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훈 팀추월 룰 경기방식 소개 "메달권" 기쁜 소식 가능할까

핫이슈|2018. 2. 16.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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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훈 선수 주력 종목인 남자 팀추월(Team Pursuit Men) 경기


이승훈 선수가 5000미터(5위)와 10000미터(4위)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습니다. 10000미터는 아쉽게 4위를 해서 아쉬움을 주고 있는데요,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이승훈은 이제 주종목인 남자 팀추월과 매스스타트를 목표로 메달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14개의 스피드스케이팅 금메달 중에서 2개를 목표로 하고 있는데, 현재는 매스스타트가 가장 유력합니다.


스피드스케이팅은 한바퀴가 400m(사백미터)로 되어 있습니다. 그러니까 1000m는 25바퀴를 도는 것입니다.


팀추월은 세명씩 팀을 이뤄 경기를 하는데 여자 6바퀴(2,400m), 남자 8바퀴(3,200m)를 돌아 순위를 메기는데 두 팀은 서로 반대편에서 출발을 하게 됩니다. 순위는 당연히 마지막 주자인 세번째 주자의 기록으로 결정됩니다. 그러니까 이승훈이 아무리 잘해도 2번 주자, 3번 주자가 따라줘야만 메달이 가능한 경기입니다.


한국 남자 팀추월은 소치에서 은메달을 땄었는데요, 김철민, 주형준 선수와 한팀을 이뤘었습니다. 이번 평창올림픽에서 이승훈은 한국 탐자 팀추월 경기에서 김민석(19), 정재원(17)과 경기를 함께 합니다. 


<역대 올림픽 남자 팀추월 우승국>

  • 2006 토리노 : 이탈리아(금), 캐나다(은), 네덜란드(동)
  • 2010 밴쿠버 : 캐나다(금), 미국(은), 네덜란드(동)
  • 2014 소치 : 네덜란드(금), 대한민국(은), 폴란드(동)

<2017-2018 시즌 한국 남자 팀추월 경기 결과>
  • 1차 네덜란드 헤이렌베인 : 대한민국(1위), 노르웨이(2위), 뉴질랜드(3위)
  • 3차 캐나다 캘거리 : 네덜란드(1위), 일본(2위), 노르웨이(3위), 이탈리아(4위), 뉴질랜드(5위), 폴란드(6위), 대한민국(7위)
보통 다른 나라의 경우 서로 선두에 서며 공기에 저항을 많이 받는 첫번째 주자를 번갈아 가며 뛰게 되는데 한국은 이승훈만큼의 국제적인 실력을 갖춘 선수가 없기 때문에 이번 경기에서도 이승훈은 "이번에도 3~4바퀴를 앞에서 책임지려고 한다. 죽기 살기로 버틸 각오가 되어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같이 뛰는 선수들은 17살, 19살로 미래를 책임질 꿈나무 선수들이기도 합니다.

2017-2018 시즌 기록으로만 보면 성적이 썩 좋은 편은 아니지만 홈경기인만큼 김민석, 정재원 어린 선수들이 기량을 맘껏 뽐내서 한번 일을 냈으면 좋겠습니다.


한국 남자 팀추월 경기는 2월 18일 일요일 오후 8시에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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