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토트넘 성적이 월드컵과 같을 수 있을까?

핫이슈|2018. 3. 12. 12:47
728x90



손흥민의 토트넘 성적은 너무 화려하다. 박지성 만큼이나 영국에서 확실한 주전으로 한 자리를 차지한 선수로 성장했다.

한국에서는 육성 초기부터 포지션에 대한 교육과 이해가 매우 열악한데 비해, 손흥민은 윙어와 스트라이커 모두 소화 가능한 공격수이다.

2016-2017 FA 컵에서 최다득점(6골 1어시)으로 아시아인 최초로 FA 컵 득점왕에 올랐고, 16-17 시즌에 21골을 기록함으로써 차범근의 19골을 넘어서 유럽에서 뛴 대한민국 선수 중 단일 시즌 최다득점을 기록하였다. 또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016년 9월과 2017년 4월에 이달의 선수상을 받았다.

이제는 토트넘 홋스퍼는 2018 아카데미 시상식(오스카)을 기념해 손흥민과 함께 주전 얀 베르통언, 에릭 다이어를 주인공으로 영화 포스터를 만들어 SNS에 공개하기도 했다.

사진=토트넘 홋스퍼


하지만 손흥민이 2016년 리우 올림픽 국가대표로 뛰었을때를 기억하면, 그 당시 손흥민이 못했다기 보다 손흥민을 받춰주는 선수층이 아예 없었다고 본다. 외국 상대 팀이 손흥민만 마크해도 골이 나오지 않는 상황도 매우 큰 문제였다. 손흥민이 잘하던 말던 한국 팀에서는 골이 나와줘야한다.

신태용 축구감독이 손흥민과 적절히 짝을 이루며 골도움을 만들어낼만한 선수를 찾는 것도 능력이지만, 손흥민 선수의 전술이 먹히지 않을 경우의 2차, 3차, 4차 등 전략이 충분히 마련되어야 한다. 그게 감독이다. 선수 한명으로 절대 우승할 수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우린 이미 히딩크를 경험했다. 무에서 유를 창조했다. 이번 올림픽의 결과는 감독의 능력에 따라 매우 다른 결과를 보여줄 것이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