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공정은 거짓말! '만주인은 어떻게 생각했을까?" - 청나라 #만주원류고 #만주인

728x90
청나라는 1912년에 망했다!

 

중국은 역사적으로 유럽보다도 다양한 나라들이 존재했던 지역이며, 다양한 민족으로 구성된 지역이다.

 

과거부터 중국에는 이민족이 세운 나라가 많았는데, 북위, 요, 금, 원, 청나라 등이 바로 이민족이 세운 나라였다. 지금의 중국인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전혀 중요하지 않다. 그 당시 이민족들이 독자적으로 그 땅에 나라를 세우고 운영하고 있었다. 과거에 그 나라가 존재했을 뿐이었고, 이것이 식민지 또는 지배 형태였는지, 자신들이 세운 나라인지만이 중요한 것이다.

 

가장 중국인들이 착각을 하고 있는 나라인 원나라도 결국 몽골이 지배한 것이었고, 이후 독립을 한 것이었다.

 

당연히 청나라는 만주족이 지배한 것이었다. 한족이 세운 명나라는 청나라에 의해 망했다.

 

그런데 최근에 다시 주목을 받고 있는 고서가 있는데 바로 ' 만주원류고 '이다.  당시 청나라 지배층인 만주족의 생각이 고스란히 이 '만주원류고'에 씌여 있는데, 솔직히 많이 놀라운 내용들이 많이 씌여져 있다. 지금의 중국인 즉 지배를 받던 한족 등의 생각과는 전혀 다른 역사의식을 보여주고 있었다.

 

그럼 그 만주족들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었을까?

 

■ 만주족의 생각 = 만주원류고

 

추측했던 것처럼 만주족을 포함한 만주 지방의 민족들은 고구려의 후예로 한국과 같은 역사의식을 공유하고 있었다. 즉, 만주족은 한국 고대 구성원에서 나와 발전된 민족이었다.

 

먼저 ' 흠정만주원류고'는 한족 중심이 아닌 만주인 지배층의 시각에서 편찬이 되었다. 즉, 지금의 대다수의 중국인의 생각과는 다르다는 것이다. (현재 만주족은 소멸)

 

부여, 고려, 삼한, 백제, 신라, 숙신, 읍루, 물길, 말갈, 발해, 여진(건주, 완안)

 

이 나라들이 모두 이 책에서 만주족의 계통과 기원으로 포함되었다. 부여 다음에 씌여진 고려는 '고구려'로 보인다.

 

즉, 만주족들은 한족들과 다르게 그들의 뿌리를 한반도와 만주라고 생각했던 것이었다. 고구려가 망하고 나서 그 지역은 텅 비었다는 것이 한국인들 입장에서는 이해가 안되었는데, 이렇게 그 지역은 존재했던 것이었다. 특히 신라, 고려 인물을 금나라의 시조라고 생각한다는 부분에서, 상당히 묘한 느낌을 받는다. 신라와 고구려를 동급으로 보고 있다는 증거였다.

 

현재 이 책에는 한국의 역사도 많이 포함되어 기록되고 있다고 한다. 후금은 조선과 형제의 관계를 맺었으나, 조선이 끝까지 명과의 관계를 고집하다가 결국 인조가 삼전도의 굴욕까지 당했었다. 여기서 중요한건 후금이 왜 형제의 관계를 바랬느냐였다. 학교 교과서에서는 그 이유를 설명해 주지 않았었다. 하지만, ' 만주원류고'를 보면 그 이유가 명확해진다. 이후로도 조선을 멸망시키지 않고, 군신의 예를 요청하였다.

 

청나라가 망했더라도, '왜' 만주족의 나라는 없어졌을까?
만주족은 현재 천만명 정도 된다고 한다.
그러나 이 만주족들의 역사의식은 대부분 소멸되었다고 보여진다.

 

만주족은 그 만주어를 잃어버렸을 뿐만 아니라, 결국 그들의 나라도 사라진 것이 아니냐는 말들도 많다. 언어를 잃어버리게 되면 결국 나라가 사라질 위기에 처하게 된다. 유럽의 경우를 보면, 영국 옆의 아일랜드나 발트3국 등을 보면, 유럽은 언어가 같거나 인구가 작아도 그 존재를 인정해 주고 있다. 하지만, 중국 지역은 유럽처럼 어떤 선과 유대, 인간성이 존재하는 곳이 아니다. 강자가 독식하는 그런 느낌? 상당히 고대국가 분위기에 머물러 있다.

 

어째되었든, 강력한 중국어와 인구를 무기로 하고 있는 중국인들은 결과적으로는 그 이민족의 강한 역사의식마저도 없어지게 만들었지만, 그랬다고 그 이민족의 역사가 그들의 것은 아니다. 이는 매우 위험한 독단적이고, 이기적인 생각이다. 미국에 중국인들이 많이 이민갔다고해서 미국이 중국은 아니다.

 

만주원류고의 역사의식을 가진 만주족이 존재할까?
다행히도 역사적으로 참고할 사료가 남았다.

 

현재 이 책은 중국에서 철저히 외면을 하고 있으나, 그 가치는 매우 높다. 당시 청나라를 이끌던 지배층인 만주족이 만든 역사책이고, 그들이 어떻게 생각했느냐는 매우 중요한 문제이다. 전 세계가 공유하고 연구해야 하며, 특히 한국 역사 관련자들은 이책을 기반으로 역사를 다시 바꿀건 바꿔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 책에서 나온 내용을 보면 매우 중요한 역사 기록이 하나 나온다. 항상 궁금했던 신라와 백제의 강역이 한반도에 국한되지 않고, 중국 길림성과 요령성 등 까지 미치고 있었다는 기록이다. 백제의 22담로도 해결되고, 각종 중국 역사서에서 중국의 과거 나라들이 백제, 신라와 싸웠다는 전쟁기록이 이제서야 이해가 되는 것이다.

 

지배층 만주족은 한족을 대학살 한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당시 청나라 지배층인 만주족들은 한족을 매우 전략적으로 학살하고 차별했다. 그 대학살은 매우 심각했으며, 지배층이 중국 한족을 경멸해서 지속적으로 강도높게 시행되었다고 한다. 만주족은 한족을 극도로 경멸하고 싫어했던 것이었다. 한족은 모두 변발을 해야 했고, 변발을 하지 않으면 모두 몰살되는 강도높은 지배 정책이었다.

 

이러고도, 청나라가 중국의 역사라 할수 있을까? 정답은 '아니다'이다. 중국이라는 지역은 이민족에게 1616년부터 1912년까지 296년동안 지배를 받다가 독립했을 뿐이었다. 

 

유럽의 경우는, 그 민족이 흡수되어 사라지는 예는 찾아보기 힘들다. 물론 작은 민족은 그렇다 할수 있지만, 만주족은 작은 민족은 아니었다. 유럽의 역사를 보면 유럽의 여러 민족은 그들만의 나라를 만들고, 그 정통성을 이어받아 계속 현존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만주족이 그 정체성과 언어와 나라 마저 사라진 것은 역사의 아이러니이지만, 어쨌든 만주족은 청나라가 망하고 (지배가 끝나고) 만주지역에서조차 청나라 지배층이 가지고 있던 민족의식과 정체성을 가진 만주족이 사라진 것으로 보인다.

 

즉, 지배층이 가지고 있던 민족의식은 온데간데 없고, 민족도 만주족인지 누구인지조차 알 수 없게 되어 버렸다. (당연히 국적은 중국이겠지!! 조상이 들으면 아마 대노할 것이다.) 자신들의 시조도 모르고, 그 민족의식도 가지고 있지 않는 민족은 더이상 만주족이 아니기 때문이다. 겁에 질린 어린아이처럼 그렇게 만주족도 (정체성도) 소멸해버린 것일까?

 

결론은 한국과 같은 뿌리를 두었다고 생각한 만주족은 청나라를 세웠다.
현재 중국에 흡수가 된 상황이라지만, 그랬다고 이민족으로써 지배했던 역사적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
세계 모든 역사가 그 당시를 기준으로 해서 역사책과 역사지도를 만들고 있다.
로마제국이 그러하고, 몽골제국이 그러하다.

 

심지어 이탈리아는 로마제국은 당시의 상황일뿐 이탈리아가 아니라고 까지 말하고 있다. 과거에 그런 것을 현재의 것으로 착각해서는 안된다. 몽골이 '중국이 내 땅이다.'라고 하지 않는 것과 같다. 어린아이라면 가능하겠지만 !

 

한국이 일제 침략을 받아 식민지가 되었다고 독립을 했던건, 역사의식, 민족의식과 언어 그리고 확실한 국민들의 마음이 확고했기 때문이다. 결국은 '나'의 정체성이 명확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중국인들의 주장처럼 한국인들이 지배했던 일본은 우리꺼다라고 하는 정신병자는 없을 것이다.

 

청나라가 딱 그런 상황인 것이다. 중국은 청나라를 내 것이라고 할 수 없다. 여러 지역을 점령의 형태로 꾸려온 중국의 관리 방식에서는 더더욱이 중국과 청나라를 같다고 볼 수가 없다. 지배를 받았던, 중국의 한족이 있었고, 그들은 지배에서 벗어난 것 뿐이다. 청나라가 그들의 것은 아니었다.

 

이로써 동북공정은 말이 안된다는 것이 여실히 증명되었다. 그들은 고구려를 오랑캐라고 했을 뿐만 아니라, 오랜 기간동안 다른 언어, 다른 역사의식으로 오랫동안 나뉘어져 있었다. 그리고 그들은 추후 금나라의 노예가 되어, 똑같이 당했을 뿐이고, 청나라 지배기간은 끝났을 뿐이었다.

 

동북공정의 아이러니는 바로 지배층인 만주족이 남긴 정체성 혼란으로도 보여지는데, 현재의 만주족이 스스로 중국이라는 생각을 가지는 것은 자유다. 하지만, 역사는 당시의 역사관과 지배층의 생각이 제일 중요하며, 아무리 역사를 바꾸려고 해도 역사의 진실은 바뀌지 않는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