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답] 한국 남자 쇼트트랙 1000미터, 네티즌이 화난 이유

핫이슈|2018. 2. 18.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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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쇼트트랙 1000미터 경기결과에 대해 한국 네티즌이 왜 화가 났을까요? 물론 열심히 응원을 해주는 것은 기본 마음입니다. 하지만, 팬들을 며칠 전부터 맘이 두근두근.. 누가 멋진 경기를 보여줄까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린답니다. 한국 대표로 나간 선수가 얼마나 대표답게 잘해줄까는 기대하며 보는 것입니다.


그런데 2가지 이유로 한국 네티즌은 화가 났습니다.


첫째로 네티즌은 서이라가 결승에 올라갔으면 제대로 된 (준준결승에서처럼) 자신감 넘치는 실력을 보여줬어야 했는데, 정반대의 연약한 경기를 보여줬기 때문에 화가 났습니다. 서이라가 준준결승에서 1위로 들어온 것에 대해서는 할말이 없습니다. 스스로의 힘으로 들어온 것이니까. 그러나 그런 정도의 자신감과 실력이라면 결승에서도 같은 실력을 보여줬어야 했는데, 이렇다 할 아무런 반전도 없이 애매하게 3위를 너무 오랫동안 유지하다가 이를 추월하려던 헝가리 선수인 류 사오린 샨도르와 넘어지면서 임효준까지 넘어지게 된 것이었습니다. 


둘째로 네티즌은 서이라가 시원하게 1위로 치고 나가지도 못하면서 뒤에 있는 한국 선수를 막아서 화가 났습니다. 서이라 선수는 경기 중반 내내 3위를 그렇게 오랫동안 유지할게 아니라 앞으로 치고 나가야 했습니다. 그런데 서이라의 경기 운영은 오히려 임효준 선수에게 방해가 됐습니다. 매우 애매한 선택이었습니다. (물론 임효준 선수도 강하게 힘차게 앞으로 치고 나왔어야 했습니다.)


네티즌의 요구는 간단합니다. 1) 잘할 거라면 결승에서도 제대로 된 실력을 보여달라는 것입니다. 그것이 쇼트트랙 선수가 된 목적이 아닙니까? 후회없는 멋진 경기를 하는 것! 2) 자신이 어려울 것 같으면 최소한 같은 한국 팀 선수에게 방해하지는 말자는 것입니다. 왜 임효준의 공략을 막냐는 것이었습니다. 의도적은 아니라고 했지만, 응원하면서 보는 네티즌은 내내 답답했습니다. 같은 한국 선수에게 방해가 되고 애매하게 경기할거면 대체 왜 결승에 올라가나요? 액션을 명확하게 보여주라는 것입니다. 팬들의 요구는 매우 심플합니다. 아주 잘해서 앞으로 치고 나가던지, 다른 한국 선수를 막지 말라는 것입니다. 


애매한 서이라의 1000미터 경기 실력과 계속 실수가 겹치는 황대헌 선수가 많이 아쉬운데요, 5000미터에는 모두 훌훌 털고 단합된 팀워크로 1위를 차지할 수 있을지 응원합니다. 


네티즌과 팬이 원하는 것은 매우 간단합니다. 복잡한 것이 아닙니다. 멋진 경기를 보여주면 선수로서도 영광이고, 메달은 자연히 따라오는 것이고, 국민들도 대표로 참가한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낼 것입니다. 나쁜 점은 제대로 이해하고 다음부터 안그러면 되는 것이고! 


한국 선수들 다시 한번 힘내길 바랍니다. 


한국 선수 아자!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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