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일하기 싫어! 편하게 살래! - 니트족

핫이슈|2018. 2. 2.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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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트족


"일하기 싫어"


직장인들은 하루 매일 직장 동료들과 "일하기 싫어" 이런 얘기를 하거나 상사를 까거나 회사 욕을 한다. 선진국은 되었다지만 의식이 따라주지 않아서일까 각종 분야마다 해결해야 할 문제들로 넘쳐난다. 하긴, 몇백년 전부터 이미 겪은 유럽 등도 문제가 많을텐데 우린 고작 70년이니.. 너무 짧은 시간에 많은 것을 이루긴 했다.


니트족은 나라에서 정한 의무교육을 마친 뒤에도 진학이나 취직을 하지 않으면서도, 직업훈련도 받지 않는 사람을 가리키는 말로, Not currently engaged in Education, Employment or Training의 두문자어이다.

니트족과는 달리 우리의 삶은 어떠한가?.. 우리의 인생은 마치 정해져 있는 듯 하다. 초등학교-중학교-고등학교-대학교-직장-결혼-은퇴-은퇴생활.... 짜여진 각본 속에서 정해진 대로 살아야만 하는??... 하지만 이것은 일반적으로 이렇다는 것이지 각자의 삶과 진행은 다른다. 어쩌면 우리는 니트족을 너무 신기하게 바라보는 것은 아닐까?


아무튼 일반적으로는 학교에서 배운대로 (한국만 주입식 교육) 졸업하면 취직하고, 똑같은 방향대로 살아간다. 그리고 한국에서는 유독 대기업 등 겉으로의 성공만 강조한다. 수많은 사람들 중에서 단 몇명의 성공만을 기대한다. 왜 중요하지도 않은 일인데 단 몇명만 행복하고 잘 풀린다는 거지? 그리고 만약 그 일이 하고 싶은 일이 아니라면?


또한 우리는 직장생활을 하면서 야근, 카톡 업무로 인한 스트레스, 상사의 무법자 악행 등등 겪어야 하는 아픔도 크다. 심지어 한 언론사에서는 각자 전문 분야와 직무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업무를 일년에 심한 경우 2번 이상을 바꿔 불만이 극에 달해 관둔 사람들도 생겼다고 한다. 세계에 별별일이 다 일어난다더니.. "세상에.. 아니 무슨 엘리트 집단에서 저따위로 운영을 하지? 구멍가게 언론사라서 그런가" 이런 생각도 든다.

또 어떤 사람들은 어쩔 도리가 없다고도 하는데 과연 그것만이 정답일까??? 우리는 돈을 쓰기 위해 돈을 벌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사실 매일 커피 한잔 안 마시고 집에서 내려 마셔도 되고, 친구들과 그렇게 그럴싸한 고급 레스토랑에 가지 않아도 된다. 


물론 가족에게 피해를 주면 안되겠지만,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자신이 어느정도는 벌어서 살아갈 수 있다면 니트족이 무조건 나쁘다고만 말할 수는 없을 것이다. 


가장 큰 예가 니트족으로 살면서 영어로 된 영화와 드라마를 보면서 몇년을 허비하다가 (부모님 의견 ^^;;) 2000년대 한국에서 각종 드라마 영어 번역을 맡다가 현재 넷플릭스 한국법인에서 전문 자막 번역가로 활동하는 사람이다. 아는 지인을 통해 건너 들었지만, 이렇게 자신이 한 분야를 파고, 계속 무언가 반복적으로 하다보면 그 분야의 전문가가 되어 성공을 할 수 있다.


한국의 사회는 현재 1970년대와도 크게 다르지 않을 직장문화와 사회를 고스란히 유지하고 있다. 과연 한국은 스스로 알을 깨고 더 멋진 사회, 더 멋진 문화를 창조해 낼 수 있을까? 단순히 니트족을 이야기하기 보다는 한국의 사회 전반적인 문제들에 대한 답 먼저 구하는 것이 순서가 아닐까?? 한국 전 국민이 사무직이란 직업을 가질 수는 없을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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