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잠 재우기 시도 후기!! 새벽에 울지 말아다오~
지난주에 새벽에 자주 깨는 아기 통잠 재우기에 대해 정보를 공유했었는데요. 일주일 간 실천한 후기를 공유하려고 합니다. 참고로 약간의 변수가 생겨서 아직도 진행중입니다.
안녕하세요. 뭐든톡톡에서 육아와 교육 이슈를 담당하는 배움톡톡입니다. 통잠 재우는 방법과 밤중수유 중단하는 방법을 지난주에 올렸는데, 정말 효과가 있는지 일주일 후기를 공유합니다.
1. 부모가 잔다? 정말 그러면 되나요?
부모가 불을 끄고 자면서 반응을 하지 않으면 정말 아기가 잘 잘까요? 저는 아기를 적응시키느라 방에 들어가고, 불을 약간 어둡게 하고, 수면등을 켜면서 불을 끄고, 마지막에는 완전히 불을 끄는 단계로 진행을 했어요. 아기와 같이 옆에 누워서 자자고 말을 하고, 일어나거나 잠자리를 벗어나면 다시 데려다가 눕히는 것을 반복했어요. 잘 자는 날은 불을 약간 어둡게만 해도 잠이 들었지만, 에너지가 넘치는 날은 불을 다 껐는데도 어떻게 알고 기어와서 제 얼굴을 손으로 잡더라고요. 그래도 불을 어둡게 하면서 점점 반응을 줄이니까, 아기도 점점 졸려 하면서 뒤척이면서 잠이 들더라고요. 이 과정에서 부모가 지루한 마음을 달래기 위해 스마트폰을 보면 아기가 더 흥분하면서 달려와서 잡더라고요. 부모에게 더 길게 느껴지는 시간을 견디면서 가만히 아기를 지켜보면 평균적으로 30분에서 40분 안에는 잠드는 것 같아요. 어떤 날은 진짜로 제가 잠들어서 아기가 언제 잠들었는지 모르는 날도 있기는 했어요.
2. 수면의식이 중요하다.
저는 그동안 수면의식을 따로 만들지 않았는데요. 둘째는 9시 전에는 방에 데리고 가서 잔잔한 첼로 음악을 틀어주고 조명을 서서히 줄여주는 수면의식을 했어요. 처음에는 일어서고 자꾸 어딘가로 가려고 하고, 방 밖으로 나가려고 할 때도 있었는데요. 시간이 지나면서 방에 들어가면 일단 뒹굴뒹굴 하더라고요. 그대로 자는 줄 알고 기대했는데, 다시 일어나서 한참을 놀기는 했지만 그래도 수면의식이 효과를 보고 있어요. 첫째는 음악을 틀면 공룡 음악을 요청해서 음악은 생략하고, 이불 물고기라는 상상의 동물과 이야기를 하면서 뒹굴거리는 것으로 수면의식을 하고 있어요. 시간이 좀 걸리기는 하지만 그래도 둘 다 수면의식 후 30분에서 40분 안에는 잠드는 것 같아요. 물론 아직 수면의식을 만들어 가는 중이어서 첫째는 예전 습관으로 돌아가서 우유를 먹으면서 자는 날도 있기는 해요. 그래도 아이의 건강을 위해 계속 노력하려고 합니다.
3. 밤중수유 이렇게 하면 끊을 수 있다!!
둘째의 밤중수유 끊기는 아직 진행중이에요. 우선은 밤중수유를 끊기 위해 첫째와 둘째를 분리해서 재웠어요. 둘째가 울면 첫째도 깨서 시끄럽다고 해서요. 밤중수유는 2-3번에서 현재 1번으로는 줄였어요. 둘째가 새벽에 기침을 많이 해서 초반에 줄이다가 다시 늘어났었는데요. 기침이 줄어 들어서 다시 한 번으로 줄이고 있어요. 미리 아기에게 밤중수유를 그만할 거라고 이야기 해 주는 것이 좋다고 해서 잠결에 잘 모르겠지만, 그래도 언제까지만 밤중수유를 할 거라고 계속 이야기는 해 주고 있어요. 아기가 한 번만 깨는 것은 아니지만, 크게 우는 한 번 빼고는 나머지는 못 들은 척 제가 그냥 자려고 최대한 노력하고 있어요. 남은 한 번도 끊게 되면 성공후기 다시 올릴게요. ^^
4. 아기가 밤중에 자꾸 칭얼대면 반응을 줄여요.
둘째는 아직도 밤중에 자꾸 칭얼대면서 일어나요. 그냥 울기만 할 때도 있는데, 일어나서 기어서 움직일 때도 있고, 엄마를 찾으면서 돌아다닐 때도 있어요. 기침을 할 때는 그 정도가 심해서 어쩔 수 없이 반응을 해 주고 달래 주었는데요. 아픈 것이 나아지면서는 아기의 반응도 줄어들어서 저도 계속 자려고 하고 있어요. 확실히 완전히 깨는 것보다는 오래 푹 자는 것 같아요. 그런데 한 가지 새벽에 깨면 자기 손가락을 빨면서 잠이 드는데, 손가락을 계속 물고 있으려고 해서 이 부분은 고민이에요. 손가락 빨기 고민은 정보를 알아보고 공유할게요.
5. 육아 전반을 알아야 한다.
아직도 육아 전반을 알고 실천하는 것은 어렵지만, 조금씩 조금씩 공부를 하면서 실천하고 아기와 맞추어 가면서 육아를 하고 있어요. 첫째는 밤에 우유를 빨대컵에 먹으면서 자려는 습관이 있어서 이 부분을 고치려고 저녁 식사, 아침 식사 습관을 함께 바로 잡으려고 하고 있고, 둘째는 이유식에 새로운 재료가 들어가면 뱉어내고 있어서 이 부분을 맞추어 가고 있어요. 잘 먹어야 잘 자고 그래야 서로 편안하게 밤을 보내고 하루를 힘차게 시작할 수 있으니까요.
아기가 태어나기 전에는 내 한 몸 잘 자는 것만 고민을 했었는데, 육아를 하면서 잠자는 것도 내 마음대로 조절할 수는 없는 일이 되었어요. 아이들이 원하는 시간에 잘 자기를 바란다면 그런 습관을 만들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알려주고 반복을 해야 하니까요. 그리고 통잠을 잠자는 행동으로 떼어서 생각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라, 아기가 먹고 놀고 자는 일과 중 한 부분으로 이해해야 되더라고요. 아마도 이 부분이 육아 전반을 알아야 한다는 것과 맥을 같이 하는 것 같네요. 육아를 하시는 모든 분들께 힘내시라고 응원의 에너지를 보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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