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SH Tea 스태시 차 맛본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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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사이트에서 STASH 스태시 티를 발견하였습니다. 리뷰를 보니까 평도 나쁘지 않고 이 정도면 시켜 마셔도 되겠다 싶어서 주문을 하려고 봤더니 종류가 너무 가지가지였습니다.


그래서 테스터를 팔길래 한번 주문을 해보고 저에게 맞는 차가 몇개인지를 찾기 위해 일일이 맛을 보기로 했습니다.


- 망고 패션푸르츠 Mango Passionfruit ★★☆☆☆

망고향보다는 모과향이 나는 독특한 차였다. 나쁘지 않았지만 애용할 차는 아니었다.


- 레드 벨벳 Red Velvet ★☆☆☆☆

신맛만 나는 차, 라즈베리 향이 들어갔다고 하는데 맛이 시기만 하고 어떤 풍미도 느낄 수 없었다.


- 블랙 포레스트 Black Forest ★☆☆☆☆

잉? 뜨거운 물을 넣자마자 향긋한 쵸콜릿 냄새가 나길래 신기했는데, 맛을 보자 마자 느낀 것은... 밍밍한 풀맛?? ㅜㅜ 이 중에서 좋은 맛을 찾아낼 수도 있겠죠?


- 차이 그린 Chai Green ★★★☆☆

지금까지 차 중에서 그나마 가장 맛이 강하고 괜찮은 차였습니다. 녹차에다가 시나몬(계피가루)과 생강뿌리, 올스파이스 등이 들어가 독특한 민트 향이 납니다.


- 아사이 베리 Acai Berry ★☆☆☆☆

또한번의 밍밍한 풀맛? 이쯤되면 그냥 트와이닝의 홍차를 마시는 것이 나을듯... 향은 좀 나는 것 같은데... 그다지 향만 느끼고 싶지만은 않았다. 특히 여러가지 향신료 들을 무조건 섞던데.. 이거 검증이 된 것일까? 갑자기 딸꾹질이 나오는데 ;;;


- 잉글리시 브렉퍼스트 English Breakfast ★★★☆☆

홍차는 홍차였다. 가장 진하게 우러났지만, 역시 유명한 차들과는 거리가 있었다. 아직도 많이 남아 있는데, 현재로서는 크게 기대가 되지 않는다.


- 슈퍼 아이리시 브렉퍼스트 Super Irish Breakfast ★★★☆☆

이것도 홍차의 한 종류였기 때문에 기대했지만, 다른 제품의 것을 한번 마셔봐야 할 것 같다. 그다지 큰 차이의 맛을 느끼지 못했다. 


- 브렉퍼스트 인 파리 Breakfast in Paris ★★★☆☆

잉글리시 브렉퍼스트에 약간 베르가못(Bergamot, 작은 오렌지) 기름과 라벤더 그리고 바닐라 추출물이 들어간 홍차. 


- 피치 Peach ★☆☆☆☆

역시나 '스태시티'의 과일맛 특징은 향만 좋고 맛은 없다는 점이다. 피치를 마시고 이게 뭥미? 게다가 아주 아주 오래 오래 담가도 맛은 써지기만 할 뿐 특유의 복숭아 맛을 기대할 수는 없었다.


- 더블 베르가못 얼그레이 Double Bergamot Earl Grey ★★★☆☆

'브렉퍼스트 인 파리' 차와 맛이 비슷하다. 이유는 둘다 베르가못 기름이 들어가기 때문이다. 홍차에 오렌지, 귤 계열의 과일의 맛을 더하면 풍미가 더 깊어진다는 것을 가르쳐 준 베르가못 얼그레이.


- 써니 오렌지 진저 Sunny Orange Ginger ★☆☆☆☆

'스태시티' 과일차. 향은 좋으나 추천은 못하겠음. 밍밍함. 

(앞으로 과일차의 경우에 맛이 비슷할 경우에는 위와 같이 적도록 하겠음. 이걸 차라고 하기엔 ...)


- 코코넛 망고 우이 울롱 티 (Coconut Mango Wuyi Oolong Tea ☆☆☆☆☆

마시자마자 바로 버렸던 티였습니다. 정말 울롱티 맛도 안나고, 코코넛 향이 뭔지도 모르겠음.

P.S. 왜 한국 지식백과에서는 L이 들어가 있는데 울롱티가 아닌 우롱티라고 표기하는지 이해가 안됨


- 파워 브렉퍼스트 (Power Breakfast) ☆☆☆☆☆

어떻게 일반 잉글리시 브렉퍼스트보다도 맛이 없지? 그러면 '파워'라는 말을 꺼내면 안되지 않나?! 실망 참 많이 한다....


전체적으로 결론을 내보겠습니다.


솔직히 기대를 많이 하고 샀는데요... 아마도 다시 사라 그러면 못 살 것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향만 좋고 본질의 차맛은 최악입니다. 


심지어 가장 기대를 했던 홍차, 카모마일, 페퍼민트 같은 차들 조차도 기본에 충실하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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