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all 공무원 정부 대표자 영어 번역시 반드시 체크해야 할 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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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디로 한국에서 팔고 있는 영어사전이나 네이버, 다음 등에서 운영하는 영어 어학사전은 쓰레기라고 말하고 싶다.


과거 누군가 해놓은 것을 몇십년이 지나도록 바꾸지도 않은채 그대로 유지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이제는 이로 인해 우리가 피해까지 입고 있다.


특히, 이런 쓰레기 어학사전으로 영어 노래를 해석해 놓은 것을 보면 거의 완전 다른 내용이 되어 버리거나 한국어가 맞나 싶을 정도로 이질적인 문장이 되어 버리고 마는 것이다. (그런데도 그 블로그 게시자는 당당하게 어학사전으로 번역하는 것이 맞다고 빠득빠득 우기고 있었다.)


그런데 이런 일반적인 가사 하나도 제대로 통역이 불가능한 사전이 과연 여기서만 문제가 되는 것일까? 미국과, 유럽과 심지어 다른 나라들과 협상을 하거나 계약을 체결할 때마다 어떤 뜻인지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채 조약 등을 체결한다면 국민들은 과연 어떻게 생각할까?


Shall


그 단어의 중심이 되는 한 단어가 바로 'Shall'이다. 


한국에서 영어 선생은 종종 'shall we dance?' 영화를 이야기 하며, 'shall'은 의향을 묻는 것이다라고 가르친다. 이건 천만의 만만의 공떡이다. 영어는 그렇게 단순하지 않다. 심지어 한국어도 문장마다 그 의미가 다를 수도 있다. 예를 들면, 며느리가 남편 어머니가 '그래, 넌 쉬어라, 앉아 있어라' 했다고 주구장창 앉아만 있는 사람이 있을까? 그건 바보다. 일을 하기 싫거든 시어머니 밥도 얻어 먹지 말든지...


<현재 네이버 어학사전 (옥스포드)에서의 Shall 의미>

  1. (구식이 되어감) …일[할] 것이다.
  2. (빈칸으로 되어 있으나, 번역한 것으로 보아 의향으로 정의한 것 같음)
  3. (구식 또는 격식) <각오·명령·지시를 나타낼 때 씀>

이 외에도 다른 사전에서는 명령, 규정이란 말이 나오기는 하지만, 옥스포드의 Shall의 정의와 같이 단순미래, 의향, 예언, 권유 등으로 오해할 소지가 더 많은 것이 사실이다.



영어에서도 Shall 이 잘 사용되지 않는다고 정의하고 있으나, 그것은 구어체일 때 해당되는 사항으로, 오히려 법 관련 문서나 공식 연설, 문서 등에서는 쓰인다고 밝히고 있다.


즉, "shall"은 한국과 외국과의 조약, 협약 등을 담당하는 정부관계자, 공무원이 가장 많이 신경을 써야 하는 단어이기도 한 것이다.


영어에서는 'Shall'의 뜻(해석의 경우)을 5가지로 정해놨는데, 1) 권유, 2) 자발적으로 도움 줄때, 3) 설명, 지시, 명령, 4) 약속, 5) 확정 으로 요약된다.


분명 위 정의에서 잘 사용되지 않는다고 한 것은 구어체이므로 1번, 2번, 3번이 자주 쓰이지 않는다고 한 것이지, 4번, 5번은 법 관련 문서 등에서는 자주 나온다는 얘기이다.


즉, 약속, 확정의 의미로 'shall'이 쓰인다고 볼 수 있다.




그런데 이런 문제가 가장 많이 발생되고 있는 협정이 있으니 바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문이다. 심지어 이런 협정문을 만드는데 관계자는 물론이고 총 담당 국회의원조차 모두 읽은 적이 없다는 것이 논란이 되기도 했는데, 우리는 항상 상대방을 비난하지만 우리는 'shall'을 그래도 되고 안해도 된다라고 해석을 하고 상대방에게 항의를 했다는 사실에 매우 놀랐다.


지금이 1800년대 조선시대 말기인가? 


'Shall'이 들어간 조항은 무조건적이다. 예외가 없다는 뜻이다. 위에서 말했듯이, 약속, 확정을 의미한다.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회 수석전문위원이 펴낸 <대한민국과 미국간의 자유무역협정 비준동의안 검토보고서(2008)> 내용을 보면, 각국마다 체결한 일방의무조항을 비교한 내용이 나오는데, 같은 영어권인 미국-호주는 1:0.8로 미국이 더 많고, 후진국일수록 미국보다 'shall'이 늘어나는데, 미국-이스라엘은 1:2, 칠레, 바레인, 파나마도 미국과 비교시 1:2를 넘지 않는다. 


그런데 미국-한국을 분석해 보면 미국은 7개, 한국은 55개로 1:8이나 된다. 얼마나 무식하면 이럴 수 있는가? 영어 전문가를 데리고 협상을 한 것이 과연 맞다고 해야 하는 것인가?


그 밖에도 독도 등 우리의 주권, 영해 등을 표기하는 부분에서는 반대로 'could'이나 'may'를 써서 일부 국민들이 열분을 토해낸 적이 있었다. 이 부분은 


뭔가를 하려거든 제대로 좀 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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