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스웨덴전 분석 - 2018 러시아 월드컵

핫이슈|2018. 6. 19.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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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는 팀워크가 무엇보다 중요한 경기이다. 농구든 배구든 축구든 점수(골)을 내기 전에 삼박자라고 할까?! 그런 패턴이 존재한다.

축구 특히 두명이서 주고 받으면 이 팀워크를 극대화할 수 있는데, 이 말은 축구에서 골을 아무리 잘 넣는 선수라고 하더라도 뒤를 든든하게 지원하는 선수가 없다면 경기전체는 아무리 죽을 힘을 다해 열심히 했더라도 도루묵이 된다.

패배요인 1.
김민우가 아니라 ​이승우 선수를 처음부터 최소 후반전부터 기용했어야 핬다.

이번 경기에서는 손흥민과 함께 이승우를 맨처음부터 기용했어야 했는데 신태용 감독은 그러지 않았다. 최소한 후반전부터 넣었어야 했다.

최소한 스웨덴이 한 골을 넣은 순간부터 이승우를 투입했어야 했는데 선수 교체도 매우 늦었다. 신태용 감독이 선수 교체한 것은 스웨덴이 1점을 지켰을때나 쓰는 방식이었다. 신태용 감독은 오히려 페널티 박스 안에서 빅토르 클라에손(크라스노다르)에게 범한 태클로 페널티킥을 상대편에 내준 김민우를 박주호 대신 교체 투입했다. (장현우 이야기는 아래에서 언급하도록 함)

사실 페널티 박스 안에서 그런 태클을 하지 않는다는건 기본 중의 기본이며, 당시 상황은 그런 태클을 할 상황도 아니었다.


​​패배요인 2.
​해외에서도 지적하는 손흥민은 무슨 장식으로 데려갔냐라는 지적대로 모든 선수들이 손흥민에게 기회를 만들어주려는 노력을 했어야 했는데 그 누구도 안했다. (못한 것이 아님)


더러운 파벌이라고 해둬야 하나? 한국팀 선수들은 팀워크는 커녕 자신만 돋보이려는 이기심이 좀 과도한 것 같다. 골도움을 하면 함께 박수 받는다는 사실을 왜 모르는 걸까?!

최용수 선수 때도 그랬고, 지금 손흥민 선수때도 마찬가지다.

손흥민 선수에게 그 누구도 골도움 다운 부끄럽지 않는, 정확한 패스로 볼을 보내지 못했고 안했다.

토트넘에서 골 잔치를 벌였던 손흥민에게 패스라도 주고나서 골을 못 넣었다고 해야 할 것 아닌가? 이것에 대해서는 기성용도 잘못이 크다. 전혀 협력하지 않았다. 해외 감독 및 축구계도 이런 못한 한국 축구의 현실을 꿰뚫고 있다.

신태용 감독은 골도움을 그래도 할 줄 아는 이승우를 일찍 기용했어야 했으나 이승우를 너무 늦게 투입해서 몸풀기만 시켰다. 게다가 후반으로 갈수록 스웨덴의 수비는 매우 견고함을 신태용도 알고 있었다. 그런데 후반에 이승우를 넣어서 뭘 어쩌겠다는 건가? 이탈리아도 못 당해냈는데? 전략이 뭔가? 대체? 아마도 없는것이 아닌가 모르겠다. 그냥 전략을 말하라니까 마지못해 대답한 것 같은 느낌마저 든다.

또한 선수들간 패스가 안된다는 것은 선수들이 혼자서 단독으로 드리블을 할 줄 모른다는 반증이다. 그건 축구선수가 되려고 맘을 먹은 사람이라면 기분 중의 기본이 아닌가? 한두번 정도 손흥민이 혼자서 드리블을 하며 상대 페널티 박스 까지 돌진했었는데, 그걸 받아주는(?), 받아 먹는 선수가 없었다. 이런 드리블이 바로 쉽게 골이 나오는 패턴이었다. 이쯤되면 우물안 개구리가 맞지.. 그게 뭔지도 모를수가 있나?!

감독은 그럼 이런 연습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시켰을까? 답은 “없었다”가 맞을 것이다.


​​패배요인 3.
​수비수 문제가 없어지나 했더니 장현우, 박주호, 김민우 세명이 문제가 많았다.


골키퍼 조현우와 수비수 김영권은 잘했다. 특히 김영권은 자신이 지킬 자리에서 그 어느 선수보다 잘 막아줬다. 옛날 국대의 경우는 바보같이 우스꽝스럽게 우두커니 골이 들어가는 것을 바라보기만 했던 것이 생생하게 기억이 난다. 하지만 김영권은 몸을 날리면서 정확하고 효과적으로 상대 콜킥을 막아냈다. 위험한 순간이 여러번 있었었다.

그러나 장현우는 수비에서 실수가 많았고, 속공을 위한 패스를 할때, 과도하게 힘을 주고 차서 뛰어가는 선수가 머쓱할 정도로 밖으로 찼다. 장난하나? 패스 실수만 여러번.. 이쯤되먄 장현우를 선발한 이유라도 파헤쳐야 하는 것 아닌가? 국내에 이정도 이상 수비하는 선수들 많다.

특히 박주호에게 보내는 공은 이미 나가는 공이었는데, 박주호는 그것을 살리려다 쥐가 나서 결국 김민우로 교체하게 된 것이었다.

하지만 박주호도 패스가 부정확했고 만족스럽지는 못했다.

김민우가 페널티 박스에서 태클하기 전에도 장현우가 상대편 볼을 쳐낼거였으면 강력하게 쳐냈어야 했는데, 톡 건들면서 상대편에게 패스를 했다. 그것이 페널티를 내주게 된 발단이 됐다. 뒤에 스웨덴 선수가 자리잡고 있다는 걸 당연히 알았어야 했다.

언제나 상대편 골은 수비수의 실수에서 시작된다. 즉 잘못찬 패스는 골을 먹게 되는 원인이 된다.


​​패배요인 4.
손흥민을 너무 수비쪽에서 활용했다.



손흥민의 자청이었는지, 감독의 지시였는지.. 경기 중 손흥민이 왜 자꾸 수비수 같이 뛰는지 의아했었다.

손흥민은 리우올림픽에서 아무리 공격을 잘해도 수비수가 말아먹으면 소용이 없다는 것을 깨닳았다. 바로 손흥민이 골을 넣었던 알제리전에서 2:4로 패했기 때문에 그 중요성을 잘 알고 있었을 것이다. 무려 4골을 수비수 실수로 쉽게 내줬었다.

감독도 황당한 것이 흔한 감독들이 하는 공격 전략(루트 짜기) 자체가 없었다. 누가 잡으면 누구한테 주고 마지막으로 손흥민에게 연결하라는 계획 자체가 없어 보였다. 이런 건 최소 20개, 30개를 짜서 연습해야 했다. (아니면 그 이상!!)

스웨덴이 완벽한 수비 진형을 펼쳤을 때는 당연히 왼쪽으로 공격하는 듯 했다가 길게 오른쪽으로 보내고 중간으로 두세명이 셋팅된 패스를 하면서 서로 주고받으며 셋팅된 골을 만들어 냈어야 했다. 아니면 코너킥을 받아내려는 시도도 더 많았어야 했다. (일본은 콜롬비아 전에서 골도 내고 코너킥도 쉽게 쉽게 만들어냈음, 결국 2:1로 승리)

그런데 마지막 기성용의 우두커니 서있는 병맛 미드필더 전략은 답답했다. 기성용은 어느 패스 하나 전략적이고 요소요소에 찔러 넣지 못했다. 그냥 뒷편에서 볼을 왔다갔다 하기만 했다.

스웨덴 감독은 특별한 이렇다 할 공격없이 흐른 마지막 15분 동안 한국은 무능했다고 평했다.

왜 이럴까?

전략이 없는 한국팀.. 이대로라면 멕시코, 독일전도 어렵다. 대 행운으로 1승을 했다고 치자. 16강에 오르면 8강을 갈 수 없다.

축구는 팀워크다. 손흥민, 이승우 등에게 볼 연결을 효과적으로 못하면 경기에서 이길 수 없다. 이런 점에서 신태용 감독에게 말하고 싶다. 멕시코, 독일전에서 장현수, 박주호, 김민우 선수를 기필코 빼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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