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든톡톡!/해외여행 이야기

중국은 정말 이상한 나라 3 - 왕푸징거리 음식들

Rieu 2018. 1. 22.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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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공항에서 천안문을 가려면 공항철도를 타고 똥즈먼역에서 2호선을 갈아타 지엔궈먼역에서 1호선을 다시 갈아타서 텐안먼똥역에 내려야 한다. 공항에서 1시간 반 이상이 걸리므로 환승 비자로 베이징 시내 관광을 하려는 사람은 반드시 2시간 전에 넉넉히 베이징 시내에서 공항으로 도착해야 한다. 절대 여유를 부려서는 안된다.

왕푸징거리는 텐안먼똥역 바로 옆에 있다. 먹거리가 많다고 해서 청두처럼 꼬치나 뜨거운 면을 기대했다. 그런데 이게 웬걸 작은 새 전체를 구운 것과 뱀 튀긴거, 전갈 튀긴 것(큰거, 작은거), 굼벵이 튀긴것(아니 큰 번데기 같음) 등이 있어서 매우 충격적이었다.




한국에서도 천엽을 해장국에 넣어 먹지만, 간식처럼 작은 그릇에 담아 독특한 소스로 팔 생각은 못해봤다. 색다른 경험이었다.

과일사탕도 팔고 만두도 팔고 그야말로 먹자 골목이었다.

더 웃긴 것은 한 가게 주인이 한국의 떡볶이를 따라서 만들어 팔고 있었는데, 이름을 떡볶이라 하지 않고 이상하게 팔고 있는 것은 좀 이상했다. 실제로 왕푸징 거리에는 떡볶이(Tteokbokki), 순대(Sundae), 김밥(Gimbap)까지 팔고 있다고 한다. 제발 중국에 사는 한인들 이것 좀 시정해주시길...

하지만 언제나 먹자 골목에서 이것 저것 먹다보면 시간이 금방 가게 된다. 결국 비행기를 놓쳐 12,000원을 내고 하루 24시간 후에 가게 된 이야기를 다음편에 소개한다.


다음편


중국은 정말 이상한 나라 1 - 제한된 자유


- 중국은 정말 이상한 나라 2 - 
공항 및 지하철 안내판


중국은 정말 이상한 나라 4 - 비행기 환승시 유의사항


중국은 정말 이상한 나라 5 - 아는 사람만 아는 공항 내 저렴한 아침식사