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일기] 처음 보는 맨하탄(뉴욕)의 모습
새벽 2시에 숙소에 도착해서 씻고 잠을 바로 잤다. 사무실 분위기였는데 그곳에서 며칠 머물 예정이었다. 정말 피곤했다. 오후 1시쯤에 혼자서 세인트패트릭성당에 갔다. 처음 혼자 걷는 느낌이 매우 독특했다. 걸리버 여행기 주인공인듯 모든것이 새롭고, 나 보다는 모든 것이 다 커 보였다. 이런 곳이 있다니...
오후 3시 쯤 S형과 시내 관광을 하러 갔다. 먼자 자유여신상으로 갔다. 바로 앞까지는 못 갔고 멀리서 봤다. 배터리 파크에서 주변 사진을 찍었다. 다시 지하철을 타고 렉터 거리(Rector St.)에 내려서 이젠 보고 싶어도 볼 수 없는 월드트레이드센터(World Trade Center) 주변을 보러 갔다. 이제는 더그라운드제로(The Ground Zero)로 불렸다. 주변에 공사 중인 곳이 꽤 많았다.
지하철로 34번가로 가서 코리아타운이 있는 한국음식점으로 이것저것 사러 갔다. 오는 길에 엠파이어스테이트빌딩과 뉴욕 공립도서관을 봤다. 숙소 바로 옆이었다. Lious Protectors가 있고 건물이 멋진 곳이었다. 오전에 짐을 맡기고 봤던 타임 스퀘어보다도 가까운 거리였다. 숙소로 돌아와서 사온 음식들을 먹고 집에 전화를 했다. 시간 차가 있기 때문에 여기가 저녁 시간대면 한국은 아침이었다.
전화로 부모님과 통화를 하니 거리만 낯설었을 뿐 꼭 한국에 있는 듯한 느낌이었다. 뉴욕에서 한국음식을 먹고, 생생한 가족 목소리까지 들으니 더욱 그랬다. 아무래도 맨하탄의 도시와 익숙해지려면 시간이 많이 걸리겠지만, 건물 안에서는 외국이란 생각이 안 들었다. 그래도 난 금방 적응하니까..
- 42번가. 2005년 4월 6일 수요일..
-
'뭐든톡톡! > 해외여행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국(서울)에서 청두 공항까지 비행시간 (0) | 2018.02.10 |
---|---|
한국에서 프랑스 파리 까지 비행시간 (0) | 2018.02.10 |
에어차이나 배터리 강탈 사건 (0) | 2018.02.09 |
[여행일기] 뉴욕 공립도서관과 센트럴파크 (0) | 2018.02.03 |
[여행일기] 미국에서 공부하기 - 인천공항 (0) | 2018.02.03 |
파리행 에어차이나 기내식 (에어프랑스, 아시아나, 대한항공, 제주항공, 진에어, 타이항공, 티웨이 항공 비교) 비즈니스 프랑스 파리 (0) | 2018.01.26 |
로마 시내버스 타기 (0) | 2018.01.25 |
로마 공항에서 테르미니역으로 가기 (0) | 2018.01.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