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든톡톡!/해외여행 이야기

중국 쓰촨 마라탕? 향이 ㅜ

Rieu 2018. 5. 18.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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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은 그럭저럭 먹을만 했지만 (경우에 따라 엄청 매움) 밖에서 맡는 냄새는 결코 유쾌하지 않았다. 그 향은 바로 화자오(초피), 팔각, 정향, 회향 등을 넣고 만든 향유를 국물에 넣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두반장이라는 것이 들어가는데, 두반장에도 발효시킨 대두와 누에콩(잠두) 외에도 소금과 향신료가 들어갔기 때문에 그 향이 매우 이질적이다.



쓰촨이라면 쓰촨성(사천성)을 가르키며, 성도는 청두이다. 쓰촨성에만 8천 백만명이 산다고 한다. 충칭시가 독립하기 전에는 유일하게 1억명이 넘는 성이었다고 한다.

쓰촨 지역은 원래 황화를 대표하는 한족의 영향권의 밖에 있었지만, 파나라와 촉나라가 진나라에게 패하면서 독자성을 잃고 중국의 일부가 되어 버렸다.

현재 쓰촨성에는 티베트의 토산물을 파는 가게도 많고 경제 활동을 위해 온 티베트인들도 많이 보인다.

신기한건 기다린 곤봉을 들고 있는 경찰(?)같은 사람인데, 다소 이상한 제도 같다는 생각이 든다.

암튼 일반 한국인이라면 독특한 중국의 향이 매우 이질적이고 구역질이 나게 되는데, 쓰촨 마라탕은 재미삼아 한번 먹어보는 것도 괜찮을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