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 관련 학력차이에 따른 시급문제

핫이슈|2018. 8. 10.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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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서울의 어학원에서 초등학생들에게 영어를 가르칠 기회가 있었다. 한 선생이 갑자기 그만두는 바람에 나를 추천한 것이었다.

나는 열과 성을 다해서 지인의 학원은 아니지만, 지인이 부탁한 것이므로 열심히 아이들에게 가르쳤다. 사실 초등학교 수업이었을뿐 아니라 컴퓨터와 TV 스크린을 터치해 가면서 하는 수업이다 보니 어려울 것도 없었다.

그런데 분명 시간당 2만원이라고 들었는데, 갑자기 어리숙한 남자가 오더니 해외 졸업증이 없으면 시급이 2만원이 아니라 1만원이라는 것이었다.

그리고 갑자기 어느 학생의 어머니가 불만을 표시했다고 하면서 기분 나쁘게 얘기를 하는 것이었다.

아니 대학 졸업증도 아니고 해외 졸업증이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시급이 18,000원 / 20,000원이라면 모를까 두배가 차이 난다는 것은 좀 이해하기 어려운 것이었다.

최조임금이나 시급은 업무에 따라 달라져야지 같은 일을 했는데도 다르게 준다면 말이 안되는 것이다.

같은 편의점 알바를 했는데 학력이 높다고 돈을 더 주고, 학력이 낮다고 돈을 덜주는 것은 설득력이 없다. 오히려 일을 더 많이 했거나 바쁜 곳에서 시급을 더 준다는 것은 설득력이 있다. 일이 거의 없는데 같은 금액을 주는 것도 설득력이 없다.

영억교사의 경우는 어려운 상황에서 대타로 뛰어주는 것이므로 오히려 시급 23,000원까지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최저임금과 시급에 대한 결정은 보다 정직하고 설득력있고 논리적이 문화가 확산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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