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 특별한 여행 (신비한 반딧불이 체험, 봄에 낙엽이 떨어지는 풍경, 동백꽃)
한국 여러 군데에서도 신비한 반딧불이 체험을 할 곳은 많이 있을텐데요, 확실히 제주도에서 숲으로 불리는 ‘곶’과 ‘곶자왈’만큼이나 신비스러운 곳은 없을 것입니다. 애니메이션에서나 있을 법한 다양한 풀색이 가득한 곶자왈에서의 반딧불이 체험을 한다면 정말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1. 신비한 반딧불이 체험
제주도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반드시 반딧불이가 언제부터 가장 잘 관측이 되는지 알 필요가 있습니다. 해설자는 복잡하게 노란 불빛이 나는 반딧불이가 있고, 초록색, 하얀색이 나는 반딧불이가 있다고 했지만, 가장 확실한 것은 노란 불빛이 나는 반딧불이를 보려면 6월 20일 또는 25일 전후 10일 사이로 보는 것입니다. 6.25로 잊어버릴 일도 없습니다. 그래서 반딧불이를 보려면 이 날짜를 기획해서 여행을 짜면 됩니다.
2. 봄에 낙엽이 떨어지는 풍경
제주도의 곶자왈은 우리가 생각하는 곳과 다른 세계입니다. 우리가 보던 나무들도 아니거니와 심지어 온도랑 분위기도 모두 다르다고 합니다. 그래서 겨울에 가도 앙상한 나뭇가지만 있는 것이 아니라 푸르른 색다른 풍경을 선사합니다. 마치 초가을? 늦봄같은 느낌도 듭니다. 날씨도 중부권과 비교하면 그다지 춥지도 않습니다. 이 색다른 풍경도 좋지만, 봄에 보는 낙엽이라뇨? 곶자왈에서는 다양한 식물군이 섞여 살고 있기 때문에 한반도에서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숲과는 개념 자체가 다릅니다. 그래서 이 나무들은 겨울에도 푸르고 봄이 되면 낙옆을 떨구는 매우 신기한 풍경을 만들어 내는 것입니다.
3. 동백꽃
겨울 시즌에 제주도에 가면 예쁜 동백꽃을 여기저기에서 볼수 있습니다. 그런데 지역마다 동백이 피는 시기가 다른 것 같습니다. (온도의 차이? 양달/음달의 차이?) 예쁜 동백꽃을 볼 수 있다고 유명한 위미리동백군락지의 경우는 11월부터 1월에 꽃이 핀다고 합니다. 12월이 되면 거리에서도 여기저기서 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선흘곶 동백동산으로 유명한 지역은 곶과 곶자왈 지역이다 보니 햇빛이 많이 가려지기 때문인지 12월 말에도 동백꽃이 피지 않았습니다. 관리자 분들에게 물어보니 봄에 핀다고 하니 너무 당황스러웠습니다. 다른 곳은 몰라도 선흘곶 동백동산으로 가서 멋진 동백꽃을 기대하시는 분들이라면 꼭 이 부분을 확인하고 가셔야 할 것 같습니다. (선흘곶 동백동산의 동백꽃 피는 시기는 추후 업데이트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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