건물 허가 내주는 공무원 조사 당장 들어가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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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계획의 핵심 3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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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그동안 경제 발전에만 집중하느라 사실, 해왔어야 했던 많은 것들을 그냥 무시해왔다. 그중엔 정치적 비리, 사회 시스템 문제, 교육 등등 수도 없이 많겠지만, 도시계획과 관련해서 거의 빵점 수준이었다. 하지만, 도시 계획은 의외로 간단하다.

 

1. 자신만의 도시 색깔을 찾아라.

예를 들어보자. 서울은 한국의 수도이자 경복궁이 있는 세계적 특별한 도시가 될 수 있었던 곳이었다. 하지만, 서울은 서울의 강점인 경복궁이란 특성을 제대로 살리지 못하고, 닭장 아파트만 넘실대는 곳으로 전락하고 말았다.





그렇다면, 서울의 도시의 색깔을 과거부터 찾으려 노력했다면 현재의 서울은 어떤 모습이었을까? 아마도 경복궁 주변에는 현재와 같은 건물들이 아닌 한국의 전통미가 가미된 2, 3층의 체계적인 건물만이 허용되었을 것이다. 또한, 도시의 통합성을 위해 (도시의 색깔) 전문가들의 조언과 협력으로 아무 건물이나 짓도록 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여기서 말하는 도시의 색깔은 말 그대로 전반적인 도시의 색감이 될수도 있고, 전반적인 도시의 특징, 성격이 될수도 있다. 그러나 둘다 중요한 부분이다.


 

 



한국의 경우, 의도하지는 않았지만, 자연스럽게 그래도 한국내에서 볼만한 곳이 된 곳은 통영이다. 좀더 보완한다면 통영은 진짜 유럽보다 더 살기좋고 멋진 도시가 될지도 모른다. (닭장 아파트 문제만 잘 해결한다면 말이다 +_+) 이는 유럽, 미국, 일본 어딜가나 마찬가지다. 그 나라 각 도시는 그 도시만의 색깔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이는 도시계획없이는 결코 이뤄낼수가 없다. 이런 도시 계획을 통해 도시가 살기 쾌적하고 조화롭고, 아름다우면서도 있고싶게끔 살고 싶게끔 자랑하고 싶게끔 하는 매력을 발산할수 있다.




 

2. 무엇을 채울 것인지 생각하라.

(철저한 도시계획, 다양한 발상)

경복궁 주변은 현재 각종 건물들로 둘러쌓여져 있다. 하지만, 한국의 자랑인 경복궁, 창경궁, 덕수궁 주변은 시민들이 편안히 쉴수 있는 공원이 채워졌어야 했으며 차가 쉽게 드나들 수 없게 했어야 했다. (현재는 광화문 앞까지 10차로 이상의 도로가 나 있음) 또한 현재의 국립박물관도 주변에 위치했어야 했고, 한국미가 강한 건물로 지었졌어야 했다. 또한, 시청 등등도 최적의 자리에 채워졌어야 하지만, 어정쩡하게 현재 모든 건물들은 도로를 중심으로 빽빽하게 채워져 있다.

 



 

또한 외곽에만 닭장 아파트를 허용했어야 했고, 아파트도 현재처럼 15층, 20층이 아니라 7층 이하로 제한했어야 했다. (고층에 살면 건강에도 좋지 않고, 정신적으로 좋지 않을 뿐만 아니라 삭막하게 만들고, 아래층에 살면 온갖 똥오줌이 떨어지는 기운이 있어 좋지 않다.) 아울러, 서울 및 수도권에 인구의 반을 몰아넣는 멍청한 짓은 생기지도 않았어야 했다. 현 주요 4대문은 일찍감치 연결되었어야 했으며, 역사성이 깊은 곳은 철저하게 보호되고 새로 복원했어야 했다.

 

일반 중소도시들도 각 도시의 중심이 되는 곳을 바탕으로 광장, 시청, 관공서, 공원 등등 가장 편리하게 도시 계획을 세워, 도시의 특성을 강조해 나간다면 세계 어디보다 살기 좋고 쾌적한 곳이 될 수 있다.. (건축 스타일, 조각, 색채 등등 통합적 기획, 관리, 감시) <- 한국의 현 간판 문화는 보다 깨끗해 질 필요가 있으며 오히려 건물의 미와 주변과의 조화를 특히 더 강조해야 함.






 

서울같이 문화적 유산이 없는 중소도시 경우라면, 더 신경써야 하는 부분이 바로 상업지구와 주택가의 구분이다. 이는 선진국 연구를 통해 전문가들이 더 잘 알고 있으리라고 본다. 대도시 경우는 그리고 나서 비로소 선정된 도심 지역에만 멋드러진 고층 빌딩군이 형성된다. 현재처럼 띄엄 띄엄이 아닌 체계적으로 계획하여 멋진 스카이 라인뿐만 아니라 편리성과 기능성을 모두 갖춘 현대적 매력을 발산하는 곳이 바로 도심이다.




 

3. 상징물을 만들자.


윗 선결조건이 모두 만족된 이후 가장 중요한 것이 상징물이다. 이 상징물은 대도시에 국한될수도 있지만, 중소도시에서도 얼마든지 상징물 선정은 가능하다.

대도시 예를 들어보면, 뉴욕은 맨하탄이라는 거대한 지역을 상징물로 내세우고 있다. 그곳엔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 성당, 자유의 여신상, 소호, 센트럴파크 등등 각종 매력 요소들이 넘쳐난다. 그래서 더 강력하게 매력을 끄는지도 모르겠다. 샌프란시스코는 금문교, LA는 헐리우드, 디즈니랜드, 라스베가스는 카지노, 호텔 등등이 있다. 파리 경우는 에펠탑, 박물관 등등이 있고, 런던 경우 빅벤, 런던아이, 런던브릿지 등등이 있다.

 




 

소도시 예를 들어보면, (주로 주변 자연환경을 이용) 아일랜드 갤웨이 시 경우는 주변의 모헤 절벽등을 상징물로 연계하고 있고, 그리스의 한 마을은 해안에 거북이가 많아 거북이 인형과 함께 바다 거북이 체험을 상징물로 잡고 있다. 한국을 예로 들자면, 바로 보령처럼 갯벌과 머드를 상징물로 한 경우나, 포항처럼 고래를 상징물로 한 경우를 들수 있겠다. 하지만, 소도시에서도 에펠탑, 빅벤은 아니어도 백제마을이라든지, 신라마을이라든지 해서 독특한 이미지로 승부할수 있고, 작지만 볼만한 상징물을 만들어 낼수도 있다.







 

결론

현재 한국은 지방 중소도시 할것 없이 닭장 아파트를 허용하고 있으며, 가장 중요한 도시의 색깔을 무엇으로 할 것인지의 목표와 방향도 없을 뿐더러, 무엇을 채울 것인지의 대한 도시계획이 전무한 상태이다. 무법천지라고 해야 하나? 정말이지 한국의 정말 살기좋고 쾌적한 곳이 되려면, 지금 부터라도 이를 위해 무단히 노력해야 한다. 이는 바로 우리가 세금을 내고 정부보고 대신 하라고 시킨 것이지, 대충 눈가리고 아웅으로 닭장 아파트만 짓고, 아무 상가나 허가 내주라고 한게 아니다. 지금부터라도 한국의 각 도시는 각 지자체가 앞장서서 도시의 색깔을 정하고, 도시계획을 하기 바란다. 기본적인 것을 갖추고, 그 다음을 생각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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