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 전당 ‘백년옥’ 비추, 미슐랭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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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지인을 통해 미슐랭 가이드에 소개됐다는 백년옥을 갔다. ‘백년옥’은 예술의 전당 바로 맞은편에 있었다. 뜨거운 2018년 7월 말의 더위 속을 미국에서 온 일행과 함께 걸어갔다. 허름한 건물 1층에 들어서니 시원한 에어컨 바람이 우릴 반겨줬다.

캐리어가 많다보니 일렬로 잘 세우고 오래만에 쭈그려 앉아먹는 옛날식 방에 올라갔다. 미슐랭 가이드에 소개됐다고 해서 많은 기대를 했다.

그런데?...




그냥 매우 부드럽게 맛을 낸 초간단 순두부찌게였다. 조금 실망했다. 차라리 진하게 맛을 낸 한국 진짜 순두부찌게가 낫지 이런 싱거운 맛은 외국인에게도 실례다.

마치 어린아이가 음식이 맵다고 하니 덜 맵게 해서 줬는데, 안매운건 좋았지만 맛이 없어져서 울음을 터트리는 격이다.



파전을 먹어봤지만 역시 파전도 일반적이었고 맛집 정도는 아니었다.

도대체 미슐랭 가이드 선정을 무슨 기준으로 하는 걸까? 보다 정확한 음식 가이드를 만들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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